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시간에 걸쳐 작성한 글입니다
무맥락 악플 본문과 상관 없는
내용들은 살포시 넣어두세요
FLY TO THE SKY
1999년 데뷔한 당시 SM 소속 그룹
미국 태생의 교포, 양식파
미성의 소유자 브라이언
그리고 토종 한국인, 한식파
굵은 음색의 소유자 환희
음악적으로 목소리 합은 맞았지만
서로 자라온 환경이 달라
식성이나 취향 성격 등등
맞는 구석이 거의 없었던 둘
그래서 초창기엔 자주 의견
충돌이 있었다고 함
그러나 플투의 2집활동이
끝나고 브라이언은 비자 문제로
미국으로 잠시 돌아가게 되면서
환희와 브라이언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떨어져 지내게 됨
이때 브라이언의 부모님은
이참에 브라이언의 가수 활동을
그만 두게 할 생각까지 하셨다고 할 정도였다고
그래서 비자 문제가 해결되고
브라이언이 다시 한국에 들어 올때까지
3집 Sea of love 활동 초반에는
음방을 환희 혼자서 돌았음
브라이언이 한국에 못들어와서
www.youtube.com/embed/ic7mLLK2p2Y
▲ 환희 혼자 Sea of love 음방 돌던 모습
이때 둘은 서로가 서로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깨닫고
그룹 사이가 돈독해지는 계기가 됨
www.youtube.com/embed/fZ8-jeS4Ymk
▲ 브라이언이 미국으로 돌아갔을
당시 환희 혼자서 팬미팅을 했고
브라이언과 전화 연결을 했는데
전화하다가 환희가 우는 모습
"환희야 울지마~"
수화기 너머 애써 덤덤하게 위로하는
브라이언과 곧 자기가 미국으로
갈테니 조금만 기다려 달려는 환희
아주 절절하다 절절해....
아무튼 브라이언이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오고
그 뒤로 계속 내는 앨범 마다
히트하며 승승장구 하던 플투
이 당시 플투의 3연타
3집 - Sea of Love
4집 - Missing you
5집 - 중력
둘 사이는 말모 더욱 돈독해졌는데
www.youtube.com/embed/g0Rf_EZXr_A
▲ 그 돈독함을 엿볼 수 있는 음성
당시 환희가 진행하던 텐텐클럽 라디오에서
오프닝 사연으로 읽은 것인데
사연 전문은 이러함
누가봐도 누군가를 기다리면서
설렘 그 잡채의 사연인데
이러고 다음 날 정확히 17시간 뒤
브라이언이 미국에서 한국 입국했다게 킬포
이외 찾아보면
이 둘의 달달 닭살 돋는
일화들이 우수수 나옴
검색 키워드는
(황윤석 - 환희 본명
주민규 - 브라이언 한국 이름)
▼ 윤민 맛보기 하나
그렇게 5집을 끝으로 SM과
계약을 끝낸 플투
그리고 인기의 절정에서
그들에겐 고비가 찾아 옴
주변에선 SM 후광 없이 너희끼리
뭘 할 수 있겠냐는 걱정의 시선들이 많았고
당연 SM을 나왔으니 각자 노선을
갈거라 생각을 했는지 그룹이 아닌
개개인에게 다른 소속사들의 영입 컨택이
오기 시작했던 것
그 시점이 2005년도 즈음이었는데
이 당시만해도 sg 워너비, 휘성
등을 필두로 소의 '소몰이 창법'
이라는 것이 유행하던 시기였음
해서 브라이언보다 굵은 목소리를 내던
환희에게 압도적으로 솔로 제의가
몰려왔고 환희는 계속 그룹을
이어가고 싶어했기에 그런 제안을
모두 거절함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브라이언은 자기가 환희 앞길에
방해가 되고 싶지 않다며
가수 생명을 포기하고 미국으로
아예 돌아갈 결심까지 하게 되는데
이를 안 환희가 브라이언을 찾아와
크게 화를 내고 둘은 그때 싸우면서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하여
결국 같이 그룹을 이어가기로 마음을
모으고 그룹으로 둘을 받아주는
소속사를 직접 찾아 계약을 하게 됨
www.youtube.com/embed/vdPx6TaVXac
▲ 이때 나온 전설의 등돌린 미씽유 라이브
그룹으로 계약할 수 있는 소속사 찾으려
노력하던 본인 마음도 몰라주고
가수 생활 다 접고 미국으로 가려던
브라이언한테 화가 났던 환희가
라디오에 나왔을 때 필사적으로
브라이언 안보려고 등 돌리고 라이브 한...
