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응애ll조회 5673l 9

https://www.teamblind.com/kr/post/%EC%9D%98%EC%82%AC%EB%93%A4-%EB%A7%90%EC%9D%B4-%ED%8B%80%EB%A6%B0%EA%B2%8C-%EC%97%86%EB%8A%94%EB%8D%B0-%EC%99%9C%EA%B7%B8%EB%9F%AC%EC%A7%80-%EB%8B%A4%EB%93%A4-%EC%9E%90%EC%8B%A0%EC%9E%88%EC%9C%BC%EB%A9%B4-%EB%B3%B4%EC%85%88-pfN76fkB

엄청 기니까 읽으려는 생각이 있으면 읽으셈

일단 전제로 깔고 가야하는게 대학병원, 종합병원 기준으로

건보료와 치료비 = 의사의 소득 이게 아닌거임

예를 들어보겠음

—-

한국대병원 심장외과에는 다섯명의 수술교수가 있음

대충 통칭해서 일국종, 이국종, 삼국종, 사국종, 오국종이라고 하셈

각각의 국종 선생님들은 월 100명의 심장수술을 집도하고

각각 공평하게 연봉 2억씩을 수령한다고 전제합시다

—-

근데 수가. 맨날 하는 그 문제의 수가.

수술을 하면 할수록 적자가 난다, 라는 의미가

연 2억을 받는 국종 선생님들의 연봉이 깎이는게 아니라

한국대병원이 수술을 할수록 손해가 난다는 말임

오국종 선생님 월급에서 빼는것도 아닌데 알빠임?

—-

근데 그게 ㄹㅇ 알빠임

한국대병원에서는 그게 알빠라서

이제 교수를 다섯명이나 못 두겠음

이국종 선생님만 두고 나머지는 티오를 없애서

계약을 종료한단 말임

일국종부터 오국종까지 나머지 네명은 이제

동네의원을 하든 미용따까리를 하든 자립해야됨

다른병원 심장외과? 여기가 적자인데 다른데는 흑자겠음?

—-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환자 수가 알아서 줄어드나? 아니란말임

그렇다면 당연히 이국종 선생님은

지금부터 월 500명의 수술을 집도해야함

연봉? 올려주겠지.

근데 연 10억 나가는것도 적자라서 네 명이나 내보냈는데

한명한테 연봉 10억을 줄리가 없지

대충 적당히 4억정도 주는걸로 결정함

그것만 해도 어디야?

—-

여기서부터 문제가 생기는거임

이국종같은 비상식적인 선생님이 일년에 집에 한두번 가면서 월 500건씩 수술을 해도 병원은 적자임

의무적으로 심장외과를 굴려야 하니까 적자나도 그냥 한명 두는거고

그렇다고 일년에 집에 한두번가는건 정상이냐?

그럴리가 있나

그나마 이국종 선생님은 군말없이 인생을 갈아넣으면서

참의사 소리나 듣고 계시지만

그런 초인적인 희생을 못 하는 일반 의새들은?

힘들다 말나오는순간 이제 이렇게 되는거지

“연봉 4억이나 쳐받으면서 그걸 못해? 배부른 의새들“

그런 소릴 왜 듣고 있어야겠음?

그냥 미용과 가서 레이저만 쏘면서 워라밸 챙겨도 4억버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그래놓고서 이제 해결방안이 뭐냐?

다른 쓰.레기. 같은 도망의사때문에

이국종같은 참의사가 혼자서 너무 과로하고 계셔ㅠㅠㅠ

심장외과 의대정원 열배늘려!!!!!!!!!

—-

그럼 심장외과 전문의 하다말고 진작에 쫓겨나서

동네의원 차리거나 뒤늦게 미용배워서 벌어먹던

일국종 오국종 선생님들이 머라고 생각하겠음?

빡.dae가리 아니냐?

그냥 다시 일국종 오국종을 불러오면 되지 머하러 정원을 늘려?

애초에 월 100건씩 집도하던 베테랑도 집에 보내는 마당에

의대생 2000명씩 뽑아올리면 심장외과에서 받아주나?

아니 안 받아준다니까?? 병원에서 티오 안낸다고 ㅋㅋ

고스란히 미용가거나 동네의원 경쟁자로 밀려나는데?

