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패션·뷰티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최근 스페인 명품 로에베의 향수 브랜드 ‘로에베 퍼퓸’과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에베 퍼퓸이 국내에 공식 론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에는 같은 LVMH 계열인 뷰티 편집숍 세포라를 통해 일부 향수 라인만을 국내 소비자들이 만나볼 수 있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내달 1일 갤러리아명품관에 로에베 퍼퓸의 국내 첫 단독 매장 개점을 준비중이며, 상반기 중 주요 백화점과 온라인 등으로 판매 채널을 본격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매장에서는 향수를 비롯해 방향 제품, 바디케어, 홈 액세서리 등 브랜드의 모든 컬렉션을 취급한다.
로에베 퍼퓸은 170여년의 전통을 지닌 명품 브랜드 로에베가 지난 1972년 자체 향수를 첫 출시하면서 시작된 럭셔리 향수 브랜드다.
일반 디자이너 향수 브랜드와 달리 니치 향수처럼 전문 조향사가 상주해 브랜드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자연에서 영감 받은 색상과 향기, 감정을 향수에 담아내는 것을 브랜드의 콘셉트로 하고 있으며, 자연 질감의 나무 캡(향수 뚜껑)과 무지개를 연상시키는 색색깔의 심플한 컬러블록 향수병, 아티스트의 작품을 담은 패키지로 유명하다.
19세기 유명 아티스트 칼 블로스펠트의 자연을 주제로한 작품이 각각의 향수 패키지에 담겨있어 콜렉터들 사이에서는 예술 작품을 모으듯 향수를 사 모으는 것이 유행이기도 하다.
대표 제품으로는 로에베 퍼퓸을 대표하는 001 시리즈를 비롯해 아이레 수틸레사, 에센시아 등이 있다.
향수와 함께 핸드워시, 바디로션 등의 바디케어, 향초, 룸 스프레이, 디퓨저 등의 홈 프래그런스 제품, 로에베의 가죽에 대한 장인 정신을 엿볼 수 있는 캔들 커버 등의 액세서리도 함께 판매될 예정이다.
모든 제품은 로에베 고유의 DNA인 장인정신에 입각해 제작되며, 유기적이면서도 자연스럽고 가공되지 않은 순수함을 강조하고 있다.
(후략)
.
.
.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251545?sid=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