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 명세서를 보고 갑자기 대출 이자가 167만원이 찍혀있어서 알아보니 두 부부 명의로 7억원의 대출이 잡혀있는 상태
심지어 문자 받은 적도, 신분증 분실한 적도 없다고 하심
제작진이랑 은행을 찾아갔는데 거기서도 이상하다고 함
근데 알고보니 대출 받은 돈이 다 딸한테로 감
교사인 아버지를 이어 임용고시를 준비중인 26살 외동딸임
딸이 잘 산다고 생각했던 부모님
제작진이 딸을 찾아감
보이스피싱범이 개인정보를 다 알고, 부모님을 살해할거라고 협박해서 이렇게 된 일이라고 함
신고까지 했지만 자세한 건 기억이 안 난다는 딸
심지어 수사중인 경찰관이랑 직접 공원에서 만나기도 했다고 함
경찰이 웬만하면 휴대전화를 교체하라고 했지만 안 했다고 함
그리고 나쁜 기억은 다 잊어버리고 싶어서 피싱범과의 대화내용은 다 삭제했다고 함
근데 진짜 목소리 들어보면 엄청 아무일 없는 사람처럼 평온함 7억원이나 사기를 당해놓고선
또 그런 일이 발생해도 똑같이 할 거라는 딸
제작진이 경찰서 가봤는데 그런 형사 없음.
그리고 신고를 했다면 경찰서에 와서 조사를 하지 밖에서 따로 만나거나 하는 일은 없음
뭐지? 그럼 저 형사도 보이스피싱범 조직원인가 싶던 차에
전 보이스피싱 총책도 이 사건이 일반적이지 않다고 함
돈을 한꺼번에 가로채야지 여러번에 나눈다? 이상함
부모님 폰 딸 폰 포렌식 맡겨봄
딸 폰에서 신고한 형사와 나눈 대화 내용 없음
근데 포렌식 맡긴 날 딸이 휴대폰을 들고 화장실 가서 10분 가까이 안 옴
딸 휴대폰에서 도박 사이트 접속 기록 확인
심지어 포렌식 맡긴 4월달엔 300번이 넘게 접속하고
포렌식 맡긴 날에도 접속함
딸이 유튜브 보고 도박 업체한테 메시지 보낸 내역도 확인함
시작은 작년 8월부터 추정
처음 판돈은 5만원이었는데 1000만원으로 불어남
딸을 다시 만난 제작진
여전히 발뺌하는 딸
심지어 대출도 받은 적 없다고 태연하게 말 함
제작진이 대부 업체까지 공개하니까 그제서야 시인함
결국 다 시인하는 딸
근데 지금 당장이라도 도박 끊을 수 있다고 말하는 딸
여전히 보이스피싱범 때문에 7억원 날렸다고 믿는 부모님 찾아옴
피디한테 말 좀 잘 해달라는 딸
결국 피디가 다 얘기함
엄마 우시는데...
딸은 무덤덤함 (진짜로 나레이션에 이렇게 나옴)
결국 입원치료 하기로 약속하고 엔딩.....
저 부부가 평생 모은 돈으로 50대에 처음 집 산 거라는데 대출 7억원 다 어떻게 갚을지....ㅠㅠ
다들 도박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