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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우리 언니가 27살인데 연논을 붙었어..
내년에 28살
심지어 그냥 넣어볼까? 이러고 넣은거야..
나는 우리집 늦둥이라 올해 고3인데 수시원서
넣기전에 언니랑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언니가
아 나도 연대 가보고싶다 한번도 못가봤네
하길래 내가
가! 이번에 나 데려다주면서 가면되지! 아니다 걍
나랑 같이 시험보자 나랑 같이들어가 연대 최저
없어서 대학생들도 그냥 해볼까 하는 마인드로
엄청 많이 친대!!
이랬거든. 그니까 언니가 연대논술이 최저가 없냐고
놀라더니 그럼 그냥 한번 쳐볼까? 이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어!!어!!같이가서 같이쳐제발 이래서
어찌저찌 넣게됨…뭐 대화내용이나 그런건 더 길고
복잡한데 아무튼 저렇게 얼렁뚱땅 넣게되었고
언니는 진짜 붙는다는 생각은 전혀안했던거같아.
언니는 올해 2월에 대학 졸업했고,
학교 라인은 한서삼 라인이야.
합격자발표 조회하는데 난 떨어졌는데 언니는
붙어서 나도 당황타고 언니는 얼굴 시뻘개져서
이거 왜이래..? 이러고
엄마아빠한테 말했더니 그걸 왜 보고왔냐고 어이
없어서 깔깔웃고 하다가
얘기가 진지하게 흘러가는데 그래서 어쩔거야..?
하는데 언니도 진짜 당황한 눈치더라고
문과인 내가 대학 다시나와서 뭐하겠어…라고는
하는데 마음은 다니고싶어하는거 같은느낌..?ㅜ
느껴졌어
근데 나이때문에 안가려는거 같더라고..
익들이라면 어떻게할거같아..?
나도 당황스러움
추가정보
1. 현재 취준 중이고 붙은 과는 문과 메이저 원래 과는 국문
2. 부모님이 등록금 대 주심
3. 현재 경력 없음
4. 연대는 복전 힘들다 이과로전과 불가
반응 엄청 갈림
요새 괴기스러워서 싫다는 말 나오는 CF..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