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ㅁㅁ 개봉..
첫 에그지수 ㅇㅇ"
이런 제목을 본 적이 있을꺼야
요즘 에그지수로 헤드라인을 많이 뽑는편인데
도대체 에그지수가 뭐길래?
에그지수는 CGV 영화평가시스템이야
여시가 CGV에서 영화를 관람하면
그 영화 상세페이지로 들어갔을 때
이렇게 "실관람객입니다" 라는 창이 뜸
안 본 영화는 이렇게 아무것도 안 떠
이 관람평 작성하기 버튼을 누르면
관람평을 쓸 수 있는데
1점~5점이나 1점~10점이 아닌
좋았다 / 별로다
이렇게 2가지로만 쓸 수 있음
별로다 = 에그를 깼다
라고도 표현함
Q. "보통"은 없나요?
A. ㅇㅇ 없음
이렇게 관람평을 모아모아
"좋았다"는 평가수/전체평가수 * 100
을 하면 1~100 사이의 숫자가 나오는데
그게 에그지수
가운데의 프리에그 아니고
에그지수 = 맨 오른쪽 골든에그숫자임
즉 에그지수 95
= 100명 중에 95명이 좋았다고 평가함
근데 보통 사람들이
별로라고는 잘 평가하지 않음
배민으로 예를 들어
리뷰작성란에 1점과 5점밖에 없다면
웬만하면 5점을 줄꺼 아냐
마찬가지임
망작이라는 말이 많았던
가문의 영광 리턴즈도
에그지수는 60이야
그럼 100명 중에 60명은 이 영화를 재밌게 봤다는거라죠 ㄷ ㄷ ㄷ
그래서 보통 상업영화는
에그85 / 90 / 95 / 98 이상 이렇게 나누면 됨
(세부 숫자는 조금씩 다를 수 있어)
지금 무비차트에 있는 영화 기준으로
1. 에그85 이하
이 영화를 재밌게 본 당신
특이취향입니다
남에게 추천하지는 말자
2. 에그86~90 (80중후반)
호불호가 매우 갈리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취향따라 재밌을 수도 있음
사람 봐가며 추천할 수 있음
3. 에그91~94 (90초반)
호불호는 약간 갈리지만
그래도 볼만함
무난하게 추천할만함
4. 에그95~97 (90중반)
호불호가 아예 안 갈리는건 아닌데
재밌다는 사람이 훨씬 많음
대체로 완성도 괜찮은데
보통 큰 단점이 하나씩 있음
(잔인하다, 유치하다, 늘어진다, 뻔하다 등)
그런것만 고려해서 추천하면 됨
5. 에그98~99
재미없게 본 사람이 거의 없음
추천하면 고맙다는 말 들음
나중에 OTT로라도 봐야함
에그지수도 완벽한 평가는 아니지만
그래도 좀 직관적이야
나는 98 이상인건 시간을 쥐어짜서라도 보고
고민되면 90은 넘어야 봄 (시간/돈 여유되면 85)
근데 이건 상업영화만 해당되는거고
예술영화, 독립영화는 조금 다름
특히 공포/스릴러영화는
너무 무섭다고 에그 깨고
안 무섭다고 에그 깨고
이러는 사람 오조오억이라... 에그 믿으면 안된다죠
그래도 앞으로 에그지수 관련 제목을 본다면
85 이하 -> 망했나보군
90 정도 -> 무난한가보군
90 중반 -> 꽤 괜찮은가보군
90 후반 -> 엄청 잘 만들었나보군
하면 된다죠 ㅋ
여시들의 영화고르기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영화관 많이 와줘..
여시하나 없다고 영화관 망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