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뭐가 그렇게까지 천재적이라고 호평을 받고 그랬는지는 걍 굳이?? 막 너무 언급하지 않겠습니다..영업글이 아니기 때문
제목은 내 뇌피셜도 아니고 걍 홍감독 영화 파본 사람들은 다 아는 얘기임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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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소리인지 진짜 1도 감이 안 잡히는데...
이 글 퍼가는 건 진짜 아무런 상관없지만 혹시 댓글에서 누가 정유미를 욕하거나 홍과 정유미를 엮으려고 하면 그러지 말라고 해줘
그리고 난 이 사람이 말하는 정유미 정병이 아니야..그냥 준방 헤비업로더 오타쿠임..
1. 초기

홍상수는 1996년이라는 작품으로 영화계에 데뷔함 무명 신인이었던 홍상수였지만 이 영화가 상당히 호평을 받으면서 한순간에 충무로의 라이징이 됨

영화의 전체적인 설정은 "한 작품도 내지 않은 소설가"와 유부녀의 불륜
ㅎ





근데 홍상수 영화가 정말 뭐랄까.. 난해하고 건조하고
솔직히 대중성과는 저 멀리 아득하게 떨어진 특이한 영화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아니 대부분도 아니고 걍 전부 다..)
한동안은 영화판에서만 천재 소리 듣는 감독으로 존재하게 됨
평단에서는 매번 찬사가 쏟아지고 대부분 칸에 초청되는데 관객수는 만명? 정도가 대부분이었음 한 삼만명 정도 나오면 많이 나오는 거...

심지어 이건 개쫄딱 망해서 관객 수가 100명단위에서 끝나고 맙디다...


그래도 좀 대중성 있는 배우들이 출연한 탓일까
이 두 영화가 그나마 흥행에 조금은 성공하면서 아주 그뮌씹 취급은 면하게 됨





그리고 여기서 주목할 건
내가 을 제외하고 지금 총 7작품을 소개했는데 이 중에 영화, 방송계에 종사하는 남자주인공이 무려 5명임ㅋㅋㅋㅋㅋㅋ...
특이한 행보는




데뷔작을 제외하면 2005년까지는
한 여자를 둘러싼 삼각관계나
한 여자를 보고 느끼는 두 남자의 감정을 다룬 영화를 주로 만들었다면


2006년부터 갑자기 온니 불륜 영화만 만들기 시작했다는 것임

"유부남인 영화감독"의 불륜
TMI 김승우가 고현정을 차는데 그 이유가 외국남자를 사귄 경험이 있어서임 시벌ㅋㅋㅋㅋ...

"유부남"인 화가의 불륜
아니 왜...? 왜 이렇게 된 걸까??
2. 전성기

하튼 홍상수는 비슷한 시기에 영화제작배급사 전원사를 설립하면서 본인이 가장 하고 싶어하던 영화를 시도해보기 시작함
나도 나 하고 싶은대로 돈 벌고 싶네 쉬벌ㅜ
그리고 이 시기 발표된 영화들로 홍상수는 전성기를 맞게 되는데








이 여덟작품 중 무려 7개나 불륜을 합디다~~~ 아니 진짜
이렇게 하라고 해도 못하겠다 어쩜 불륜에 대한 영감이 그렇게 펑펑 샘솟아 오르는지??
그리고 여기서 찐불륜과 상상 불륜으로 설정이 나뉘게 되는데
2-1. 찐불륜

"영화 감독"이 대학 때 자기를 찼던 유부녀 후배와 불륜

(위의 두번째 영화 )
"유부남"과 스튜어디스의 불륜

(위의 세번째 영화 )
"유부남 영화과 교수"와 같은 영화과 학생의 불륜
실제로 홍상수는 교수직에 재직했음

"유부남 연극영화과 교수"와 같은 과의 연기 전공 학생의 불륜

마지막으로 가 참ㅋㅋㅋㅋ복잡한데

일단 졸업한 "영화과" 학생 선희가 재학 당시 가깝게 지냈던 "영화과 교수"랑 잤잤을 함
교수의 결혼 여부는 정확하게 나오지 않았지만 여러가지 대사 정황상 기혼으로 추측됨..

그리고 선희는 같은 과 선배이자 "유부남 영화감독"인 정재영과도..읍
2-2. 상상불륜

"영화과 학생"이 외국인 여자가 나오는 세개의 시나리오를 쓰는데
그 중 하나가 "한국인 유부남"과 만나는 외국인 여자
대체 이자벨 위페르가 먼 타국까지 와서 굳이 불륜을 왜요..

일본인 남자가 한국에 와서 머물던 게스트하우스 근처의 카페 사장과 바람이 남 둘 다 미혼이지만 애인 있음
근데 이건 남주의 상상으로 추측됨
정말 이렇게 만들어내라고 해도 하기 힘들 정도로 다양한 불륜 썰들을 풀어내던 그는

두두두두둥..
영화감독이 아닌 흡사 리얼다큐 감독으로 전향을 하게 되는데
3. 김민희와의 만남
사실 이 글을 봐서 짐작했겠지만 난 이 감독의 팬이었고 불륜이 터진 이후 빠르게 손절을 침
(근데 내가 예전에 준방에 홍상수 팬이었다 하니까 홍상수를 남자로 덕질했다고들 생각하더라 아니 준바오들아... 겠냐?)

하튼 김민희를 만난 이후의 그를 향한 평단의 말들을 들어보면
이제 이전처럼 독특한 연출 기법을 시도하지 않고 오로지 개인적 관념이 적극적으로 반영된 자아 위주의 영화를 만든다고 함


움직이지 않는 카메라를 통해 꾸며내지 않은 현실을 현장감있게 그리고 참 건조하게 표현해내던 극초기의 방식에서






인간의 감정과 욕망이 얼마나 속물적인 것인지를 고발하며 나레이션과 액자식 구성 등 특이한 연출을 구사하던 2000년대를 지나








감정의 이중성과 현실의 이면을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드러내며 대중들에게 공감대를 이끌어내던 전성기가 분명히 있었는데


걍..걍 이젠 이렇게 됐답디다
그래도 여전히 상도 받고 작품성도 인정받는 것 같지만 영화감독으로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자 했던 열망이 더는 보이지 않는답디다
근데 사실 전성기 때 그 열망을 주로 불륜으로 드러냈단 것도 웃김ㅜ아니 안 웃김
신나서 글을 썼지만 몸이 아파 정신이 헤롱해 틀린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반박 시 걍 니가 다 맞아..
혹시 스포를 너무 하는 거 아니냐고 할 사람이 있을까 우려도 되는데..아니 근데 이걸 보게? 이걸 굳이 보고싶어? 이 글로 끝내면 안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