그걸 주장하면 이제 이렇게 되는거지

“의사 많아질까봐 밥그릇 싸움하는 쓰레기 의새들”

—-

한편 일삼사오국종 집에 보내고 이국종 선생님 혼자서 월 500건씩의 수술을 365일 집에 안간들 물리적으로 가능할까?

그럴리가 없음

그래서 병원에서는 의대 갓 졸업한 팔국종 구국종 십국종

따까리들을 전공의로 채용해서 최저임금으로 돌림

대충 대학원생같은거임

지금 좀만 고생하면 나중에 연봉4억 교수시켜준다니까?

어? 그런데 우리 윤석열각하가 전공의로 구르고 나와도 의사가 돈 못 벌게 박살내겠다고 선언을 하신거임

어딜 사람 목숨으로 돈을 벌어?

그래서 전공의가 다들 뛰쳐나가는거임

교수 포기하고 그냥 일반의사 하겠다고

—-

그러니까 의사놈들 얘기가 서로 다른거임

1. 이국종(짭)은 힘들어 거같음

돈 더 필요없으니까 제발 수가체계를 개선해달라고 비는거고

2. 일국종 및 오국종은 굶어뒤짐

멀쩡한 심장외과 전문의 따놓고 받아주는데가 없음

그러니까 정원 늘리지 말고 있는 의사 쓰라고 비는거고

3 팔국종 따까리는 미래가 없어짐

고생하면 미래라도 보장해주는줄 알았는데 이제 안해준대

그러니까 근무여건을 바꿔달라, 미래를 보장하라 주장하는거고

—-

근데 그 각자 사정을 같은 의사로 묶어놓으니까

돈은 필요없는데 정원도 늘리지 말고 수가만 개선하고 근무여건도 좋게 해주고 나중에 미래도 보장해달라고?????

같은 개 ..소리가 튀어나오게 되는거임

다 따로따로 문제가 있는걸 묶으면 안되는거라고

댓글 반응

블라) 의사들 말이 틀린게 없는데 왜그러지? 다들 자신있으면 보셈 | 인스티즈

블라) 의사들 말이 틀린게 없는데 왜그러지? 다들 자신있으면 보셈 | 인스티즈

블라) 의사들 말이 틀린게 없는데 왜그러지? 다들 자신있으면 보셈 | 인스티즈

추천  9

이런 글은 어떠세요?

 
   
미용 뺏어서 기피과 주는검디….
그걸 못참아! 우리는 다같이 올려줘! 하고 있는거 아니었어요?

2개월 전
응애  글쓴이
아니에요 그렇게 간단한 밥그릇 문제로는 절대 설명이 안되는게, 지금 기피과 의사들이 더욱 반발하고 있는 현실이져..
솔직히 의료체계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진짜 일타강사처럼 너무 쉽게 써주셔서 이해하기 좋은듯요

2개월 전
이거 까놓고 말하면 미용이랑 여태 돈쓸어모으던 로컬이 기피과 뒤에 숨은거잖아요 ㅋㅋㅋㅋ
그걸로 물타기 하려다보니 기피과 수가 안올려준다 미용보다 대우 나쁘다며 위로하는 척 함께하는 척 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지들끼리 현실에 안맞는 소리를 당연하게 해대고 ㅋㅋㅋㅋ

앞전에 의사 알아서들 수가 올리라니까 입맛대로 이상하게 올려놓고 이제와서… 기피과 방패를 꺼내든다??

