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일자리 약 23%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일부는 사라지고, 일부는 새로운 일자리로 대체된다.
WEF는 AI 덕분에 새로 만들어지는 일자리도 있겠지만 사라지는 일자리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비관했다.
앞으로 5년 안에 사라질 일자리는 8300만개, 새로 만들어질 일자리는 6900만개로 일자리 감소폭이 1400만개에 이를 것으로 WEF는 내다봤다.
경제, 보건, 지정학적 동향으로 인해 2023년 전 세계 노동 시장은 서로 다른 결과를 낳았습니다. 고소득 국가에서는 경직된 노동시장이 만연한 반면, 중저소득 국가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 높은 실업률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개인 차원에서도 노동시장 성과가 엇갈리고 있는데, 기본 교육만 받은 근로자와 여성의 고용 수준이 더 낮습니다. 동시에 지속적인 생활비 위기로 인해 실질 임금이 감소하고 있으며, 근로자의 기대치 변화와 근로의 질에 대한 우려가 전 세계적으로 더욱 두드러진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제4판 설문조사는 주제, 지역, 부문별로 역대 가장 광범위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일자리의 미래 설문조사는 전 세계 27개 산업 클러스터와 45개 경제권에 걸쳐 총 1,130만 명 이상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803개 기업의 관점을 한데 모았습니다. 이 설문조사에서는 2023~2027년 기간 동안 거시적 트렌드와 기술 동향,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 기술에 미치는 영향, 기업이 사용할 예정인 인력 혁신 전략에 대한 질문이 다뤄집니다.
기술 도입은 향후 5년 동안 비즈니스 혁신의 핵심 동력이 될 것입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조직의 85% 이상이 새로운 첨단 기술의 도입 증가와 디지털 접근성 확대를 조직의 혁신을 주도할 가장 큰 트렌드로 꼽았습니다. 조직 내 환경, 사회, 거버넌스(ESG) 표준의 광범위한 적용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다음으로 영향력이 큰 트렌드는 생활비 상승과 경제 성장 둔화라는 거시경제적 요인입니다. 친환경 전환을 위한 투자의 영향은 공급 부족과 사회 및 환경 문제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에 이어 여섯 번째로 영향력이 큰 거시 트렌드로 평가되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지속적인 영향, 개발도상국과 신흥 경제국의 지정학적 분열 심화, 인구학적 격차는 여전히 향후 5년 동안 거의 절반의 기업이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응답자들은 비즈니스 발전의 동인으로 더 낮은 순위를 차지했습니다.
가장 큰 일자리 창출 및 소멸 효과는 환경, 기술 및 경제 트렌드에서 비롯됩니다. 나열된 거시적 트렌드 중 가장 강력한 순 일자리 창출 효과는 기업의 친환경 전환을 촉진하는 투자, ESG 기준의 광범위한 적용, 공급망의 현지화에서 비롯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각각의 경우 일자리 성장이 부분적인 일자리 감소로 상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후 변화 적응과 개발도상국 및 신흥 경제국의 인구학적 배당도 순 일자리 창출 요인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신기술 및 첨단 기술의 도입 증가와 디지털 접근성 향상을 통한 기술 발전은 조사 대상 기업의 절반 이상에서 일자리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5분의 1의 기업에서 예상되는 일자리 감소로 상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순 일자리 창출 효과에서 이 두 가지 트렌드는 각각 6위와 8위를 차지했습니다. 예상되는 순 일자리 감소의 세 가지 주요 동인은 경제 성장 둔화, 공급 부족 및 투입 비용 상승, 소비자 생활비 상승입니다. 고용주들은 또한 지정학적 분열의 심화와 코로나19 팬데믹의 지속적인 영향이 노동시장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으며, 이러한 트렌드가 일자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는 고용주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는 고용주가 고르게 나뉘었습니다.
기술 도입에 있어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AI는 도입 가능성이 높은 기술입니다. 75% 이상의 기업이 향후 5년 내에 이러한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데이터는 또한 상거래와 무역의 디지털화가 미치는 영향도 보여줍니다. 디지털 플랫폼과 앱은 설문조사에 참여한 조직에서 가장 채택 가능성이 높은 기술로, 86%의 기업이 향후 5년 내에 이를 비즈니스에 통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커머스 및 디지털 무역은 75%의 기업이 채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위를 차지한 기술은 교육 및 인력 기술로, 81%의 기업이 2027년까지 이러한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답했습니다. 로봇, 전력 저장 기술, 분산 원장 기술의 도입은 그보다 낮은 순위를 차지했습니다.
