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말투부터 또 달라짐.
끝을 길게 늘이면서 나긋나긋 살롱주인답게.
근데 주모던의 정체는 친일파 새끼들 쳐죽이는 백호랑이.
일제에 붙어 나쁜 짓을 한 놈들에게 그 누구보다 분노함.
부모님과 연이 있는 캐릭터를 만났을 때는
일제 때문에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이 나는지 울망울망해져서 슬퍼하고.
연인에게는 누가 봐도 사랑하고 있다는 티를 풀풀 내줌.
여러 다정한 행동들, 해명도 박기생한테만 하고, 질투나 배신감을 느끼는 것 등등
그냥 모던이에게는 박기생이 1순위임.
(사심 움짤 한컷) (움짤 끝까지 보시오)
주모던 캐릭터 설정이
아픈 과거 / 친일파 때려잡는 백호랑이 / 순애보 레즈
이렇게인데 설정 하나하나 다 기깔나게 말아줘서
보는 사람까지 200% 몰입하게 만들어줌.
롤플레잉을 이렇게 잘하는데
혼자 불탄 시체들 뒤지는 등 단서 찾는데 진심인 모습들 매번 보여주고,
맡은 캐릭터스럽게 드립 치는 걸 놓치지 않고
또 때론 본체 튀어나와서 소소한 웃음과 귀여움을 주는데
개인적으로 진짜 마음에 드는 캐스팅임.
크라임씬 보면서 주현영 호감 됐고
특히 이번 편 보면서 계속 감탄하게 돼서 한번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