그리고 새 소속사를 찾은 뒤
나온 플투의 6집
타이틀곡은 남자답게
그리고 이 곡으로 음악방송 1위를 차지
여전히 플투가 건재하였음을 보여줌
플투피셜 그동안의 활동 중에서
남자답게가 1위하던 순간이
제일 기뻤다며 이때를 회상하는데
당연함 SM 나와서 너희들끼리
잘 되겠냐는 인식을 보란듯이
깨부셔 준 1위였으니....
얼마나 더 값진 1위였을지
참고로 6집 개띵반임...
남자답게 말고도 플투하면
꼽히는 명곡들
- 폭풍속에 내 이름 불러주길
- 피
등등이 모두 이 6집 수록곡임
그리고 이어서
7집 My angel 활동도 음방 1위를
하며 새로운 소속사에서도
여전히 플투의 저력을
보여주며 활동을 이어나가던 둘
그러나
8집에서 정말 플투 그룹 인생
최대의 위기가 찾아옴
정확한 내막은 본인들만 알겠지만
플투 본인들의 방송에서
직접 밝힌 이야기들로 적어보자면
플투피셜 :
주변의 사람들이 이간질을 많이 시켰어요.
주변인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환희와 브라이언에게 각각
다른 말을 전하거나
상대가 너를 험담했다는 식의
말도 안되는 말을 지어내 서로를
이간질 시킨 것임 아마도
그룹을 갈라놓기 위해서였을 듯
이때문에 서로를 오해하게 된 둘은
8집 녹음 당시에도 각자 마주치지
않게 따로 녹음을 하고
음방 대기실도 따로 쓰고 할 정도로
사이가 악화되며 아예 8집 활동을
끝으론 각자의 길을 가기로 서로 협의를
상태로 8집 활동을 시작함
(8집의 타이틀곡은 구속)
여튼
오죽 이간질로 인한 오해가 심했으면
참다 못한 환희가 브라이언한테
말 조심하라는 식으로 경고 의미의
문자를 보내고
브라이언은 그 문자에 엄청 상처를
받고 정말 나쁜 생각까지
했다고 나중에 밝혔을 정도.....
하지만 그런 깊은 오해 속에서도
대화의 기회 조차 갖지 못한것은
당시엔 그 오해들을 정말 진짜냐고
서로가 서로에게 확인하기 무서워서 였다고 함
정말로 그 오해가 진짜일까봐
그런 와중에 8집 활동이 끝나고
서로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한 뒤
둘은 SBS 예능 절친노트에 출연하게 되고
방송상에서 드디어 대화 다운 대화를
하게 되며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게 됨
이때 환희왈
- 야 씨 우리 남들말 믿지 말고
난 죽을때까지 네 말 믿고 너도
내 말 믿고 그렇게 하자
이렇게 눈물로 오해를 풀고
화해를 했지만 이미 8집을 끝으로
각자 다른 소속사에 가게된 후라
서로를 응원하며 솔로 활동을 하게됨
그리고 이어 환희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게 되면서 시간은 하염없이 흐름
시간 순으로 정리하자면
8집 활동이 2009년 2월
절친노트 출연이 2009년 5월
환희 군대가 2011년~2013년
그런 둘이 다시 재결합하게
된 결정적 순간
환희한테 문자가 온거에요
나 옛날이 그리워서 우리 노래 듣고 있다
그래서 제가 바로 전화했죠
나도 우리 노래 듣고있는데???
