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악기 전공이라 악기전공자 위주로 적어봄
음대생:야 나 오늘 하루종일 연습실에 있었음..
비음대생:호에?너 연습 진짜 열심히 하는구나?̊̈ ?
아님
독서실에 오래있다고 그만큼 공부하는거 아닌 것처럼 연습같은 경우도 당연히 아님.
연습실에 하루종일 있다보면(특히 입시생 기간에는) 별의별 짓을 다함
1.자기
사실 제일 많이 하는 짓임 그렇게 연습실에서 잠이 잘 올 수 없음 혹여나 연습실에 장판이나 담요가 있다..?그럼 더더욱 미임
하지만 선생님이나 외부인이 언제 들이닥칠지 몰라서 귀는 열고 자야함
선생님이 갑자기 문 벌컥해서 놀라는 음대생
2.멀티가능 예능,드라마 보기
그냥 대놓고 볼 수도 있지만 포인트는 “연습하면서 드라마 보기”임
그냥 놀자니 양심의 가책은 느껴지고 그래서 손이라도 돌리자는 취지에서 손만 연습하고 눈과 귀는 화면에 가있음
물론 연습은 안됨.
(실제 내가 입시생때 많이 하던 짓임)
가끔 밖에 선생님이 계실 경우 소리라도 내야하는 의무감에 멀티를 시전하기도 함
3.조금 이상한 짓 하기
가끔 이런 짓함 아니면 누워서 악기를 연주한다거나 엎드려서 피아노를 친다거나 등등 별의별 희한한 자세로 대충 연습함
4.가끔 연주하는 자신에 심취함
연습하던 곡 팽겨쳐두고 자기가 자신있는 곡들 갑자기 꺼내서 연주하는 자신에 심취함 이미 저세상 최고의 연주가임
5.정리하기
다들 공부하기 전에 책상 정리하잖아요^^
똑같음 갑자기 연습하다말고 악기케이스를 정리한다거나 악보를 정리한다거나 아니면 악기를 닦아주기도 함 밀렸던 송진칠도 해주고 안에 침도 빼주고
물론 모든 음대생들이 그러는 것은 아님! 나와 다르게 정말 연습만 하는 대기만성 음대생들이 있을 것임
나만 그럴 시 대구리박고 연습만 하겠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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