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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영(a.k.a발챙이)ll조회 2577l
이 글은 6개월 전 (2024/2/28) 게시물이에요

25일 외신 등에 따르면 최근 나가야마 히스노리 일본 료칸협회 부회장은 “싱가포르에서는 테마파크나 슈퍼마켓, 레스토랑 등에서 거주자에게 할인 혜택을 주는 방법으로 이중가격제를 운영한다”며 “외국인 관광객들은 돈을 더 내는 대신 패스트트랙이나 정중한 지원 등의 ‘좋은 불공정’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가야마 부회장이 주장한 ‘이중가격제’는 같은 상품이라도 외국인에게는 더 비싼 돈을 받고 파는 가격 정책을 뜻한다. 일본 신분증 등 내국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보이면 호텔이나 음식점, 관광지 등에서 할인을 해주는 식이다.

자칫 외국인 차별로 비칠 수 있는 이중가격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배경에는 장기화되는 엔저 현상이 있다. 통화시장에서 엔화의 가치가 떨어지자 일본 관광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에만 외국인 2506만6100명이 일본을 찾았다.

문제는 이들이 안 그래도 높은 일본 물가를 한층 더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엔저 시기에는 외국인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에 일본에서 의식주를 해결할 수 있다. 가령 환율이 100엔당 1000원을 넘었던 2022년 초까지만 해도 일본에서 1000엔짜리 라멘을 먹으려면 실질적으로 1만원 이상이 필요했다.
하지만 환율이 885원까지 내려온 지금은 8850원만 있으면 같은 라멘을 먹을 수 있다.
일본 관광에 드는 비용이 10% 이상 줄어든 셈이다. 반면 일본인들은 엔화 환율과 관계 없이 같은 비용을 내고 생활해야 한다. ‘저비용 관광객’이 끌어올린 수요가 자극한 물가를 일본인들이 감내해야 한다는 불만이다.

이처럼 치솟는 관광 수요가 인플레이션을 자극하자 나온 고육지책이 이중가격제다. 실제 일본 JR그룹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판매하는 JR철도패스(7일권) 가격을 2만9650엔에서 5만엔으로 69% 인상했다.

이중가격제를 도입하면 엔저에 따른 내국인 물가 부담을 낮출 수 있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같은 상품인데 외국인에게만 차별적 대우를 한다는 인식이 커지면 일본의 주요 산업 중 하나인 관광 산업이 타격받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특히 전체 일본 관광객 가운데 4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한국인의 반발도 고민거리다. JNTO는 지난해 한국인 695만8500명이 일본을 찾았다고 집계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676426?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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