나 Close to you 듣고있다
그런데 환희도 Close to you 듣고
있던거였어요
브라이언 - 왠지 느낌이
환희 - 텔레파시가 통한거죠
이 Close to you란 노래가 결정적 계기가
되어 다시 재결성 하는데 힘을 실어주게 됨
그리고 더 대박인건 이 노래가 8집
수록곡인데 위에 서술했다시피
8집은 서로 오해의 골이 깊었던 시절
그리고 이 Close to you란 곡을 녹음 당시
상황을 라디오에서 말한 브라이언
▼
브랸: 저는 그... 저희 플라이투더스카이가
마지막으로 낸 앨범에서 수록된 노랜데요.
Close To You라는 노래가 있는데
그 노래 녹음하면서 제가 울었었어요.
왜냐하면 그 노래 이젠...... 녹음하기 전 날
화니랑 저는 결정 했었거든요. 솔로 하자.
각자 다른 회사 가면서. 그래서 녹음실 갔는데
이 노래, 가사도 그렇고 분위기도 그렇고요.
노래 하는 순간부터 갑자기 그게.
이제는, 미래에서는 화니가 안 보이...
안 보이겠구나 라는 그런 생각들이 들고
그리고 노래 하다 보니깐 저도 모르게 눈물이
확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중간에 녹음하다가
한 다섯번 정도 쉬다가...작곡가도 놀랬어요
막 "왜 그러세요?" 이래서 "아 괜찮습니다"
집안일인 줄 알고, 매니져만 알고 있었고
주영훈: 브라이.. 환희씨도 맘이 착잡했겠네요
브랸: 그죠. 환희도 좀 그런 거 있었고
그래가지고 그때 좀 많이 또 이상한 소문들
때문에 저희 서로 오해가 있었구요.
주영훈: 그쵸! 맞아 그런 거 있었죠?
브랸: 네 그래서 녹음 할 때도 그 앨범은
되게 맘 아.. 아팠던 앨범인게
화니랑 저랑 거의.. 녹음실에서 본 적이 없어요
그 앨범 준비 하면서 네 그래서, 화니는 화니
타임에 녹음하고 저는 제 타임에 녹음 하구요
딱 빠지니까 이제는, 저도 너무 억울한거예요
이런식으로 왜 녹음을 해야 되는지
옛날에는 같이 이렇게 서로 응원도 해주고
또 막 힘들면은 멤버가 와서 야 힘내.. 이렇게
부스 안에 들어와서 이렇게 해줬는데
그 앨범 준비하면서 그런 거도 없지, 없고.
연락도 없고 괜히 그 사람들의 오해만 계속
그.. 소문들 듣고 저희가 오해 하게되니까
더 힘들어지구요. 이 노래를 close to you라는
노래를 들으면서, 준비하면서도 눈물 났었고
그리고 녹음하고 난 후 저는 바로 그 녹음실에서
믹싱도 안된 상태에서 집에 가면서 차에서
들으면서, 많이 운 적도 있었어요
주영훈: 아, 그거 들어봐야겠... 그거 들어보고
싶네요 close to you.
브랸: 어 되게 좋아요 그 노래도
다이나믹 듀오도 피쳐링도 해줬고요 그 노래에..
주영훈: 사실 뭐 어떻게 보면 커플이 헤어지는
것과 같잖아요. 오랜시간을 같이 활동 했기 때문에
브랸: 그렇죠.. 형제같은 느낌이죠
▲
일화만 들어도 얼마나 브라이언이
이당시 참담하고 슬퍼했는지 알 수 있고
둘의 오해로 빚어진 냉전이 얼마나
깊었는지도 알수 있음
이런 아픈 상처를 가진 노래인데
후에 동시에 들어서 다시 둘을
이어준 노래가 된거임
플투에겐 이젠 아픈 상처의 노래가
아닌 우리를 다시 이어준 노래로
기억될 곡이 된 것 ㅠㅠ
정말 신기하지 않을수 없다....