대부분의 기술이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은 향후 5년 동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빅데이터 분석, 기후 변화 및 환경 관리 기술, 암호화 및 사이버 보안이 일자리 증가의 가장 큰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농업 기술, 디지털 플랫폼 및 앱, 전자상거래 및 디지털 무역, AI는 모두 상당한 노동시장 혼란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되며, 상당수의 기업이 조직 내 일자리 감소를 예상했지만 다른 곳의 일자리 증가로 상쇄되어 순증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휴머노이드 로봇과 비휴머노이드 로봇 등 두 가지 기술을 제외한 모든 기술이 향후 5년 동안 순 일자리 창출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용주들은 향후 5년 동안 23%의 일자리가 구조적으로 노동 시장에서 이탈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새로 생겨나는 일자리와 사라지는 일자리가 혼합된 총체적인 혼란의 척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올해 일자리 미래 설문조사 응답자들은 공급망과 운송,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및 스포츠 산업에서 평균보다 높은 수준의 일자리 감소가 예상되는 반면, 제조업과 소비재 소매 및 도매업에서는 평균보다 낮은 수준의 일자리 감소가 예상됩니다. 이 보고서의 데이터 세트에 반영된 6억 7,300만 개의 일자리 중 응답자들은 6,900만 개의 일자리가 구조적으로 증가하고 8,300만 개의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현재 고용의 2%에 해당하는 1,400만 개의 일자리가 순감소하는 것에 해당합니다.
기업이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느린 속도로 업무에 자동화를 도입하면서 인간과 기계의 경계가 바뀌고 있습니다. 오늘날 기업들은 모든 비즈니스 관련 업무의 34%를 기계가 수행하고 나머지 66%는 사람이 수행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2020년판 일자리의 미래 설문조사 응답자들이 예상한 자동화 수준에서 1%라는 미미한 증가에 불과한 수치입니다. 이러한 자동화 속도는 향후 5년 내에 비즈니스 업무의 거의 절반(47%)이 자동화될 것이라는 2020년 설문조사 응답자의 예상과 상반되는 결과입니다. 현재 응답자들은 향후 자동화에 대한 기대치를 하향 조정하여 2027년까지 비즈니스 업무의 42%가 자동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027년 업무 자동화는 추론 및 의사 결정의 35%에서 정보 및 데이터 처리의 65%까지 다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기계에 의한 육체적, 수작업의 대체에 대한 기대는 감소한 반면, 추론, 의사소통, 조정 등 인간이 비교 우위에 있는 모든 특성은 앞으로 더욱 자동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잠재적인 알고리즘 대체의 핵심 동인인 인공지능은 조사 대상 기업의 약 75%가 도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50%의 기업이 일자리 증가를, 25%가 일자리 감소를 예상하는 등 높은 이탈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거시적 트렌드와 기술 도입의 결합은 특정 분야의 일자리 증가와 감소를 주도할 것입니다:
- 오늘날 규모에 비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직무는 기술, 디지털화, 지속 가능성 분야입니다.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직무의 대부분은 기술 관련 직무입니다.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전문가가 빠르게 성장하는 직업 중 1위를 차지했고, 지속가능성 전문가,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분석가, 정보 보안 분석가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재생 에너지 엔지니어, 태양 에너지 설치 및 시스템 엔지니어는 경제가 재생 에너지로 전환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직업입니다.
- 오늘날 규모에 비해 가장 빠르게 감소하는 직업은 기술과 디지털화에 의해 주도되고 있습니다. 가장 빠르게 감소하는 직업은 대부분 사무직 또는 비서직이며, 은행원 및 관련 사무원, 우편 서비스 사무원, 계산원 및 매표원, 데이터 입력 사무원이 가장 빠르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교육, 농업, 디지털 상거래 및 무역 분야에서 대규모 일자리 증가가 예상됩니다. 교육 산업의 일자리는 약 10% 증가하여 직업 교육 교사와 대학 및 고등 교육 교사를 위한 300만 개의 일자리가 추가로 창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농업 전문가, 특히 농업 장비 운영자의 일자리는 약 30% 증가하여 300만 개의 일자리가 추가로 창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커머스 전문가, 디지털 혁신 전문가, 디지털 마케팅 및 전략 전문가 등 디지털을 활용하는 직종에서는 약 400만 개의 일자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가장 큰 손실은 관리직과 전통적인 보안, 공장 및 상업직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조직들은 주로 디지털화와 자동화로 인해 2027년까지 계산원 및 티켓 판매원, 데이터 입력, 회계, 부기 및 급여 담당자, 행정 및 임원 비서 등 기록 관리 및 관리 직무에서 2600만 개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합니다.
분석적 사고와 창의적 사고는 2023년에도 여전히 직장인에게 가장 중요한 기술입니다. 분석적 사고는 다른 어떤 기술보다 많은 기업에서 핵심 기술로 간주하고 있으며, 기업이 보고한 핵심 기술 중 평균 9%를 차지합니다. 또 다른 인지 능력인 창의적 사고는 회복력, 유연성 및 민첩성, 동기 부여 및 자기 인식, 호기심 및 평생 학습 등 세 가지 자기 효능감 기술보다 앞서 2위에 올랐는데, 이는 변화된 업무 환경에 적응하는 근로자의 능력이 중요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입니다. 신뢰성과 세부 사항에 대한 주의력은 기술 활용 능력에 이어 7위를 차지했습니다. 핵심 기술 상위 10위는 공감과 적극적인 경청, 리더십과 사회적 영향력 등 다른 사람과 함께 일하는 것과 관련된 두 가지 태도와 품질 관리로 완성되었습니다.
