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미디어 리터러시
미디어 리터러시란 다양한 매체를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이야.
우리는 정말 정보 홍수 시대에 살고 있어.
모르는 정보가 있으면 손가락 몇 번 까딱해서 원하는 내용을 쉽게 찾을 수 있고 신문을 펼쳐보지 않아도 잠금화면을 풀자마자 오늘의 뉴스가 버젓이 나오며 1인 미디어가 발달하면서 유튜브 등의 플랫폼을 통해 정말 무수히 많은 정보가 쏟아져 나오고 있어.
이는 급격한 사회 발달로 이루어진 결과야.
근 10년 간 스마트폰의 등장에 따라 정말 많은 것이 바뀌었어. 굳건하던 TV 프로그램 시장은 뉴미디어의 등장과 함께 점점 몰락하는 추세가 되어버렸고, 스마트폰의 등장에 스스로 변화하지 않았던 기업들은 쥐도새도 모르게 사라져버리기 시작했지.
그리고, 앞서 언급한 1인 미디어에 발달에 따라 기자가 아니더라도 뉴스를 생산해낼 수 있는 시대가 와버렸어. 기자조차도 공정한 기사를 쓰지 않는 시대야. 오히려 편파적인 시선이 완전히 배제된 팩트만을 나열한 기사를 찾기가 더 어려운 시대지.
우리나라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잘 안 되어있는 게 사실이야. 당장 우리나라 현대사를 둘러봐도 언론이 자유를 얻은 게 고작 30년밖에 되지 않았고 이 마저도 중간 중간 들어섰던 여러 정부의 탄압 속에서 공정함과 형평성을 잃어버린지 오래야. 병든 언론을 보고 학습하고 자랐던 국민들이 어떻게 가짜뉴스를 구별하고 공정한 언론을 가려낼 수 있겠어. 선동에 매우 취약하니까 지속적으로 가짜뉴스를 보다 보면 그것이 진짜라고 믿게 되는 거지.
우린 조금 더 비판적으로 언론과 정보들을 바라봐야 해. 다시 말해 자기 주관이 있어야 한다는 얘기야. 남들이 이렇게 생각한다고 해서 나도 그럴 필요는 없잖아? 현재 시점에서는 무조건적으로 언론을 믿어서는 안 돼. 그들은 우리를 선동하기 위해 거짓 정보를 은근슬쩍 붙여넣거나 누군가가 한 말을 부풀려서 혹은 부정적으로 해석해 그를 욕 먹이려고 여론을 조성하고 있기 때문이야.
유시민 작가님이 말씀하신 가짜뉴스를 판별하는 법을 가져왔어.
정보를 올바르게 받아들이는 방법을 내 나름대로 정리해 봤어.
1. 자극적인 제목에 선동되지 않는다.
조회수를 올리기 위한 기레기들의 전형적인 수법이지. 제목만 보고 흥분해서 댓글을 달아본 적이 있다면 이제부터라도 조심하자!
2. 기사 전문을 꼼꼼히 읽어본다.
기사 안 읽고 댓글다는 사람 엄청 많아. 기사에 무슨 내용이 있는지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육하원칙이 담겨있는지 꼼꼼히 따져보며 읽을 필요가 있어. 만약 읽다가 의아하거나 본인 스스로 납득이 가지 않으면 바로 다른 기사를 찾아보는 걸 추천할게. 그건 편파적으로 쓰인 잘못된 기사가 맞아.
3. 댓글 먼저 읽지 않는다.
댓글의 내용을 그 정보에 대한 자신의 판단으로 내리는 경우가 많아. 절대 댓글부터 보지 말고 이왕이면 특정 정치색을 띄는 유저가 많은 사이트는 댓글을 보지 않는 게 좋아.
4. 1인 미디어, SNS발 정보를 조심한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가짜뉴스의 온상지들이야. 유사언론이 너무 많고 특히 유튜브는 정치색을 띄는 유튜버가 너무 많아. 웬만하면 유튜브나 SNS에서 정치, 경제 같은 시사 정보는 찾아보지 않는 걸 추천할게.
5. 긍정적/부정적 반응의 이유가 무엇인지 찾아본다.
예를 들자면 정부의 정책에 비판하는 댓글이 많을 수도 있잖아? 사람들이 비판하는 이유를 찾아보는 거야. (특정인을 향한 단순 비방 제외) 어떤 사람들이 이 정책에 반대하는 것인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찬성한다면 왜 찬성하는지... 찬반 입장을 모두 살펴보면 자신의 가치관은 어느 쪽에 맞는지 쉽게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해!
6. 주장이 있다면 그에 따른 근거가 있어야 한다.
근거 없는 주장은 비웃음을 살 뿐이야. 본인의 주장을 뒷받침해줄 정당한 근거가 있어야만 매체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