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미국의 흑인 인종차별인식을 가장 잘 보여주던 영화

 

그건 바로 '국가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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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내용은 'KKK단이 미국을 흑인들로부터 지키고 있어요!'로 요약이 됨

 

영화 시작부터 '아프리카인을 미국으로 들여온 것이 불행의 씨앗이였다' 라는 문구를 박아놨을 뿐만 아니라

 

흑인들을 백인 여성이나 탐하는 족속들로 묘사함

 

 

 

와, 진짜 심할정도로 인종차별 적인 시각이 담긴 영화구나....라고 생각할 수 도 있는데

 

진또배기는 바로 이 영화의 빌런임

 

그건 바로 흑백 혼혈이란 설정을 가진 살라스 린치

 

이 빌런의 최종 목표는 백인 여주인과 결혼해서 흑인만의 제국을 건설하는 거임

 

이렇게 보면

 

 

아버지를 아버지라,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던 홍길동 같은 서자들처럼

 

흑백 혼혈이기에 백인이라는 이너서클에 들어갈 수 없고, 그렇다고 온전한 흑인으로 대해지지도 않던 인물을 대표하는 건가?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게 아님

 

 

 

영화 제작진

 

A : 흑인이 음모를 꾸미는 빌런으로 등장하면 개연성이 없지 않을까요?

 

B : 하긴, 흑인 같은 열등한 종이 계획을 짤 지능이 있을리가 없지

 

C : 그러니까 흑인 빌런을 만들려면, 백인의 피를 섞어서 혼혈로 만들어야 말이 된다고 계속 말했잖아요.

 

 

 

 

.....라는 이유 때문에 혼혈로 설정된거임

 

그나마 백인의 피가 섞인 혼혈이여야 인간 흉내는 낼 수 있을거라는 것이 당시에는 상식이였기 때문

 

실제로도 이 작품에서 순수 흑인은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야생동물 취급이고

 

다만, 그런 내용과는 별개로 영화 공부하는 사람은 꼭 볼 수 밖에 없는 명작이기도 함

 

현대 영화와 그 이전의 영화를 기준 짓는 선이 바로 '국가의 탄생' 이라 말할 정도로 현대 영화 중 이 영화에 영향을 안 받은 영화가 없다고 평가할 수 있을 정도로 영화 촬영 기법이나 구성 등등 엄청난 혁신을 담은 명작이기도 함

 

 

 

정작 저 영화 감독은 자기 흑인 하녀한테 나 이런영화 찍었으니 보러오라고 표까지 줬다고 하죠ㅋㅋㅋ
대체 뭔 생각으로 살았던건지ㅋㅋ 흑인이 감정을 가졌다는 생각조차도 하지 않은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