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취타] EP.24 SUGA with 아이유 6:51~
"처음에 원했던 멤버는 제가 아니었잖아요? 같이 콜라보를 하고 싶은..."
"제가 처음에는 윤기 씨한테 알엠 씨의 연락처를 받을 수 있나 여쭤봤었죠"
"만약에 그때 콜라보를 했었다면 어떤 곡을 콜라보 했을까요?"
"아 좀 되게... 진지한 얘기를 하지 않았을까"
"왜냐면 제가 그때 심리상태 자체가 그렇게 좋을 때가 아니었어요"
"그래서 그냥... 이런 감정들을 빨리 그냥 곡으로라도 만들어야겠다!"
"그래서 슈가 씨한테 '연락처를 알 수 있을까?' 해서 받아놓고"
"결국에는 연락을 안 드렸어요"
"그때 윤기 씨한테 그렇게 물어본 것도 용기를 많이 내기도 했고"
"그래, 빨리 해야겠다!라는 그런 충동적인 마음이 있었던 거야"
"근데 막상 연락처를 받고 나니까, 모르는 분이잖아요"
"모르는 분한테 제가 선뜻 연락을 드리기가, 용기가 또 잘 안 나더라고요"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아무튼... 알엠 씨에게는 제가 연락을 드린 적이 없는데"
"그러고 나서 조금... 그 곡에 대한 생각 자체가 흐지부지해져있다가"
"에잇으로 해볼까?라고 제목부터 정하고 간 거예요"
슈) "스물여덟이었으니까..."
아) "네 네, 스물여덟"
슈) "맞아, 그 이야기 기억나"
"나의 이런 상태를... 이 무기력함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것 같아서"
"이 8자처럼"
"되돌리면 인피니트(∞)가 되는 거죠"
"그래서 내가 스물여덟이기도 하니까..."
"으로 그냥 하자, 그렇게 정해놓고 생각해 보니까"
"그러면 동갑끼리 하면 더 좋지 않나?"
아) "제가 그런 의미가 좀 저한테 중요하거든요"
슈) "아 맞아, 숫자 뭐 그런 거..."
아) "네 네"
"근데 뭐 동갑 프로듀서 중에 제일 잘하는 사람이..."
"부정은 안 해요"
좀 하세요
"그래서... 자연스러운 수순으로 그렇게 된 거죠"
개인적으로 아이유의 감성과 알엠의 감성 둘 다 좋아해서 콜라보 무산된 거 좀 아쉬움
둘이 뭉치면 진짜 기깔나는 곡 나올 것 같은데 언젠가 한번 콜라보 해줬으면... 가사 잘 쓰는 사람들이라 특히 가사가 진짜 기대됨
+ 추가) 일기 쓰는 것도 비슷함
아이유 일기
알엠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