그리고 Close to you의 가사
www.youtube.com/embed/6dd_Kqe3dNo BGM으로 Close To You 재생하면서 읽어보실?
플라이 투 더 스카이 - Close To You
(Feat. Dynamic Duo)
그대 손목에 피어나는 향기
하나로도 천 개의 순간들이 기억나지
내 곁에 그대 존재만으로도
입 꼬리가 올라가 심장을 잠글 수만 있다면
절대 못나가
니 존재가 주는 기쁨에 매 순간 나는 놀라
사는 게 이렇게 즐거운 줄 지금까지 몰랐어
넌 내 여자 수많은 사람들 중 너와
함께라서 너무 좋아
그대는 들어 본적 있나요 우리 처음 만났던
어색했던 두근거림을 Oh yeah
수줍게 빛나던 그대 눈망울 미소 지며 말을
걸었죠 엉뚱한 나의 그녀가 Oh yeah
어린아이 같은 그댈 내 가슴에 안아
내 맘이 열리죠 이 사랑이 Baby
한 걸음씩 다가가죠 가슴이 뛰고 있죠
그댈 향해 부를게요 사랑한다 말할래요
한 걸음 더 다가가 내 심장이 살아나죠
그대 없인 더는 내가 사랑이 특별하지 않죠
왜 우리가 만난 걸까요 다른 세상 속에서 Yeah
왜 이렇게 행복할까요 늘 같던 세상이
사랑을 안다고 생각했던
철없던 날들처럼
그대 맘을 애타게 했죠 Oh yeah
그대 내게 마법을 걸었나요
꿈만 같은 그대가 있어
점점 내가 변하고 있었죠
밤새 눈을 감아 못다한 말을 전해요
서툴기만 했던 내 사랑이 Baby
한걸음씩 다가가죠 가슴이 뛰고 있죠
그댈 향해 부를게요 사랑한다 말할래요
한걸음 더 다가가 그대에게 약속해요
항상 내가 그대 곁에 영원토록 살아갈게요
왜 우리가 만난 걸까요 다른 세상 속에서
왜 이렇게 행복할까요 늘 같던 세상이
이 노랠 듣고 있나요
그대에게 Close to you
마지막 환희가 나레이션 하듯
부르는
이 가사가...
텔레파시가 통한거라고 웃으며
말하던 둘 상황과 딱 맞아 떨어져서
소름을 자아냄...
(영상 귀찮아서 안 볼 사람들은
그냥 재생해서 마지막 3분 쯤에
환희가 부르는 저 가사 부분만이라도 봐줘!)
그렇게 저 노래 한곡으로 텔레파시가
통했던 둘은 서로 그룹 활동에
대한 그리움을 내비치며 다시
활동하기로 의기투합하고
2009년 8집 활동을 마지막으로
잠정적 해체였던 그룹은
2014년에 5년만에 활동을 재개하게 됨
www.youtube.com/embed/KPteSQxY72A
▲ 9집 타이틀곡 너를 너를 너를
그리고 이 곡으로도 음악방송
두곳에서 1위를 차지함
이후 꾸준히 미니앨범과 10집 등을 내고
2019년도까지 그룹으로 활동한 둘은
지금은 잠시 그룹 활동을 쉬며
각자의 개인 활동에 집중 하고 있는 중
그러나 여전히 둘 사이는 이상 무라고 한다~
어떻게 그룹 서사가
이렇게 리디 포타 뚝딱일 수가..
아무튼 행쇼
※ 장시간에 걸쳐 작성한 글입니다
무맥락 악플 본문과 상관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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