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는 정치 도구가 아니다.”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충남아산이 정치적 중립 위반 논란에 휩싸이며 팬들이 분노한다. 사건은 지난 9일 충남아산의 홈 개막전에서 벌어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충남아산이 부천FC와의 2024시즌 첫 홈경기에서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했다고 의심하고 경위서 제출을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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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을 상징하는 색은 파란색과 노란색이다. 제1유니폼도 푸른색이다. 하지만 이날 뜬금없이 붉은색 유니폼을 착용하고 홈 개막전에 나섰다. 색 자체가 문제는 아니지만 홈 개막전에서 구단의 정체성과 다른 색상의 유니폼을 입는 것은 드문 일이다. 특히 붉은 유니폼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구단의 연고지인 아산시에서 60년 넘게 이어오고 있는 성웅이순신축제를 기념하기 위해 새로 제작했다. 구단을 상징한다고 보기 어렵다. 더군다나 이날 상대 팀이었던 부천을 상징하는 색이 붉은색이다. 홈 개막전에서 자신들의 상징성을 내려놓고 상대 팀을 대표했다는 느낌까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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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김태흠 충남도지사(명예 구단주)와 박경귀 아산시장(구단주)도 붉은 유니폼을 입고 시축과 격려사 등 개막전 행사에 나섰다. 그뿐만 아니라 구단 측은 충남아산 서포터즈에게 빨간색 응원 도구와 깃발을 나눠주고 호응 유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장 밖에서는 선거 유세 활동이 의심되는 부분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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