이래놓고 올려달라면 긴급하니까 올려줄줄알았나보죠? 돈줄쥔 양반들이 등신으로 보이나…

2개월 전
얕게만 아는거라 자세히는 모르지만, 수가=상대가치점수*환산지수인데 상대가치점수는 의사가 하나의 파이를 나눠먹는 구조고, 환산지수는 보복부 산하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협의회에서 결정합니다. 지금 의사들은 환산지수 자체가 절대적으로 낮다고 얘기하는거라 의사가 수가 낮다고 시위하는게 그렇게 말이 안되는건 아닐 거에요. 물론 상대가치점수 쪽에 관해서는 확실히 하나의 과에 금액이 주어지면 삼국종 사국종들을 위해 건수 많은 수술 쪽으로 금액이 빠진다고 들어서 갑갑하기는 합니다... 아무튼 수가를 정할 때 의사가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은 사실적으로 크지 않다고 알고 있어요.
2개월 전
하 속시원해 근데 꼭 이런 글은 안 읽죠^^…
2개월 전
물론 쉽게 전달하기 위해 본문에 포함되지 않은 내용들이 정~말 많지만 이정도면 최소한으로는 이해시킬 수 있겠네요ㅠ
2개월 전
저건 특수 몇 대병남아있는 기피과 얘기죠. 심지어 그마저도 티오가 다 안차는데 무슨..
그런 논리면 간호학과는 왜 매년 증원하겠습니까? 대병 티오 몇 자리 없는데 왜 백몇명 뽑아서 웨이팅을 하게 하겠어요? 난자리 채우라고 주먹구구식 이라도 의료공백없도록 하는거 아닙니까?
대병 티오 차면 종병으로 가겠죠 종병 지치면 요양 재활로 빠지죠. 결국 간호사 없는 병원 없잖아요? 지금도 노는 간호사 많아요. 그 수 빼고도 대병 티오 다 차고 남잖아요.
의대 정원은 왜 늘리면 안되죠? 수가때문에? 적자때문에 티오가 적어서? 그럼 기피과 티오는 왜 늘 차지 않는거죠? 결국 기피과라도 갈 사람 가라고 증원하는고 아닌가요?

2개월 전
혹시 의대교수도 1000명 증원하겠다는 기사 보셨나요? 이것도 가능해보이세요?
지금 시체(카데바)도 부족해서 6명 많으면 10명이서 하나 해부하는데 카데바는 어디서 제공해주실래요? 직접 기증하시겠어요??
간호학과 정원 늘린 효과를 ‘간호사없는 병원이 없다’하나만으로 입증가능한가요? 그래서 효과적이었다고 보세요? 그러면 늘리지 말자했던 간호협회와 간호사들은 무지했던거네요 맞나요?

2개월 전
??카데바 기증허라고 말씀하신건가요? 증원 후 의대증원 신청 낸 학교에서 해결할 일이죠? 적어도 반대입장에 반받의견을 내실거면 자극적이고 공격적으로만 받아치진 않으셨음 하는데요
2개월 전
현실성이 없는 내용이라는 말인데요 비꼬기가 아니고 적어도 이 정책이 시행되어야한다고 주장하실땐 효과 효용성 그리고 실제로 가능한건지까지 생각해 봐야한다 생각해서 단 답글이고요
간호사 대한 질문도 답 주시면 좋겠네요

2개월 전
갑자기 수정하샸네요ㅎ..네 기다려보세요..
2개월 전
미지근물주먹에게
수정 하나도 안했습니다~

2개월 전
행복맨날에게
지금 간호대 증원으로 간호사 수는 많고 쉬는 면허도 많은거 압니다. 정작 티오는 늘지않아 간호사 업무량의 변화가 없는 것도 압니다. 본문처럼 적자라 교수임용도 줄이는 판에 간호사 수를 어떻게 늘리겠습니까? 수가를 건들이자구요? 그러겠습니까? 차선책으로 빈자리라도 없고자 간호대를 늘린거겠죠. 저희도 불만 많아요. 다만 저희는 자리 안비우고 남의 일도 다 하죠. 마음에 안드는 정책이지만 국민들 입장에선 의료공백없으니 환영하겠죠. 저도 의대증원에 있어서는 국민인지라 간호사 일만 할 수 있는 환경만들어지는거에 환영입니다.
원래 간호대 증원 의협도 찬성한거고 간호법도 반대했잔습니까. 간협 무지했다까지 나오네요. 현장 간호사들 힘빠지게.

2개월 전
응애  글쓴이
미지근물주먹에게
빈자리를 채우기위해 간호대 정원을 늘린다는 정책 자체가 전 잘못된 거라고 생각해요. 국민 입장에서야 어떻게든 돌아가면 된다지만, 간호사는 국민 아닌가요? 삼성이 직원 채용을 안해서 문제가 생겼으면 그 직원 채용 인원을 늘리는게 본질이지 공대 전체 인원 늘려봤자 무슨 소용인가요...

