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교수는 이번 조사에서 50대 남성, 특히 이혼이나 별거 상태의 남성이 고독사하는 경우가 많은 이유에 대해 "건강관리 및 가사노동에 익숙하지 못하며 실직, 이혼 등으로 삶의 만족도가 급격히 감소하는 연령대인 점을 강조할 수 있었다"며, "파괴되지 않은 가족 사이의 연결 자체가 고독사 예방의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가족 사이에서의 지지 등 비가시적인 다인적 요인이 고독사를 예방하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