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봐도 면제인데 군대 4번이나 끌려온 32살 신병 (스압 주의)

엽기 혹은 진실(세상 모든 즐거움이 모이는곳)

[은째]

ㅜㅜㅜ ..

[크리스탈수_정]

ㅠㅠㅠㅠㅠ

[전정국아기토끼]

진짜 너무하다 말도 안 되는 얘긴데 이게 현실이라니...

[리아만티]

친한 친구한테도 말하지 않았는데 가족중에 기면증을 앓고 있는 분이 있으신데 그거 진짜 불치병입니다... 약을 먹어도 밥먹다가 졸아서 국물 다 쏟고, 수저 떨어트리는거는 기본이고... 갑자기 잘 걸어가다가 졸고 자신이 통제할수 있는게 아닌것 같더라구요. 지금은 기면증이 장애로 보는걸로 알고 있는데 전에는 아니였나보군요ㅠㅠㅠㅠㅠ 당사자분이 얼마나 힘드셨을지 감히 상상도 되지 않습니다. 기면증을 앓고 있는 가족이 있는 입장에서 참 마음이 아픈 사연이네요... 그곳에서는 평온하게 지내시길... 모든 기면증을 앓고 계신분들 응원합니다.

[오락가락끼리까락]

정말 너무하네요 뇌수술을 몇차례나 했는데다 기면증까지 있는데도 현역에다 의병전역도 막판에야 겨우 시켜주고ㅜㅜ

[전원우애옹]

아이고......아니 뇌수술받은 진료기록이 있는데 어케 인정을 안해줘요?? 그게 뺑이치는거일리가ㅜㅠ
총도쓰는 군대면 기면증은....진짜 위험할거같은데ㅜㅜ
또 저걸 지켜본 조부모님도 얼마나 가슴 찢어지실까요...

[김자반:)]

어휴....ㅜ

[사건의지평막걸리좌표계]

여기서도 알 수 있듯이 일단 병무청은 대한민국에서 현역이든 공익이든 면제든 신검 받은 사람이라면 다 알 정도로 손에 꼽히는 머저리 집단입니다
군하고 병무청이 제대로 커뮤니케이션이 안 되는 건지 훈련소에서 내보낸 사람도 병무청이 꾸역꾸역 들여보내는 일도 허다하고요

저렇게 현역 부적합한 사람이 군대 가면 얼마나 문제냐면
군대라는 집단의 특성상 상당히 폐쇄적이면서 인력 하나하나가 매우 중요한 집단이거든요
쉽게 예를 들게요 회사에서도 사원 하나가 출산 육아로 인해 휴직을 하면 눈치 주는 거 있잖아요? 이거의 끝판왕이 군대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제가 근무한 곳을 예로 들면 한 중대(약 60명이라고 할게요) 안에 2개 소대가 있어요
그럼 한 소대는 30명이겠죠?
그리고 한 중대가 담당하는 순찰 구역이 있다고 하면 그 순찰 구역을 한 소대가 3개월씩 근무를 해요
그러니까 1~3월 A소대가 순찰 근무, 4~6월 B소대가 순찰 근무, 7~9 A소대 근무, 10~12월 B소대 근무 이런 식으로요
그리고 한 소대 안에는 3개의 분대가 있습니다 그럼 한 분대는 약 10명 안팎으로 이뤄지겠죠?
하루 시간대를 3교대로 나눠서 3개의 분대(한 소대)가 3개월을 근무를 하고 3개월을 쉬는 겁니다
물론 이 쉬는 기간에는 정말 쉬는 건 아니고 다른 훈련을 나간다든가 주변 작업을 도맡아 하죠

아무튼 이렇게 인원을 딱 딱 나눠서 돌아가는 시스템이에요 근데 한 소대 안의 모두가 근무를 하는 게 아니에요
인원이 넉넉하면 매일 근무를 하지 않고 비번으로 몸을 쉬는 날이 있기도 하고
소대 안에 순찰 근무 대신에 취사병, PX병, 통신병 등 다른 업무로 빠지는 인원이 있기도 합니다
그리고 근무 기간일 때도 신병이나 말년 병장, 혹은 집안 사정으로 급하게 외출, 외박, 휴가를 가는 인원이 생기기도 해서 사실 근무 인원은 항상 부족하죠
그런데 여기서 본문에 나오는 분처럼 근무를 할 수 없는 사람이 내 중대, 내 소대, 내 분대원으로 들어왔다?! 이 사람은 머릿수만 차지하고 근무는 못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들의 비번 횟수가 줄어들고 근무 횟수는 늘어나죠
혹은 A소대가 근무하는 기간인데 A소대 인원이 저런 사정으로 빠지게 되면 B소대 인원이 대신 투입되기도 하고요
더구나 다들 억지로 끌려와서 억지로 근무하는 환경에 누구는 저런 몸 쓰는 근무 안 하고 내가 귀신이 보인다느니 몸이 아프다느니 하면서 몸 쓰는 근무에서 열외되고 하루 종일 꿀을 빠는 PX병 같은 걸 한다면 나머지 근무 인원들은 그 사람을 아니꼽게 보게 되는 시스템이에요
평소에 보살이던 사람도 군대에서 근무를 하면서 저런 사람들을 보게 되면 자연스럽게 그 사람을 아니꼽게 보게 되고 인성이 망가지는 시스템이 바로 군대예요

당연히 진짜 아픈 사람, 진짜 정신 문제 있는 사람, 진짜 귀신이 보이는 사람(귀신 존재 여부와는 별개로)도 있고 악용해서 구라 치는 사람도 있는데
문제는 군대 환경이 이렇다 보니까 진짜 아픈 사람임에도 근무를 못 서면 사람들한테 조리돌림 당하는 시스템이 되는 거죠
그래서 병무청에서 애초에 현역부적합인 사람을 더더욱 잘 가려내야 하는데 이 병무청이 진짜

[오늘의운세]

뇌수술 기록에 기면증까지 있는데 진짜 말이 안나온다.... 이런거 군인 개인이 판단하게 두나요? 진료 기록같은건 전산으로 넘어가서 자동으로 면제 처리되게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진짜 한 사람 인생을 망쳐놓고 저것들은 잘만 살겠지 속터진다

[카카오 프렌즈 어피치]

억지로 되는 게 있고 안 되는 게 있지... AI도 아니고 그 정도 판단은 가능하잖아요?ㅠㅠㅠ

[갓생사는덕후]

참 속상합니다 병무청은 도대체...

[알바가짱이야]

진짜 너무해..

[됴로로롱]

멀쩡한 사람 나라가 다 죽이네

[아뇨?뚱인데요]

도대체 뭘 지키기 위한 군대인건지 모르겠어요..무작정 충성부터 요구하지만 정작 본인 목숨은 보장해주지 않는 나라에 누가 충성을 바치겠나요?

[휴나_]

저 시기면 병역 대상자가 적을 시기도 아니었을텐데.. 공익이나 면제도 안됐다니..

[녕토끼]

이 나라가 얼마나 증오스러웠을까... 봐도 봐도 안타까워요...

[평행선ㅡ]

읽기마놰도 화병이 날 거 같네요 억울해서 어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