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스토리 자체는 과부 여화가 밤마다 복면을 쓰고 정의구현을 한다는 활극인데
이제... 여기 여화의 야무진 오른팔 '연선'이 있음
몸종은 아니고 양민인데 여화에게 목숨을 빚져서 그 후로 군식구처럼 지내며
알차게 돈을 모아 벌써 한양에 집 두채도 살 수 있을 정도로 부자ㅋㅋㅋㅋㅋ
심지어 여화가 밖으로 도는 사이 알리바이 대주려고
규방규수 덕목을 대신 땜빵쳐주다가 정말; 난이며 자수며 글솜씨도 수준급이 됨ㅋㅋㅋㅋㅋ
그리고 남자주인공인 종사관 '수호'는 어릴적 집에 큰 변고가 생겼고
다른 집에 양자로 들어와서 컸는데 그 수호를 데려온 의붓형인 좌부승지 '윤학'
윤학은 겉으로는 냉정하게 대하지만 사실 수호가 지방에 내려간 사이에 친부모 기일을 대신 챙겨주기도 하고 (비가 와도 감)
어린 수호를 구해왔을때 피묻은 도포 차림으로 애 옆에서 떠나질 못했던 의붓형임
허수아비지만 과거의 진실을 파헤치려는 임금을 옆에서 지탱해주는 충신이기도
여기까진 다 좋은데
딱 봐도 나이차이 개많이 나는데 럽라각 잡히고 있어서 흐린눈 하는 중....
똑똑하다는거 알게 되는 장면을 보고 앗 후견인 서사인가? 하고 행회를 돌려봤지만
ㅎ 첫만남이 정말.... 본인이 좌부승지인데 자기를 모티브로 한 로판 빌려가려던걸 보는 정석적인 로맨스 첫만남이라...
예... 그렇답니다....
물론 작중에서도 연선이는 아직 혼인 안한 여인이고 윤학은 사별 10년 넘었으니 캐릭터들 나이차이도 꽤 나는거 같지만
본체들도 나이차가.... 연선본 98 이기우 81.... 17살 차이남
보통 이렇게 서브나 조연럽라 나이차이 좀 나는 설정도 본체 나이차이는 줄여서 이질감 최대한 없애는 추세던데 (뭐 캐릭터가 열살 차이면 본체는 5살 차이에 노안 동안 이런 느낌으로 캐스팅하고 스타일링으로 나이차 추가하는 식ㅇㅇ)
여긴 너무 정직하게 본체들도 17살 차이라 좀 당황함.....
아니 드라마 자체는 개짱잼인데 그냥.... 그냥 나올때마다 삼촌조카같고 그래....
윤학이 연선이한테 관심 보일때마다 미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