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타니와 통역이 거주 중이던 캘리포니아는 스포츠 베팅이 불법임. (다른 주는 합법인 곳도 있음)
2. 도박 업체 운영자가 검거된 후 ESPN이 잇페이를 만나서 취재를 함. 영상에 등장하는 금발 여성이 최초로 잇페이를 취재한 기자.
3. 잇페이는 “불법인 줄 몰랐다, 도박 빚은 오타니가 갚아주기로 했다”고 진술하며 기사화하지 말라고 요청
4. ESPN 측에서 거절 + 오타니가 도박 자금을 대줬다고 생각하고 기사 보도
5. 서울시리즈 1차전 종료 직후 잇페이가 다저스 구단 측에 ‘본인이 도박을 했으며+오타니가 돈을 빌려줬고+기사가 날 거라고 고백
6. 이후 클럽하우스에서도 같은 진술. 다저스 선수단은 (오타니 본인이면 모를까 오타니의 통역인 잇페이와 딱히 친하지 않아서) “...근데 뭐 어쩌라고...?” 모드였는데 구단주가 “오타니가 돈 빌려줬대 ㅇㅅㅇ...”라고 이야기해서 갑분싸
6-1. 문제는 저 이야기를 오타니가 듣는 곳에서 영어로 함ㅋㅋㅋㅋㅋㅋㅋㅋ
7. 그러나 오타니는 영어를 이해했고, 황당해하며 다른 통역사를 불러서 “쟤 지금 지가 도박했고 내가 돈 갚아줬다고 한 거임? 내가 이해한 거 맞음?”이라고 물음
(여담으로 오타니가 영어 아예 못한다고 알려져있는데 아마 기본적인 의사소통은 가능한 거 같음. 보통 외국인 선수들은 영어가 유창해도 통역을 대동하는 경우가 많음. 모국어가 아니기 때문에 부적절한 어휘가 나오거나 본인의 의도와 다르게 전달될 수 있기 때문에 선수단 미팅이나 인터뷰 등은 본인의 모국어로 진행하는 경우가 종종 있음. 다르빗슈가 그럼)
8. 다른 통역 “ㅇㅇ...”
9. 오타니는 즉시 “나는 도박 사실 자체를 몰랐고, 돈 갚아준 적도 없다”고 진술 + 인스타 언팔 및 고소
10. 구단 측에서도 잇페이 해고
11. 이 소동을 전해들은 기자가 “오타니가 돈 갚아준다고 한 거 구라였음?” 다시 물었고, 잇페이도 횡령 시인.
11-1. 도박업체 운영자 역시 오타니는 만난 적 없으며 아예 모른다고 진술
12. 잇페이의 추정 빚은 약 60억이며, 오타니의 통장에서 송금된 내역이 있음. 기자가 확인한 건 2회에 걸쳐 약 13억, 잇페이가 시인한 건 8~9회. 참고로 이 시기에 오타니는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었다.
12-1. 잇페이가 오타니의 통역사 겸 매니저 역할을 했기 때문에 오타니의 계좌에 접근할 수 있었던 거로 추정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일정이 개빡세고 외출이 어렵기 때문에 독신 선수의 경우 매니저가 주거비, 공과금 납부나 선수가 원하는 물건을 대신 쇼핑해주는 식의 다양한 편의를 봐줌. 잇페이 역시 오타니의 핸드폰 개통, 렌트 계약, 일정 관리, 밥친구, 말동무 등등 온갖 잡무를 해주는 매니저였음)
참고
1. 잇페이는 10억대 연봉을 수령한다.
2. 외국인 선수들은 통역사를 매니저로 여기는 경우가 많으며, 오타니 역시 잇페이와 각별해 종종 이런저런 행사에 잇페이와 잇페이의 아내를 대동했다. 잇페이의 와이프 경비는 당연히 오타니가 지불
3. 잇페이는 오타니 빨로 일본 방송에도 출연했으며, (일본에서 오타니가 국민 스타이기 때문에) 오타니가 은퇴한 후 오타니랑 있었던 일 썰 풀어서 책 한 권만 내도 손자의 손자까지 먹고 살 돈을 벌 수 있었음
결론 : 인생 공짜로 탑승할 수 있었는데 도박에 미쳐서 저 모든 걸 걷어참. 미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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