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日 총리 '각하'라 칭하며 이례적 지진 위로

인도주의 면모 부각…정상 국가 지도자 강조
북일 관계 개선 메시지로 한미일 '균열 시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일본 이시카와현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각하'로 칭하며 위문 전문을 보냈다. 인도주의적 행보임을 고려해도 이례적이란 평가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1/0000802606?sid=100

김정은, 日 총리 '각하'라 칭하며 이례적 지진 위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일본 이시카와현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각하'로 칭하며 위문 전문을 보냈다. 인도주의적 행보임을 고려해도 이례적이란 평가다.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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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6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된 5일 자 위문 전문에서 기시다 총리를 '각하'로 호칭하며 "일본에서 불행하게도 새해 정초부터 지진으로 많은 인명 피해와 물질적 손실을 봤다는 소식을 접하고 당신과 당신을 통해 유가족들과 피해자들에게 심심한 동정과 위문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피해 지역 인민들이 하루빨리 지진 피해의 후과를 가시고 안정된 생활을 회복하게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북한은 과거 시리아, 쿠바 등 '반미 전선' 국가의 재난 상황에 대해서만 위로문을 보냈다. 김정은은 지난 5일에도 대규모 폭탄테러가 발생한 이란에 대해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 앞으로 위문 전문을 보냈다.

[Cami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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