사실 지금 가장 잘못하는게 정부라고 생각합니다. 각 단체는 이익집단이라고 볼수 있지만 어쨌든 그 현장을 제일 잘아는 전문가입니다. 정책을 낼때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용하고 들어야 실정에 맞는 정책이 만들어집니다. 그걸 그저 갈라치기 표팔이용 지지율 올리기로 올리는 이 태도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2개월 전
응애  글쓴이
저 글에서 말하는 티오 줄였다는 건 오국종 즉 전문의 말하는 거고
지금 댓글로 티오 안찬다고 말씀하신 건 팔국종 즉 전공의 말씀하신겁니다.

오국종 티오를 늘리면 오국종이 알아서 할테니 팔국종 티오를 줄일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오국종 티오는 줄이고 팔국종 티오만 늘렸어요

월100개의 수술을 할수 있는 사람은 오국종이고, 월 1개의 수술조차도 "혼자 집도"를 할수 없는게 팔국종입니다.

팔국종들은 알아요. 기피과 일국종 삼국종 사국종 오국종이 쫓겨나서 이국종만 남아서 하는 일이 많다구요. 그렇게 이국종만 남아있으니 팔국종이 해야할 일이 "오국종 5명이 모두 남아있는 다른 인기과들에 비해" 더 많겠죠. 그러니까 티오 있어도 안차는 겁니다.

2개월 전
교수 티오가 줄어서 전공의들이 해야 할 일 많아져 티오가 안차는 일이 생기는 것이다. 라고 말씀하고 싶으신걸까요? 기피과가 미용gp보다 매력적이게 되려면 수가를 올려 흑자를 만들고 교수티오를 늘려 전공의들에게 적절한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이걸까요? 물론 이에 대한 개선도 일어나야하죠.
비교선이 될 진 모르겠지만, 증원하고 티오는 늘리지않아 정작 간호사 업무에는 변동이 없어 업무량은 동일한 것과 비슷할까요? 다만 제 말은 그럼에도 어떻게든 증원을 해서 빈 자리를 원하는 사람이 생길거고 당장의 미용gp, 건보, 의료수가를 건들이기보다 증원이 더 간단한 방향이 생각이 듭니다.

2개월 전
응애  글쓴이
네네 이해하신게 맞아요!

다만 빈자리를 원하는 사람이 있으려면 유인책이 있어야 합니다. 30년전 의대 정원은 2천명이었는데 외과는 220명이 배출되었고, 현재 의대 정원은 3천명인데 외과는 140명 배출되었다고 하더라고요. 명확히 수가 늘어도 외과를 가려는 사람이 없어지고 있는 걸 알수 있습니다.

빈자리 채우려는 사람들이 많았던게 2018년 소아과 팔국종 티오를 보시면 나와있어요. 빅5병원 모두 무려 1대 1.3~1.7 정도로 경쟁하여 들어가던 과라는걸 알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130%에서 15%로 약 5년만에 급격하게 팔국종 자리가 안찹니다... 그때랑 정원이 달라진 것도 없는데 말이에요. 2018년 출생자가 지금보다 10배나 많은 것도 아닌데도요...

이건 산부인과도 마찬가지입니다. 소아과는 2018년 의대목동병원 팔국종 소송사건 이후로, 산부인과는 2012년 현 복지부차관이 포괄수과제를 산부인과에 적용시킨후에 급격하게 인기가 떨어졌습니다.

2개월 전
됐고 파업하려면 의사 일이나 똑바로 하고 파업하시길 ^^ 여기저기 일 그만 미루고 그럼 누가 뭐라함 ㅋ
2개월 전
오…아..네..
글 한 글자도 안읽고 댓글 다시는 거 👍👍

