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공된 육류
가공된 고기는 의사들의 블랙리스트 첫 번째다. 베이컨과 소시지 등 가공된 육류는 신체에 좋지 않은 지방과 콜레스테롤, 방부제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조리가 수월하고 중독성 강한 맛을 자랑하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가급적 피해야 한다. 심장 전문의 데이비드 거너는 "가공육은 가장 영양이 적은 동물의 부산물"이라고 말했다.
2) 다이어트 탄산음료
'다이어트' '제로'라는 말에 현혹되지 말자. 칼로리가 일반 음료에 비해 낮지만, 다이어트 탄산음료는 달콤한 맛을 내기 위해 더 많은 인공감미료가 들어간다. 설탕 대신 들어가는 인공감미료는 뇌에 치명적인 물질로 의사들은 다이어트 탄산음료 섭취를 줄이라고 권한다.
3) 전자레인지 팝콘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이 팝콘에는 100g당 최대 11g에 해당하는 많은 트랜스 지방이 함유되어 있다. 게다가 맛을 내기 위한 조미료가 잔뜩 들어가 있다. 팝콘 봉지 중 상당수가 환경오염 물질인 PFOA(퍼플루오로옥타노익 엑시드, Perfluorooctanoic acid)로 코팅돼 있는데, 이는 뇌, 신경, 간의 질병을 야기하는 물질이다.
4) 화이트초콜릿
다크초콜릿과 화이트초콜릿은 구분해야 한다. 다크초콜릿이 순간적인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지만, 화이트 초콜릿은 당분이 높고 카카오 함량이 낮기 때문에 설탕 덩어리와 다름없다고 의사들이 꼬집는다.
5) 무지방 우유
과연 무지방 우유는 건강에 도움이 될까. 의사들의 대답은 'NO'다. 영양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지방을 줄이고자 했으나, 완전 우유(whole milk)에는 무지방 우유에서 얻을 수 없는 영양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완전 우유에 함유된 지방이 비만에 영향을 끼칠 정도는 아니다.
6) 마가린
마가린이 아닌 버터를 찾아라. 마가린은 트랜스지방을 만드는 주범이다. 버터보다 기름 함량이 월등히 높고 건강에 좋지 않다.
7) 밀가루
밀보단 쌀이다. 밀가루의 주성분인 글루텐은 우리 몸에서 여러 건강상의 문제를 유발한다. 흰 밀가루를 과다 섭취할 경우 만성 변비, 비만, 골밀도 저하, 피부 습진 등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8) 통조림
긴 보관 기간과 어디서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통조림은 최근 다양한 형태로 발전해 왔다. 하지만 의사들은 통조림을 먹지 말 것을 권한다. 깡통 내부에 생각보다 많은 유해물질이 포함돼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통조림 캔 재질로는 대체로 주석, 스테인리스 스틸과 알루미늄이 사용된다. 식품과 접촉하는 캔의 내부가 녹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절연성과 접착성이 뛰어난 에폭시수지 코팅을 이용한다. 에폭시수지는 환경호르몬인 비스페놀A가 원료물질로 사용된다. 통조림의 보관, 유통 과정에서 비스페놀A가 아주 작은 양이라도 용출될 가능성이 있다. 통조림 캔보다는 유리병에 담긴 식품이 훨씬 건강하다고 강조한다.
9) 아이스크림
안타깝게도 아이스크림은 "인간에게 주어진 최악의 음식"이라고 한다. 미국 영양학 박사 마이클 허트가 한 말로써, 합성착색료는 인공조미료, 설탕, 색소 등이 혼합된 첨가물 덩어리의 최고봉이다. 특히나 아이스크림에 첨가되는 합성착색료는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는데, '타르계 색소'의 경우 아토피성 피부염, 비염, 결막염, 천식에 영향을 주고 과다 섭취하면 암을 유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