고용주들은 향후 5년 내에 근로자의 44%가 업무 능력에 장애를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지 능력이 가장 빠르게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직장에서 복잡한 문제 해결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음을 반영합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기업들은 분석적 사고보다 창의적 사고의 중요성이 약간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기술 이해력은 세 번째로 빠르게 성장하는 핵심 역량입니다. 기업이 보고한 기술의 중요성 증가율에서는 자기 효능감 기술이 다른 사람과의 협력보다 높은 순위를 차지했습니다.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회 정서적 태도는 호기심과 평생 학습, 회복력, 유연성 및 민첩성, 동기 부여 및 자기 인식입니다. 시스템적 사고, AI 및 빅데이터, 인재 관리, 서비스 지향 및 고객 서비스가 상위 10위 안에 들었습니다. 응답자들은 순감소하는 기술은 없다고 답한 반면, 상당수의 기업은 읽기, 쓰기, 수학, 글로벌 시민 의식, 감각 처리 능력, 손재주, 지구력, 정확성 등이 직원들에게 중요성이 감소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근로자 10명 중 6명은 2027년 이전에 교육이 필요하지만, 현재 적절한 교육 기회를 제공받는 근로자는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3~2027년 기술 교육의 최우선 순위는 분석적 사고이며, 평균적으로 교육 이니셔티브의 1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력 개발의 두 번째 우선순위는 창의적 사고를 촉진하는 것이며, 이는 업스킬링 이니셔티브의 8%를 차지할 것입니다. AI 및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직원 교육은 향후 5년간 기업의 기술 교육 우선순위 중 3위를 차지했으며, 설문조사에 참여한 기업의 42%가 우선순위로 삼을 것입니다. 또한 고용주들은 리더십과 사회적 영향력(40%의 기업), 회복력, 유연성, 민첩성(32%), 호기심과 평생 학습(30%) 등 근로자의 기술 개발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기업의 3분의 2는 역할 간 이동성 향상, 직원 만족도 증가, 직원 생산성 향상 등의 형태로 기술 교육에 투자한 후 1년 이내에 투자 대비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기업들이 중요성이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응답한 기술이 항상 기업의 업스킬링 전략에 반영되는 것은 아닙니다. 상위권을 차지한 인지 능력 외에도 기업들이 현재 직원에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높은 우선순위를 부여하는 두 가지 기술이 있습니다: 바로 AI와 빅데이터, 그리고 리더십과 사회적 영향력입니다. 기업들은 기술 전략에서 AI와 빅데이터를 핵심 기술 평가보다 12계단 더 높게 평가했으며, 재교육 노력의 약 9%를 이 분야에 투자할 것이라고 답했는데, 이는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한 창의적 사고보다 더 큰 비율로, AI와 빅데이터가 더 적은 전략의 일부이지만 포함될 경우 더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경향이 있음을 나타냅니다. 리더십과 사회적 영향력은 현재 중요도보다 5계단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태도입니다. 비즈니스에서 전략적으로 강조하는 다른 기술로는 디자인 및 사용자 경험(9단계 상승), 환경 관리(10단계 상승), 마케팅 및 미디어(6단계 상승), 네트워크 및 사이버 보안(5단계 상승) 등이 있습니다.
응답자들은 기존 인력을 개발하는 데는 자신감을 보였지만, 향후 5년 동안의 인재 확보 전망에 대해서는 낙관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기술 격차와 인재 유치 불능을 업계 혁신을 가로막는 주요 장벽으로 꼽았습니다. 이에 대해 48%의 기업은 인재의 승진 및 승진 프로세스 개선을 조직의 인재 가용성을 높일 수 있는 핵심 비즈니스 관행으로 꼽았으며, 이는 더 높은 임금 제공(36%)과 효과적인 재교육 및 업스킬링 제공(34%)을 앞질렀습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기업들은 학습 및 실무 교육에 투자하고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것이 조직의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채택할 가장 일반적인 인력 전략이라고 답했습니다. 응답자 5명 중 4명은 향후 5년 내에 이러한 전략을 실행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인력 개발은 근로자와 관리자의 책임으로 가장 일반적으로 간주되며, 27%의 교육이 실무 교육 및 코칭을 통해 제공될 것으로 예상되어 사내 교육 부서의 23%와 고용주가 후원하는 견습생 제도의 16%를 앞질렀습니다. 기술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응답자들은 외부 교육 솔루션을 거부하고 회사 주도의 이니셔티브를 선호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대다수의 기업이 여성(79%), 25세 미만 청년(68%), 장애인(51%)을 DEI 프로그램의 우선 순위로 삼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소수는 종교적, 민족적, 인종적 배경이 불리한 사람(39%), 55세 이상 근로자(36%), 성소수자(35%), 저소득층(33%) 출신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고 답했습니다.
기업의 45%는 기술 교육에 대한 자금 지원이 인재를 고용으로 연결하기 위해 정부가 취할 수 있는 효과적인 개입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술 교육에 대한 자금 지원은 고용 및 해고 관행의 유연성(33%), 임금 개선을 위한 세금 및 기타 인센티브(33%), 학교 시스템 개선(31%), 외국인 인재에 대한 이민법 변경(28%)을 앞질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