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308624_returnll조회 1611l 2
이 글은 1년 전 (2024/2/28) 게시물이에요

까글 작성 활중
분란 조장, 마플되는 글 작성 금지

🍕좋은글🍿웃긴글🍗대환영🍣

 

 

"시절인연" 이라는 말, 왠지 모르게 굉장히 위로 된다 생각하는 달글 | 인스티즈

 

이 트위터 글 보는데 뭔가

묘하게 위로 되더라고.

 

살다보니 나도 모르게 지나간지

한참 된 일에 대해 연연한적도 있었고

사실 낭만과 거리가 먼 일인데도ㅎㅎ낭만화하고

지금은 가질 수 없는 것들인데 그리워 질때가

종종 있더라? 과거엔 충분히 행복했는데 이제와서

왜 지금은 그렇지 못하지ㅠㅠ 하면서

우울해하고 나 스스로 불행을 자초한 적이

몇번 있었거든.

 

그러다 저 트위터 글 보고 곰곰히 생각해보게 됐어

 

왜 시절인연이라는 말 있잖아?

[시절인연: 모든 사물의 현상이 시기가 되어야

일어난다는 말을 가리키는 불교용어.]

살다보면 누구에게나 시절인연은 한번쯤 있을거라 생각해

 

우리 여시들도 살다보니 엄청나게

싸운거도 아니고 대단한 사건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그냥 자연스레 연락 끊기고

멀어진 그런 인연들 몇명씩은 있지?

 

나도 그렇더라 특히 30대 되니 더더욱ㅎㅎ

중고딩-대딩때 되게 잘지냈던 친구들이고

매일매일 1-2시간 전화해도 안지겹고

언제봐도 좋았던 친구들이 있었거든

 

근데 어느순간 잘 기억도 안나는데

그냥 멀어졌어. 대단한 사건이라도 있었으면

기억이라도 날텐뎈ㅋㅋㅋ그런거도 아니고

살다보니 직장 다니랴 결혼하랴 애 키우랴

다른 지역으로 이사가랴 등등 

각가지의 사정으로 자연스레 멀어지더라고.

나도 그런친구들 한둘씩 생길때 마다

좀 아쉬운 마음에 연락해 보고 그랬거든?

근데 내 맘처럼 안되더라🥲

 

어쩌면 그때까지만의 인연이었을 텐데

구태여 추억을 억지로 끄집어내서 이어가려고하고

그러다보니 나만 상처 받고ㅠ더이상 그때의 감성?

으로 인연이 이어지지 않더라고. 

 

왜 옷이나 신발 가방 그런거도

몇년전에는 매일매일 착용하고 그랬는데

갑자기 어느날부터 옷장 가장 구석에

쳐박혀 있어도 그게 사라졌는지 버려졌는지

어디있는지도 모르고 살잖아?

 

사람인연도 마찬가지라 생각해

 

10년을 친하게 지냈든 20년이든 30년이든

알고 지낸 햇수에 연연하는것 보다

그시절 그 감성으로 서로 최선을 다해 우정을 나눴고

함께해서 행복했다면 우울해 하며 후회하지말고

그랬었지~하고 넘기는게 정신 건강에 좋더라.

 

그냥 시절인연이었구나, 그땐 그친구에게

내가 필요했고 나에게 그친구가 필요했었구나

하고 시시콜콜하게 넘기는 거도 삶을 살아가는

하나의 방법이랄까.

 

나도 인간관계로 스트레스 많이 받았는데

(특히나 나는 이제 안친한데 다른친구들은

여전히 잘 만나고 친할때ㅎㅎ)

곱씹어보니 나도 그만큼 노력하지 않았고 굳이

과거의 기억으로 인해 현재의 나를 불행하게

만들 필요가 없더라고! 

 

현재 지금 이 시간에 내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하면 그걸로 됐다고 생각함.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유머·감동 설리 리얼찍고 첫 ㅈㅅ시도 했대..106 인어겅듀03.29 20:37144586 7
이슈·소식 국민연금 고갈되는 이유 한짤 요약.JPG80 우우아아03.29 22:5594501 0
이슈·소식 친언니가 예비신랑이 데려왔는데 예전에 나랑 원나잇했던 사람이야.. 언니한테 말해야 ..65 유기현 (25..0:47104885 0
유머·감동 니들은 심리상담 절대 받지마라..62 데뷔축하합니다03.29 23:5096953 3
유머·감동 한국인들은 기겁하는 독일 디저트59 뭐야 너0:1974856 3
댕댕이 -ㅅ-표정의 진실4 베데스다 04.22 02:56 13898 2
첫사랑은 봄이다 vs 여름이다156 qksxk.. 04.22 02:39 56488 3
상디의 뒤틀린 위생관념1 한 편의 너 04.22 02:37 9049 0
아빠 어디가의 너무 커버린 윤민수 아들 근황6 episo.. 04.22 02:35 19397 1
오늘도 넷플릭스 결제만 하고 아무것도 보고있지 않는 방석이들을 위한 드라마 소개글 이차함수 04.22 02:21 2657 1
이재명: "전 할 수 있는데여?"1 뇌잘린 04.22 02:21 2963 0
강형욱 "왜 카페들어올때 주인들이 다들 개를 안고 들어오는거죠?" 용시대박 04.22 02:20 3322 1
우산 을 놓고 가서 돌아가보니 입양기관 관계자들이 샴페인 파티를 하고 있었다14 실리프팅 04.22 02:20 30817 8
알바 신입 들어왔는데 친오빠임21 김밍굴 04.22 01:35 34431 5
오타날 확률 99%라는 단어579 31132.. 04.22 01:35 74982 0
드라마 궁 리메이크되면 온갖 짱예 한복 나올거고 그거 외국인들이 많이 볼거란 생각에..11 無地태 04.22 01:12 13616 5
방송중에 장도연한테 말 놓는 차은우.jpg3 30786.. 04.22 01:10 11601 0
우울증 걸리면 왜 씻는게 힘들다는거임??ㅋㅋ24 한문철 04.22 01:00 27025 23
한국 성씨 듣고 무협지 같다고 좋아하는 대만 사람19 S.COU.. 04.21 23:55 24872 6
이것이 K-비엘이다.twt249 알라뷰석매튜 04.21 23:51 96436 45
KTX랑 무궁화랑 싸우면 누가 이기는지 앎?6 30786.. 04.21 23:39 6109 0
핑크색 옷 입은 애 주목8 이등병의설움 04.21 23:39 8324 0
사내연애가 성행하는 이유10 배진영(a.k.. 04.21 23:39 25923 2
여자 못 만나본 거 개티나는 그때 그 지하철 화장 주작들1 따온 04.21 23:38 4260 0
명품 매장 직원이 말하는 아들 편애하는 부모들.jpg39 오이카와 토비오 04.21 23:38 23219 24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