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경 화가의
"동전 하나로도 행복했던 구멍가게의 날들"
수십 년 세월의 흔적을 오롯이 지닌 채
퇴락해가고 있는 구멍가게들.
한때는 동네 사랑방 역할을 했지만,
이제 시대의 흐름에 떠밀려 사라져가는 구멍가게를
그림으로 되살리는 작가가 있다.
이미경 작가는 1997년부터 20년 동안 전국 곳곳을
누비면서 구멍가게들을 찾아내 펜화로 그려왔다.
낡고 볼품없는 구멍가게들이 그의 그림으로
재탄생하면서 애틋하면서도 따뜻한 정서를 자아낸다.
그의 그림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공감을 얻고 있다.
그의 그림과 글을 담아 2017년 봄 출간된 책
《동전 하나로도 행복했던 구멍가게의 날들 은
프랑스, 일본, 대만 등에서 번역 출간되었고,
영국의 온라인 매거진 크리에이티브 붐(Creative
Boom)〉과 BBC, 중국의 판다TV 등이
그의 작품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