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간지 얼마 안됐을 때
편안해보임 잘 누워있음
조금 지나니 현관에 누워있음 ㅠ
친구를 그리워 하는건가 싶어서 넘 추울까바
도넛 위에 들어서 옮겨줌
잠시 후 곰방 다시 내려옴 ㅠ 왜요 ㅠ
근데 나중에 들어보니 쟤 원래 본가에서 마당 강쥐였어서 잘때만 현관에서 잤다함 그거 익숙해져서 그런거 같대
(외출 후 귀가)
밤늦게 처음보는 낯선 친구랑 내가 들어가니
초반에만 꼬리흔들고 조아하다가 좀 무서워함 ㅜ 낯선 친구 보면 좀 긴장한거 같아보였음 ㅠ
소파에 누워있길래 친구랑 쓰담쓰담 해주는데 영 기운이없음 ㅜ 주인없어서 그런듯 ㅜ 원래 만져주는거 왕조아하고 발라당 해주는데 안해줌..
나는 그래도 아는 얼굴이라 나만 졸졸 쫓아댕기더니 기다려도 주인 계속 안오니 기운없어짐..
심심한가해서 복도라도 돌아보려고 나갔는데
너무 추워서 그런지 움츠러들고 집에 들어가고싶다고 문 박박 긁어서 5분만에 들어옴
주인 옷방에 주인가방 위에 앉아서 우리 감시중
이도저도 아닌 산책다녀와서 오히려 더 빡친거갘음 ㅠㅠ
미안하다. 그럴의도는 아니었는데..
왜케 고양이 자세하냐구 ㅠ 무서운거니…?
나중에 주인친구랑 얘기해보니 젤 보일러 잘들어오는곳에 자리잡는데 맨바닥은 너무 뜨거워서 가방위에 자리잡는거로 추정함(?)
옷 벗겨주려는데 원래 개애애애순한 강쥐인데 나한테도 이빨 보이면서 하지말라함 ㅠ 왜그래 우리 친하잖아…
좀 만져면서 달래다가 휘리릭 벗김
내 친구 씻고나오니 주인 냄새나서 그런지 꼬리펠라 돌리고 앞에가서 앉아있고 잠시 좋아함
하지만 다시 가방위로 컴백
주인 영통와서 바꿔줬는데(?)
원래 강쥐는 영통화면 몰라…? 친구가 불러도 별 반응도 없구 꾸벅꾸벅 졸기만함 ㅠㅋㅋㅋㅋㅋㅋ우리땜에 긴장해서 피곤했었나 ㅠ
12살 노견이라 혹시 잘못될까 걱정되서 밤에 다시가보니 도넛 위에 올라가있음 좀 덜 불쌍해보여서 안심
오늘 하루종일 눈와서 산책도 제대로 못하고 주인은 없고 모르는 아줌마들 들어와있어서 기분 안좋아보임.. 흑흑
아침에 가보니 다시 배까고 순딩강쥐로 돌아옴
잠시 산책 다녀옴 10분? 쉬싸고 똥싸고 집가고싶어하는 눈치라 얼른들어옴
여시들이 눈 녹이는거 밟으면 안된다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눈위에 강쥐들 발자국 보고 걷길래 약품 뿌린곳만 안아서 옮겨주고 산책함
근데 강쥐 발에 동상안걸림??? 걱정되서 들어와서 발닦아주고 드라이기로 발 정말 녹여줌
산책다녀오더니 기분 조아졌는지 낯선 친구 앞에서도 발라당해줌ㅋㅋㅋㅋㅋㅋ
이제 좀 진정됐나 괜찮은가 싶어서 집청소하려고 나만 살짝 나왔는데
너 어디가냐는 눈빛으로 지켜보고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마 아는 놈이 사라져서 다시 불안했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내가 돌아가니까 갑자기 내 친구한테 올라가서 안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알수 없는 강쥐 마음…
마지막 기분 좋아진거 같아서 안심하구
터그놀이 시켜주고 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