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비행기가 안데스 산맥이랑 충돌해서 일어난 사고인데, 72일간 영하 30~40도 되는 산에서 16명이 살아났음
우루과이 부유층 학생들이 실종됐는데
기상 악화로 인하여 비행이 지연되었는데
이때 아르헨티나 법상 외국의 군용기가 아르헨티나 영토에 24시간 머무르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음
그래서 경로 확인을 제대로 못했고 사고가 남
충돌 직후 33명이 생존했지만 치명적인 부상으로 인하여 5명이 충돌 다음날 사망했고 8일이 지나 한 명이 추가로 사망
남은 27명의 생존자들은 식물 하나 없는 눈 덮인 고산지대에서 빈 와인병에 눈을 녹여 물을 마시고 기내에 남아 있던 식량을 끌어모아 나눠먹으면서 버팀
근데 여기서 큰 실수를 함
지나가던 비행기의 움직임을 착각해서 자기들을 발견했다고 착각했음.... 이 착각때문에 그나마 있던 기내식량을 다 먹었다고 함
안데스 산맥은 영하 40도에 높은 지대라서 체력이 몇배로 소모됨
결국 생존자들은 눈속에 파묻어놨던 시신을 먹기 시작함
(생존자들도 처음엔 먹을 생각 자체가 없어서 시신을 묻어놨었음)
사망자 대부분이 지인이라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함
그래서 생존자들은 기장, 부기장의 책임이 크다 생각해서 일단 그사람들의 시신부터 먹음
"누마"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먹었는데, 누마는 결국 굶주림으로 사망했고 발견 당시 몸무게가 25kg이었다고 함.....
그렇게 버티는데 또 눈사태가 와서 8명이 사망
구조요청을 계속해서 했는데 모두 실패함...
결국 난도 파라도와 로베르토 카네사, 그리고 안토니오 비진텐은 구조 요청을 하기 위하여 비행기 동체를 떠났고
비젠텐은 식량부족이 걱정되어 난도와 로베르토에게 자신의 식량을주고 다시 돌아감
그리고 며칠 후 난도와 로베르토가 드디어 농부를 만나 구조요청을 하게 됨
(생존자들의 구조 직후 모습)
난도와 로베르토가 농부를 만난 구조요청을 했단 소식을 다른 생존자들도 라디오로 들었고 기뻐하며 구조를 기다림
하지만 난도와 로베르토가 떠난 사이에 누마를 포함한 세명이 추가로 사망....
인육을 끝까지 거부한 누마가 가장 마지막 사망자라고 함
생존자들이 구조된 직후엔 전세계와 우루과이가 기뻐했지만
이들이 인육을 먹었단게 한 신문사에 의해 밝혀짐
이후 생존자들의 행동이 옳은것인가 비난과 비판이 이어졌는데
생존자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정말 솔직하게 다 얘기함
얼마나 힘든 상황이었는지, 어떤 마음으로 친구의 인육을 먹었는지 숨김없이 털어놓았고
우루과이의 몬테비데오 대교구의 대주교까지 나서서
"나는 도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생존이 걸려 있는 문제로, 예를 들어 생리적 혐오를 품는다고 해도, 그들은 손에 댈 수 있는 모든 무엇이든 먹어야 하였기 때문입니다." 라고 말하며 이들의 식인행위를 옹호했음
먹힌 사망자의 유족들 역시 생존자들을 탓하지 않았고, 대중들 역시 이들의 식인행위를 생존을 위한 선택으로 보고 더이상 비난하지 않았다고 함
생존자들 일부는 꾸준히 생명의 은인인 농부와 교류하며 지냈고
생존자 중 몇 사람은 해마다 이 사고 현장에 모여 사망자들의 명복을 빌면서 사고현장에 세워진 십자가에 꽃을 바쳤음
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 생존자들과 몇시간씩 인터뷰를 했고
실제사건과 거의 흡사하게 제작했다고 함
영화를 본 생존자들의 반응 역시 굉장히 좋음
그리고 120일간 촬영을 했는데 실제로 고산지대의 추위속에서 촬영한거라 ㄹㅇ힘들었다고 함
(쩌리 추천글 보고 영화봤는데 감동적이라 실화사건 찾아보고 글씀!!)
(+) 영화 정말 잘만들어서 '내가 저 상황이라면 친구의 몸을 먹을까', '저사람들처럼 끝까지 버티고 생존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도 들고, 다른 재난영화들처럼 인간의 이기심을 보여주는게 아니라 인류애를 보여주는 영화라 너무 좋았음!! 여시들도 한번 꼭 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