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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증 앓는 여친 위해"…4년간 머리 길러 가발 선물한 남성
탈모로 속앓이를 하던 연인을 위해 4년간 기른 자신의 머리를 가발로 만들어 선물한 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뉴욕포스트 갈무리 탈모로 속앓이를 하던 연인을 위해 4년간 기른 자신의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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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증 앓는 여친 위해"…4년간 머리 길러 가발 선물한 남성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file3/2024/03/03/2/1/8/2185c59362fce818c72d4b0f70f0bbeb.jpg)
미시간주 워터퍼드에 사는 남성 코디 에니스(Cody Ennis, 31)는 탈모증을 앓고 있는 애인 한나 호스킹(Hannah Hosking, 27)에게 자신이 4년간 기른 머리카락을 2피트(약 61㎝)를 가발로 만들어 선물했다.
유전성 탈모증세를 앓고 있는 콘텐츠 크리에이터 호스킹은 7세 때 처음으로 탈모증 진단을 받았다. 2018년부터 탈모 증세가 빨라지면서 한때 길었던 머리카락과 눈썹, 속눈썹까지 모두 빠졌다.
호스킹은 "코디를 만났을 때 그는 직장인처럼 보이는 짧고 귀여운 머리를 하고 있었다"며 "그와 데이트한 지 6개월째 되던 날 내게 '내가 당신을 위해 머리를 길러준다면 얼마나 오래 기를 수 있을까?'하고 물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나는 긴 머리를 좋아하기 때문에 30인치(약 76㎝)를 원한다고 농담처럼 말했고, 이를 기억한 호스킹은 그로부터 정말 4년간 머리를 기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호스킹은 "미용사인 조카에게 남자친구의 머리카락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물어봤고, 남자친구는 정말 비싼 샴푸와 컨디셔너를 샀다. 또 머리를 제대로 감고 조절하는 방법을 연구하기 위해 수많은 비디오를 시청했다"고 밝혔다.
긴 노력 끝에 지난해 10월 에니스는 드디어 여자친구를 위해 길러온 머리를 잘랐다.
이후 그는 유명 가발 제작 업체를 찾아가 899달러(한화 약 118만 원)를 주고 가발을 제작해 지난 6일 호스킹에게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