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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내시경 왔는데 ‘정상 조직’ 떼어냈다…하하하”
의료계가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하며 집단 행동에 돌입한 가운데, 보건복지부 공무원과 그 가족들에게 복수하겠다는 협박 글이 의사 커뮤니티에 올라와 논란이 예상된다. 24일 연합뉴스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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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공무원에게 복수하겠다’ 협박
‘좋아요’ 5000개…섬뜩한 의사 커뮤니티
의료계가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하며 집단 행동에 돌입한 가운데, 보건복지부 공무원과 그 가족들에게 복수하겠다는 협박 글이 의사 커뮤니티에 올라와 논란이 예상된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의사 커뮤니티에 ‘복지부 공무원 ○○○들 꼭 봐라’란 제목의 글에는 복지부 공무원에 대한 심한 증오가 담겼다.
글쓴이 A씨는 “앞으로 내 외래에 너 본인이나 너네 가족 오면 내 처방 땜에 고생 좀 할 거다. 내가 일부러 독약을 처방해 주진 못하지만, 당화혈색소 6까지 내릴 수 있는 거 7.5 넘게 놔둬 줄 수 있고 혈압 130/80 나올 거 150/100 되게 해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너네 자식들 목 부어서 오면 시럽만 조금 먹여서 일주일이면 낳을 거 한 달은 고생시켜봐라. 너네 가족들은 평생 제대로 된 진단 치료 안 되게 최선을 다할게”라고 썼다.
같은 사이트에 지난 13일 게시된 ‘복지부 공무원 부인과 검진에서’ 글은 세종시의 한 부인과 검진에서 복지부 공무원 부인을 골탕 먹였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복지부 공무원 ○○ 하나 와서 복수해 줌’ 글에는 복지부 공무원이 위장 내시경 검사를 하러 왔는데 정상 조직을 떼어낸 후 악성 종양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더욱 충격인 것은 해당 글 등에는 무려 5000개가 넘는 ‘좋아요’가 달렸고, 3500개의 “기발하다”, “나도 해야겠다”등 댓글이 달렸다.
이들 글을 본 한 시민은 “사태가 심각해 보인다. 글쓴이를 단정하기는 힘들지만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극단적인 상황이 벌어질까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후략
와 이게 의사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