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자신의 후원회장인 이천수씨가 폭행과 협박을 당했다고 밝혔다.
원 전 장관은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전날 계양역에서 출근 인사를 하는 중, 한 남성이 이천수 후원회장에게 악수를 청하며 손을 잡고는 무릎으로 허벅지를 가격했다"라고 했다. 이어 "'하지 마세요'라고 했음에도 추가 가격을 시도했다"라고 했다.
원 전 장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쯤 임학동에서는 드릴을 든 한 남성이 이씨에게 "두고 보자. 내가 너의 집도 알고 와이프와 애들이 어디 사는지도 안다"라며 협박을 했다.
원 전 장관은 이에 대해 "명백한 범죄"라며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라고 했다. 이어 "이천수 후원회장에게 면목이 없다"라며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