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쌤 엉덩이 이만해" 울산 교직원 성희롱 가해자 절반은 학생
지난 3월 울산의 한 초등학교 6학년 교실. 여교사 A씨가 학생들 앞에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서 있었다. 한 남학생이 "남자는 역시 딱딱해야지"라면서 자신의 하체에 손 소독제 통을 댄 뒤 바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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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교사 A씨가 학생들 앞에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서 있었다.
한 남학생이 "남자는 역시 딱딱해야지"라면서 자신의 하체에 손 소독제 통을 댄 뒤
바닥에 소독제를 뿌리는 행동을 했다.
이를 본 A씨는 불안장애·우울증으로 6개월 이상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지난해 또 다른 울산의 초등학교 6학년 교실.
원어민 여교사 B씨의 얼굴색이 수치심으로 붉게 변했다.
자신을 앞에 두고 남학생들이 풍선 두 개를 붙이면서 장난을 쳤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선생님 엉덩이가 이만해"라면서 놀렸다.
울산에서 교직원을 성희롱한 가해자 가운데 절반이 학생이고,
성희롱은 주로 교실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