2개월 전
병원에서 일했었ㄴ데 의룡인 맞음 아주 지네만 바쁘고 힘들고 ㅠㅠ 바쁜건 알겠는데 지네일인데 처방해돌라 사정사정 해야하고 대부분 한숨쉬고 짜증내고^^ 누군 좋아서 노티함? 환자 위해서 하는건데 간호사만 환자한테 욕먹음 아이러니
2개월 전
처방 맨날 긁어서 내서 오류 넘쳐나고 아침 출근 루틴이 의사 전화 다 돌려서 처방 바로잡는거임 ㅎ ㅎ ㅎ 그것만 안해도 덜 바쁠듯 전화나 친절하게 받으면 몰라
2개월 전
아이고 힘드셨겠어요 화이팅하세요!
2개월 전
요새 이런 글 너무 많아서 내가 흥분했는 것 같다 다시 제대로 읽고왔어 어찌됐든 난 증원 찬성하고 수가도 일정부분은 올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증원 수는 너무 많다고 생각해 근데 의사도 머 ㅋㅋ 맨날 증원 반대했으니 할말없다생각함
2개월 전
실제로 간호사도 대학교 정원은 늘려놨는데 정작 병원에서 간호사 채용을 줄이는 바람에 병원현장 상황은 하나도 바뀌지 않았죠..
2개월 전
응애  글쓴이
그러니까요... 있는 사람 처우 개선하고 있는 간호사 쓰면 되는데 채용은 안하고 간호대만 늘려놨으니 장롱면허만 50%라면서요?
2개월 전
필수 의료와 비필수 의료를 이분법적으로 구분할 수는 없겠지만 임의로 구분한다면,
필수 의료 종사자와 비필수 의료 종사자의 소득, 워라밸 차이가 너무 크기 때문에 필수 의료에 종사할 이유가 없다
따라서 필수 의료 종사자의 소득은 올려주고 비필수 의료 종사자의 소득은 낮춰야 한다
라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개월 전
응애  글쓴이
필수 의료라는게 호도하는 워딩이라고 생각해요

지금 미용붐 때문에 여기저기 피부과에서 레이저 쏘고 이런 걸 주로 해서, 피부과에서는 그런걸 주로 한다고 생각해서 비필수과로 분류됐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학병원 피부과는 개원과 다르게 중증 화상 환자를 보더라구요. 성형외과도 예뻐지기 위한 성형이 아니라 안면함몰 환자 수술을 합니다. 그러한 수술의 수가까지 줄인다고 한다면 문제가 있겠죠

지금 그러한 수술을 하지 않는 동네 피부의원이 돈 많이 받는건, 레이저가 굳이 실생활에서 꼭 필요한 시술이 아닌 비급여이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외국에서 원정오는 사람들도 많죠. 비급여는 제한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돈을 많이 벌겁니다.

그럼 미용 비급여를 전부 급여로 바꾸면 해결이 될까요? 오히려 급여로 바뀌면 사람들은 더 싼값에 미용할 수 있기 때문에 더 몰릴 거고, 급여는 건강보험 재정에서 지원해야 하므로 건강보험재정이 악화되겠죠. 지금도 2028년에 다 없어진다 하던데요

근본적으로는 그럼 사람들이 미용하러 안 가면 해결됩니다. 하지만 이건 말이 안되죠. 소득을 통제하려면 환자 방문 횟수를 통제해야 하니까요

2개월 전
명확하게 선을 긋기 위해서 필수/비필수라고 표현한건 아닙니다
필수라는 워딩이 싫으시면 바이탈로 생각하시면 되고요 비필수라는 워딩이 싫으시면 미용시장이라는 표현을 써도 됩니다
대충 뭘 말하고 싶은지는 잘 아시잖아요?
제가 여쭙고 싶은건 필수의료(바이탈과가 됐든, 중증 화상환자가 됐든, 안면함몰 환자 수술이 됐든)에 종사하시는 분들에 비해 비필수의료(레이저, 보톡스, 통증 등등)가 돈을 너무 많이 벌기 때문에
필수의료의 소득은 올리고 비필수의료의 소득을 줄이는게 필요하다는 주장에 동의하시냐는겁니다
방법론은 차치하고요

2개월 전
응애  글쓴이
부자들의 월급을 줄이고 거지에게 주는 방안인건가요?

물론 지금 이상하게 들어가있는 수가 체계를 바꿔야하는 건 맞습니다. 어떤 건 원가 이상이지만 어떤건 원가 이하죠. 지금할수 있는건 110%로 맞춰져있던 수가를 줄이고 70%로 맞춰져있던 수가를 높이는 거겠네요.

