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동의 시대를 산 할머니 묵미란은 각 장에서 노예, 탈출 곡예사, 살인자, 테러리스트, 스파이로 나타난다.
이 밖에도 누군가의 연인이자 엄마이고, 이야기꾼이라는 여러 정체성을 가진 인물로 그려진다.
소설은 묵 할머니가 요양원을 찾아온 부고 기사 작성 전문 기자에게 자신의 생존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어릴 때 학대의 경험을 비롯해 일본군 위안소에 끌려가 자신이 살기 위해 살인까지도 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 등을 통해 전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한 당시 한국 여성의 삶을 보여준다.
홍콩에 살고 있는 한인작가분의 데뷔작임
탈북한 이모할머니에게서 영감을 받아 집필했다고 함
영국, 호주, 뉴질랜드, 홍콩, 미국, 캐나다, 이탈리아, 스페인, 루마니아, 그리스, 덴마크 등에 출간 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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