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박수영 “국민도 엑스포 실패 책임 있어” 실언에 민주당 “국민한테 책임 전가” 일갈
민주 “국민들은 지지와 성원을 보낸 죄밖에 없어”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뉴시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도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의 책임이 있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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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국민들은 지지와 성원을 보낸 죄밖에 없어”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도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의 책임이 있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국민에게 책임을 전가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불발 뒤 대국민 입장문을 발표하고 직접 사과했다.
당시 결과는 1차 투표에서 119표를 얻은 사우디 리야드의 압승이었다.
예견된 결과였지만 우리나라의 충격은 컸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윤 대통령을 필두로 정부와 기업이 '원팀'으로 뛰며 대역전극을 노렸지만 부산은 단 29표를 획득하는데 그쳤다.
그런데도 박 의원은 전날인 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엑스포 실패의 책임을 누가 물을 것인가. 모든 국민이 다 책임 있고, 우리 정치권도 다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실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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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우리 국회에도 엑스포특별위원회가 존재했다. 위원장은 민주당 의원들이 다 하지 않았느냐”며 “그러니까 우리가 산업부 장관 또는 외교부 장관, 외교부 차관에게만 책임이 있다고 얘기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한다. 모두가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고 가자는 뜻”이라고 했다.
박 의원이 ‘엑스포 유치 실패’ 책임의 주체로 국민을 거론하자 야당 의원들의 반발이 터져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