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중 유일하게 자차가 있어 '기사 노릇'을 하고 있다는 30대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차 있는 사람이 친구들 전부 픽업해야 하나요?'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A씨는 "결혼을 한 친구든, 안 한 친구든 가끔 만나면 너무 당연하게 자기들을 데리러 오라는 듯 말한다"며
"어디서 출발하냐고 물으면 당연히 '본인 집'이라고 대답하는 식"이라고 사연을 전했다.
이어 "몇 번 해주니까 너무 당연하게 군다. 집에서 약속 장소까지 차로 20분 거리인데 친구들을 태우면 왕복 1시간이 추가된다"고 부연했다.
친구들과의 모임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갈 때도 A씨가 기사 노릇을 한다.
그는 "만나서 다 같이 놀고 돌아갈 때는 단체로 저를 쳐다본다. 한명은 시외버스터미널, 한명은 버스정류장,
한명은 공항 근처에 태워다 달라더라"라며 "듣다 듣다 화가 나 그냥 대로변에 내려줄 테니 알아서 가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이렇다 보니 헤어지고 나서도 항상 친구들은 먼저 집에 도착해있고 저만 늦게 도착한다"며 "집이 외곽이라 차를 놓고 다니기도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기사 노릇을 하다 보니)요즘에는 연락도 피하고 아예 만나질 않게 되더라"라며
"차 있는 사람이 매번 태우러 가고 태워다주는 게 맞냐"고 네티즌들의 의견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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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4998205?cds=news_media_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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