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에서 거주하던 한 씨는 파리에서 여행을 하던 중 이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머니 양 씨는 "아들이 쓰러져 땅에 머리를 부딪쳤지만, 범인은 아들이 쓰러진 후에도 계속 주먹을 휘두르고 때렸다"고 전했다.
양 씨는 아들이 평소 패션과 디자인을 좋아했다며 "파리를 방문하는 것은 아들의 오랜 꿈이었고, 이를 위해 열심히 일해서 돈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렇게 돈을 모아 파리로 떠난 아들은 3일 동안 연락이 두절됐다가 미국 대사관으로부터 걸려 온 전화 한 통으로 소식을 대신했다. 폭행을 당해 의식불명 상태로 ICU에 누워있다는 소식이었다.
다음 날 파리에 도착한 양 씨는 멍이 들고 붕대를 감은 채 온몸에 튜브를 꽂고 누워 있는 아들의 모습을 마주했다. 그는 "자녀가 이 상태인 것을 보는 것보다 더 최악인 것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2주가 지난 현재 한 씨는 의식을 되찾아 식사도 하고 어머니를 알아볼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아직 의식이 혼미한 상태로, 본인과 가족들이 지금 시애틀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어머니 양 씨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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