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까말까 고민 중인 도탁서들을 위한 후기
스포는 최대한 빼려 했지만
혹시 모르니 스포주의 !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
★★★★
폐쇄적인 공간에서 낡고 가부장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가해자와 방관자들에 대한 복수를 하는 이야기.
보는 내내 말 한 마디, 행동 하나에 화가 나고 찝찝하다.
복수의 시작부터는 서영희 배우의 쇼타임으로
미친 연기로 카타르시스까지 안겨준다.
서울 친구 역할의 연기가 유일하게 아쉬웠다.
비상선언
★★☆
남녀 최애 배우 이병헌, 전도연, 그리고 송강호, 임시완까지.
솔직히 최대 기대작이었지만 수 많은 혹평을 보고
결국 미루다가 OTT로 보게 되었다.
그냥 들었던 그대로였다.
역대급 초반과 다른 의미로 역대급 후반.
후반은 정말 ,,,
대 환장 콜라보 속에서 빛나는 건 배우들의 열연 뿐으로
왜 이 배우들이 이름 값이 어마어마한지 증명한다.
모든 별점은 그저 배우들의 연기, 특히 임시완 배우에게.
살인자ㅇ난감
★★★★
웹툰 작가 중 꼬마비 작가를 가장 좋아한다.
‘살인자ㅇ난감’, ‘S라인’, ‘미결’, ‘3인칭’ 등
단행본까지 모두 구매할 정도다.
개인적으로 올해 넷플릭스 최대 기대작 중 하나였는데,
만족할만한 드라마가 나와서 행복하다.
특히 원작 그림체가 워낙 특이해서
실사화 했을 때 괴리감이 있을까 걱정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스펙터클한 구성과 영상 편집으로 보는 재미가 더해졌다.
주연 배우 중 특히 이희진 배우는 ‘황야’에 이어서
또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그리고 맹인 선여옥 역의 정이서 배우의 연기도 아주 훌륭했다.
보이스
★★★
보이스피싱을 메인으로 한 소재의 신선함도 좋았지만
영화 전체가 소재에 맞춰 움직이는 점이 더 좋았다.
대본, 판 짜기, 목소리, 전화 장면까지,
보이스피싱에 초점을 맞춰 그 구성과 편집 방식을 적절히 사용했다.
큰 스토리는 뻔한 형사물과 다르지 않지만
조금 다른 특별함을 충분히 느끼게 해준 부분이 그 힘이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
최근 제일 핫했던 회귀물 + 복수 + 막장 + 로맨스 혼합물.
이 작품의 차별화된 장점은 초반의 굉장한 흡입력으로
연속으로 사이다 장면이 이어지며 몰입을 확 시킨다.
주연의 로맨스보다 악역인 이이경과 송하윤의 연기가 너무 좋았고,
보아와 이기광의 연기는 나올 때마다 몰입을 깰 정도였다.
초반의 힘으로 끝까지 보았지만 마무리가 조금 아쉬운 작품이다.
킬러들의 쇼핑몰
★★★★☆
존 윅의 세계관을 적절히 잘 따와서 접목시킨 느낌.
너무 취향 저격이었고 배우들의 캐릭터도 너무 좋았다.
특히 민혜와 파신 역할의 배우는 너무 매력적 !
비닐하우스
★★☆
잔잔한 스릴러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느낌의 작품.
팽팽한 긴장감을 이어가며 흡입력이 좋고,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훌륭하다. (특히 할아버지,,,)
후반, 결말의 충격(?)에 비해 너무 급히 마무리된 느낌.
비공식작전
★★☆
대사까지 예상될 정도로 너어어어무 뻔하다.
하지만 실화 기반이라니 뭐 그저 작품으로써 아쉬울 뿐.
익숙한 버디 무비라고 킬링 타임용으로는 적절했다.
사바하
★★★★
파묘 개봉 기념으로 다시 본 사바하는 역시 좋았다.
기독교와 불교, 사이비, 토속 신앙까지.
치밀하게 얽혀 종교적이면서 철학적인 질문이 들어있다.
영화관에서 보고 일주일정도 불 켜고 잤는데
다시 보니 그정도는 아니어서 다행 ,,,
긴 후기는 인스타에 @mo_d_ji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