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도르의 콜린 크리비(Colin Creevey)
해리보다 한 학년 아래인 콜린은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에서 처음으로 등장해 해리가 가는 곳마다 카메라를 들고 따라다니던 열성 팬임
여담이지만 작중에서 콜린 크리비가 호크룩스처럼 들고 다니던 필카는 아거스 모델인데(Agus C3) 무게가 거의 1kg에 달하고 위 사진에 나온 탈부착식 플래시는 일회용이라 한 번 찍을 때마다 전구를 갈아줘야한다고 함.
연사 그런거 없음 셔터 백번 누르면 전구 백개 들고 다녀야 함
실제로 사용해본 후기를 보면 셔터 속도부터 노출, 초점이 다 수동이라고 하는데 이 짓을 한 장 찍을 때마다 하는 거지... 완전 해리 진성 홈마였던 거임
어쨌든 그림자처럼 해리 인생을 다 따라다니다보니 바실리스크와의 조우도 피할 수 없었...ㅠㅠ
정면으로 눈이 마주쳤지만 다행히 카메라를 사이에 두고 있었기 때문에 몸만 굳고 목숨은 건질 수 있었음
사실 영화에서 직접적으로 다뤄지는 부분은 이게 끝임.
하지만 책에는 조금 더 많은 설정이 나오는데
사실 콜린 크리비는 양부모가 다 머글인 완전 생 머글이었음.
(그래도 조상 중에 마법사나 마녀가 있기는 있었을 거라는 롤링 왈. 피가 섞이지 않으면 마법사가 절. 대 탄생할 수 없다고^__ㅠ)
사실 콜린이 호그와트에 입학하면서 사진기를 들고 다니기 시작한 이유도 머글 세상에서 우유 배달부로 살아가는 아버지에게 자기가 마법 세계에서 본 신기한 것들을 알려주고 싶어서였음.
원작에서는 콜린 크리비에게 데니스 크리비라는 동생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옴. 얘도 나중에 호그와트에 입학을 하는데•••
형 따라 해리포터 진성 덕후 되어서 같이 따라다님
낄낄빠빠 못하고 온갖 곳 다 따라다니면서 질문하다가 나중에 해리한테 한 소리 듣는 건 안 비밀.
(데니스 크리비는 영화에는 등장하지 않는데, 대신 이 아이가 하는 역할을 불의 잔부터 등장한 ‘나이젤 월퍼트’라는 오리지널 캐릭터를 사용한 것 같음.)
비밀의 방 이후로 잘 언급 되지는 않았지만 콜린 크리비는 반 엄브릿지 세력의 *덤블도어의 군대 중 하나를 자처해 엄브릿지를 교장 자리에서 밀어내기도 함
(*불사조 기사단과는 다른 호그와트 내부의 학생 연맹임. 이론이 이닌 실질적인 어둠의 마법 방어술을 배우고 연마하기 위해 모였고, 교내 비밀 결사라 당연히 걸리면 퇴학. 이 중 훗날의 기사단 인물도 있음.)
하지만 날이 갈수록 죽먹자들의 세력이 강해지면서 순수 혈통이 아닌 머글들이 핍박을 받기 시작하고, 주인이 바뀌어버린 호그와트에서도 퇴학을 당하게 되면서 콜린은 안전한 곳을 찾아 남동생과 함께 숨어 지내게 됨
그렇게 교수와 학생을 포함해 많은 마법사들이 목숨을 건 호그와트 마지막 전투가 시작되고
사실 도망간 것이 아니라 학교에 숨어있었던(ㅠㅠ) 콜린은 호그와트를 지키기 위해 마법사들의 사이에서 싸우다 전사함
머글이라는 이유로 탄압 받았지만 학교와 친구들은 지키고 싶었던 따뜻한 머글(˘̩̩̩ε˘̩ƪ) (마 ❗️그리핀도르 아이가❗️❗️)
이 때 콜린 크리비의 시신은 올리버 우드(퀴디치 짱잘남으로도 유명) 안고 오는데, 콜린이 워낙 왜소한 캐릭터라 그런지 너무 작은 아이가 들려오는 그 상황을 목격하고 해리 또한 충격을 받는 서술이 나옴
그리고 슬픔에 빠져있던 해리는 자신이 돌아오지 못한다면 네빌이 수습을 해줬으면 한다는 부탁을 남기고, 마지막 결판을 짓기 위해 떠남.
만약에 살아있었다면 전공 잘 살려서 예언자 일보 같은 곳에서 리타 스키터의 후임으로 일 하지 않았을까 하는 궁예를 해봄ㅇ__x
그리고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에서 콜린 크리비 역을 맡았던 휴 미첼은
현재 사진 작가로 전향하여 활동중임
- 끝 -
즐거운 겨수님 짤로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