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재현 감독 "호시탐탐 전쟁하려는 '험한 것'을 '파묘' 하는 게 우리의 사명" [인터뷰M]
K-오컬트 장르의 선구주자로 불리는 장재현 감독을 만났다. 장재현 감독은 이번에 '파묘'라는 영화로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의 쟁쟁한 배우들을 거느리고 스크린에 복귀했다. 영화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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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험한 것'으로 출연한 배우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 "이미 바디는 2 m25 cm 키의 농구 선수를 캐스팅해 놨었다. 그런데 대사도 있고 감정 표현도 해야 했는데 CG를 입히는 게 너무 싫었다. 이미지로는 배우 와타나베 켄을 원했는데 캐스팅이 쉽지 않았다. 그런데 밤에 동네 산책을 하는데 한 동네 사는 김민준이 조깅을 하다가 마주쳤다. 그때 보자마자 '저 사람이다!' 싶더라. 와나타베 켄의 젊은 이미지였다."라며 김민준을 캐스팅하게 된 드라마틱한 사연을 밝혔다.
김민준은 무려 6시간이나 걸리는 분장을 감수하며 '험한 것'의 캐스팅을 흔쾌히 수락했다고. 막상 촬영을 하니 김민준의 눈이 너무 착해서 손을 많이 댔다는 장 감독은 "대사도 진짜 멋있게 해 줬다. 목소리의 경우 성우의 목소리와 김민준의 목소리를 섞어서 썼는데 정말 만족스럽다. 현장에서 손까지 분장해야 해서 밥도 잘 못 먹고 고생을 많이 했다."며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밤에 산책하다 조깅하는 동네주민 캐스팅 = 김민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