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할머니가 우신 이유
이주승은 악역을 연기하다가 몸이 망가진 경험도 밝혔다. 그는 "독립영화에서도 비밀스럽거나 살인범이거나, 그런 역할을 많이 맡았다. 한 번은 고문당하는 신이 있었는데, 예전에는 독립영화에 무술감독님이 따로 없었다. '따귀 맞을 수 있지?'라고 물어서 맞을 수 있다고 대답했다. 한겨울 차가운 얼음물에 들어가서 묶인 상태로 따귀를 20대 정도 맞아야 했는데, NG가 많이 나서 100대 이상 맞았다"고 전했다.
이어 "몸이 얼고 묶여있고, 그런 게 울컥해서 화장실에 가서 엄청 울었다. 그리고 다시 와서 20대를 더 맞았다. 근데 그때 턱이 빠졌다. 삼겹살을 먹다가 오돌뼈를 씹는데 턱이 빠져서, 삼겹살 같은 거를 못 먹고 지냈다"라고 말했다.
분장 때문에 고생한 적도 있다. 이주승은 "드라마 '보이스'에서 제가 마지막에 불에 타 죽었다. 화상을 입고 죽은 상태를 분장해야 했다. 촛농 같은 왁스를 온몸에 바르는 과정이 몇 시간이 걸렸다. 온몸이 굳어서 살짝 움직이면 몸의 털들 때문에 아팠다. 그 상태로 차를 타고 세트장까지 갔는데, 내리자마자 스태프들이 경악하더라"며 "나중에 거울을 보니, 온몸이 녹은 눈사람 같더라. 모자이크를 안 하면 '워킹데드'의 좀비들도 놀랄 정도로 (징그러웠다). 그래서 결국 모자이크 처리를 했다"고 설명했다.
손자가 촬영 때 따귀 100대
넘게 맞고 턱 빠짐
그리고
촬영장에서 홀로 그늘 아래 있곤 했다는 이주승은 "스태프들도 혐오스럽게 쳐다보고, 전체 분위기가 그랬다. 저 스스로도 죄를 저지른 것처럼 '난 나쁜 놈이다'라고 셀프 가스라이팅을 하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악역 이주승의 수모는 영화 개봉 후에도 이어졌다. 이주승은 "제가 자전거를 타고 친구들을 만나러 가고 있었는데, '야 그 XX다' 하며 남자 세 명이 막 뛰어오더라. 자전거를 돌려 건대에서 어린이대공원까지 안 쉬고 달려간 적도 있다. 또 뛰어가는데 다리를 건 분도 있다"며 자신이 겪은 곤혹스러운 상황들을 설명했다.
악역 맡을 때 겪은 일들..
근데 이주승이 영화에서 악역을
많이해서 이런 일이 비일비재했을 거임
할머니 눈물 이해 완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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