수가 보시면 알겠지만 이득이 남는 곳은 제한적입니다. 기피과는 원가라도 받길 원하죠. 메이저과 마이너과 수가 불균형 이걸 평균치를 때려도 지금 수가가 80%가 나옵니다. (의협에서 낸 숫자가 아니고 정부 자료)

지금 패키지에 상대적 수가 조정안 들어가있는걸로 아는데 전체 수가만 놔두고 조정을 해봤자 80%에서 그칩니다. 따라서 절대적 수가 증가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어느정도 분배되겠죠

개원의의 소득은 비급여인 미용 시술에서 주로 나오니 이 행위를 제한하려면 병원 방문 환자 수와 진료 횟수를 제한해야 합니다.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2개월 전
부자들의 월급을 줄여 거지에게 주는게 아니라
필수의료 종사자와 비필수의료 종사자의 소득차이가 너무 큰데 필수의료의 종사자의 소득을 올리는 것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우니 비필수의료 종사자의 소득을 낮추는걸 말하는겁니다
수가 상승만으로 갭을 줄이려고 하면 건보료가 얼마나 올라가겠습니까?
비필수의료의 소득을 줄이는 방법이 진료 횟수 제한만 있는건 아니죠
정부 안대로 의사 수를 늘려서 공급을 늘려버리는 방법도 있고요, 미용 시술의 자격을 타 의료 직군에게 개방하는 방법도 있겠죠

2개월 전
응애  글쓴이
코발트에게
기피과 동네 병원 개원시 미용 시술은 거의 필수적으로 하는게 현실입니다. 말씀드렸듯 기피과 수가는 70%에 불과해서 대학병원에서 쫓겨난 메이저과 개원의들은 비급여인 미용 시술에 의존합니다. 이 때문에 메이저과 전문인력의 상실이 너무나 많이 일어나고 있는 현실을 압니다.

다만 미용을 치고 싶다고 미용을 때려버리면 미용도 때리겠지만 이러한 기피과, 당장내 내과 외과 병원이 먹고 살질 못합니다.

강남에 즐비한 대형 미용의원이야 이미 자리 잡아서 미용 개방을 하든 뭘하든 인원을 늘리든 뭐든 어쨌든 피부과 전문의래~~ 오래 했대~~ 잘한다더라 하면서 단골들이 가겠지만

기피과 병원은 수가 70%로 진료 보는 환자가 어쩌다가 병원에 붙어있는 광고에 혹해서 미용주사 맞을까? 하는 게 하나 둘 모여 적자를 메꾸기 때문입니다.

굉장히 리스크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2개월 전
응애에게
미용시장을 때리면 내과 외과 병원이 먹고 살지 못한다는 말은 선뜻 동의하기 어렵네요
그렇다면 필수과와 비필수과의 갭을 줄이는건 필수과의 소득, 워라밸을 끌어올리는 방향으로만 진행되어야겠네요?

2개월 전
응애  글쓴이
코발트에게
주변 내과만 가셔도 내시경보다 마늘주사? 동안주사? 이름은 정확히 모르겠지만 뭐 이런 걸 더 광고하는 걸 볼 수 있으실 겁니다. 코로나 검사 3만원보다 동안주사 3만원이 더 잘 팔릴겁니다.

지하철 자리에 똥이 묻어있으면 똥을 치우는게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원을 일단 넣으면 누구라도 앉겠지라거나 다른 자리에 똥을 다 뿌리면 되지 않을까 하는 정책 말고요.

물론 치울때 똥이 묻겠지만 조금씩이라도 치워나가야 하는게 이나라 대표라고 하는 정부가 책임지고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한 곳에서 지원 깎고 이해 못할 곳에 쓰는게 아니라 그걸 아끼고 지원을 해줘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물론 똥뿌리는 거나 인원 늘리는게 돈은 더 적게 들수도 있겠지만 그것도 모르는 일이죠 증원에 대한 비용은 제대로 계산한게 제가 찾아봤을땐 없더라고요

2개월 전
응애  글쓴이
코발트에게
봐봐 얘네가 똥 치우라고 하지? 근데 국민들아 이 똥 너가 치워야 하는거다? 이러고 있으니 갈라치기 이상도 이하도 아니죠. 정부가 지원할 마음도 없는채로 국민들아 너 돈이 더 나가는 건데? 이러면 당연히 누구라도 분개할 겁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정부가 굉장히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개월 전
소득만이 문제일까요? 칭하신 필수의료의 예시로 흉부외과를 들어보면, 일부 대학병원에서는 흉부외과 레지던트가 아예없기때문에 이번에 들어오면 타과보다 일정금액의 급여를 더 주겠다고 하기도 해요 그런데도 안차죠 그 이유는 뭘까요?

비의료인의 시각에 맞춰 설명하자면, 모 드라마에서 흉부외과는 더이상 갈 과가 없는 초중증 환자가 마지막으로 가는 과라고 하죠. 그 뜻은 사망직전의 환자를 책임진다는 것이고 그 말은 원래 죽을 환자를 괜히 책임져서 소송 등의 위험을 부담해야한다는 뜻이에요
소득뿐만 아니라 법적인 분쟁에 있어서도 불리해서 피한다는 것도 알아주셨으면 좋겠네요

즉, 의사가 기피과를 기피하는 이유에 돈만 있는 건 아니라는 걸 알아주세요

2개월 전
필수 의료 패키지에 해당 내용이 들어가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구체성이 부족하고 법 개정을 해야 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논의와 입법 절차가 필요하겠지만
소송 리스크가 의대 증원을 반대하는 근거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2개월 전
다들 읽었으면 좋겠는데
꼭 이런 글은 패스하고 의사 까는 글에만 댓글 그득그득

2개월 전
정말 증원이 능사가 아니란 걸 알았으면 좋겠어요 깊게 보면 볼수록 근시안적이고 근본적인 문제는 무시한 채 여론만이 목적인 정책인 것 같아요
2개월 전
세븐틴꽃  세븐틴 HOME
진짜 이런 글 제발 읽었으면 좋겠네요.. 하지만 현실은 자극적인 글만 보고 이런 건 안 보겠죠~
2개월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팁·추천 2024년 잘풀리고 흥할사람 특징381 박뚱시0:3015776 13
이슈·소식 엎드려쏴 자세로 70년만에 발견 된 6.25 전사자503 자컨내놔05.16 12:03101275
할인·특가 월급 600주는 회사, 다니시겠습니까?249 션국이네 메르05.16 13:0570750 11
할인·특가 현재 잦됐다는 배달피자 업계251 션국이네 메르05.16 17:0094701 10
이슈·소식 300만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지방 음식점 혹평 논란 [1일IT템]199 황홀경05.16 12:1287816 16
이정재: 오겜2는 12월에 공개될 것 쿵쾅맨 2:59 656 0
호불호 심한 음료수 삼대장 남준이는왜이 2:57 718 0
곽민선 아나운서, 시력 손상 위기 "축포 맞아 부상 심각" ♡김태형♡ 2:54 2031 0
침착맨 똘3,초승달 결혼식 축의금 썰.jpg 호롤로롤롤 2:54 871 0
쵸비 : 이번 MSI 목표는 단순한 우승이 아닙니다1 훈둥이. 2:53 65 0
창문에 완두콩 사격으로 돈을 벌던 직업.twt1 쇼콘!23 2:52 1832 1
새들이 누워서 나는 이유 캐리와 장난감 2:52 498 0
한국 드라마를 보고 의아함을 느낀 일본인 311324_return 2:52 1115 0
너무 이상하게 그려서 의문이었던 다빈치의 그림1 사랑을먹고자 2:51 2110 1
극심한 생활고를 겪었었던 이성민 311344_return 2:51 630 0
조리도구 올바르게 사용하기.JPG 인어겅듀 2:51 462 1
할머니가 갑자기 아이스크림 3개만 골라달라고 하시면?.jpg 태 리 2:49 431 0
한국인이 읽기 좋은 영어 원서 네권 하품하는햄스 2:49 155 1
술먹으면 골든벨 울린다는 '주당' 김희선 근황.jpg Side to Side 2:49 553 0
디자인 업계의 일주일.gif2 인어겅듀 2:42 2245 1
한국 근황 (+New 직구 추가)22 이등병의설움 2:39 4940 1
BLG전 끝나고 기인 캐니언 비즈니스 ㅋㅋㅋㅋㅋ 데이비드썸원 2:37 383 0
좋은 사람들만 살고 있는 집1 쇼콘!23 2:35 1519 0
필사하기 좋은 구절 無地태 2:34 630 0
사무직이 보면 빡치는사진 짱진스 2:30 2662 0
급상승 게시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