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가 우울증 유경험자로서 하고 싶은 말.jpg

 

[비타민💕]

👍

[dororong]

진심 궁금한데 우울증환자가 본인이 다른사람이 보기에 사랑스럽다고 하면 나아지나 기분이..?

[정변]

그닥... 남이 백날 좋은 말 해줘도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면 의미없음 거식증 환자한테 살 안 빼도 예쁘다고 하는거랑 비슷한 느낌

[Rainywish]

22 스스로 느끼고 깨닫는게 중요하죠

[그대에게]

그 말을 스스로 받아드리게되면 나아지는 거 같아요 근데 우울증이라면 애초에 그런 말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 할 겁니다 이미 자기혐오가 깊은 경우가 많아서.. 보통 입에 발린 말을 한다고 생각하거나 나를 잘 몰라서 하는 말이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이지 못 하죠…ㅠㅜ
그래도 전 남들이 말해줄 땐 안 들리다가 제가 제일 믿고 친한친구가 말해주니까 좀 도움이 되더라구요

[지푸라기인생]

다는 아니지만 저 말 필요하는 사람들도 많을거에요 정말 쉬운 말인데도 쉽게 떠올리지 못해 답을 찾지 못하는 병이에요 그러다 어느 순간 받아들일 수 있게 될때 저 말로 살아간답니다

[lII]

다른사람보기에라고 최강희가 말한적은 없음
그냥 이쁘단거지 나에게든 남에게든 외계인에게든
기저에 그런마음을 가지면 행동이 달라지는거고
다른게 치룐가 그게치료지

[비전마법사]

나도 언젠가 깨닫는 날이 왔으면...

[오렌지초콜릿]

우울한 사람은 세심해서 좋아

[식욕과몰입]

힘들고 훌쩍 떠나버리고 싶지만 그럼에도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하는게 사랑스럽지 않을까요? 죽음과 가장 가깝게 살고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발버둥 친다는게

[mimimim]

나두요

[황제 황민현]

그래도 저는 우울한 제가 싫어요. 센치한것까지도 맘에 안드는데 우울하면 하루를 버리는 느낌이 너무 강해서.. 하루만 버리면 다행인데 그게 길어지면 일주일이 되고 한달이 되고 그럼 또 아무것도 못한 저에게 실망해서….

[토요태]

기분 개나쁜데요? 사랑한다면 뭐... 말로 끝나는건가요? 우린 좋아해야하는건가요? 뭔가 김제동처럼 말로만 주저리하는 느낌 자소서인줄

[지푸라기인생]

그럼 토요태님에게 필요없는 말인가보죠 그냥 흘려보내세요 충분히 그러셔도 되세요, 좋은 밤 되세요^^

[스폰지밥밥]

현명하고 어른스러운 분이시네요.

[토요태]

예쁜말로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팔당]

나도 이렇게 살고 싶다

[모물리]

있는 그대로 괜찮은 사람이니 자책하지 말라는 의미로 하는 말이잖아요.. 우울함에 파묻혀 아무것도 못할 땐 내가 너무 못나보이고 한심하게 느껴지지만 지나고보면 그 시절의 나도 꽤 괜찮더라고 응원하고 위로하는 말인데 왤케 날서들 있는지

[나의 모든 이들에게,]

지나고보니 우울한 나도 나더라고요
저는 그냥 우울을 안고 살아가려고요
자주 우울하고 가끔 행복한 게 나에요

[탕후루룻]

저는 무지성으로 “너는 사랑스러운 존재다, 사치있는 존재다” 하는 말이 좀 이해가 안가요 그럴만한 이유도 없고 믿어질만한 개연성도 없구…

[굴려굴려보자쪼코볼]

이걸 깨닫는 순간이 오면 좋겠어요. 다들 이런 마음이 들때면 뭐든 성장하고 이겨낸 순간들이겠죠

[덱스터]

전참시 봤는데 최강희 진짜 사랑스러움

[번딧]

누군가에겐 필요한 말이겠죠 나한테 와닿지 않는다면 그냥 넘어가면 됩니다

[번딧]

굳이 내 입에 맞지 않는 음식점에서 밥을 먹고 나올때 아니 여기 음식이 왜 이래요? 하고 주인한테 따질 필요 없이 다음에 안가면 될 일이잖아요
근데 거기를 맛집이라고 생각하고 자주 찾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어요 그러니까 그냥 넘어가면 됩니다 화낼 필요 없이요

[이상혁(ФωФ)]

저두 우울증 겪고 나은 사람인데 그때의 재가 사랑스럽진 않고 안아주고 싶어요 왜 하루라도 빨리 날 구해주지 못했을까, 이 생각 저 생각하며 우울마저도 다 내 탓이라고 치부했을까, 나를 방치하지 말걸, 도움을 청할 걸 등등 그런 생각이 들어요 ㅎㅎ 죽고 싶은 건 죽고 싶은 건데 왜 남들도 다 그만큼 힘들다는 말에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살았는지... 그때의 저한테 말을 전할 수 있다면 안 괜찮은 게 맞으니까 너무 몰아세우지 말라고 해주고 싶어요

[지수찌]

나아지진 않더라도 말을 들으면 나도 그렇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어요 제 주위엔 대부분 감수성이 풍부해 보여요 무뚝뚝한 제가 보면 되게 말랑해서 귀엽고 좋은데 자기 생각을 처음 보는 남보다도 안 해서 이런 말 꺼려하는 저두 괜찮다고 하게 되어서용

[phoenix fly]

자기혐오하며 보낸 젊은시절 돌아보면 스스로도 안타까워요 그냥 아름다운데 젊다는 그자체로 사랑스럽고 무궁무진한사람인데 안그랬어도됐는데 스스로에게 너무 각박하게굴고 혐오하면서 황금같은시간들 날린거같아서

[phoenix fly]

그래서 저분도 그러지 말라고 하는거같네요

[젤다]

이런거 알고 있어도 삽질하면서 보낼수 밖에 없어요 불가항력임 나중에 되새겨보면 시간 허투루 보낸거 한심해서 자괴감에 빠짐 그래서 또 반복^^

[쟈몽몽몽몽]

자신이 사랑스럽다 라고 생각해야 우울증을 견딜 수 있다 > 라고 말하는게 아닌것 같아요. 우울증이라는 긴 터널을 빠져나오는 순간 저런 생각으로 종지부를 찍게 될 거다, 그러니 지금 당장 터널 속에서 자기 혐오에 고통받고 있다하더라도 조금만 버티면 나를 사랑하게 되는 순간을 맞이할 수 있을거다. 라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해요

[이노오 케이]

본인을 너무 올려치지도 내려치지도 마세요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세요 우울하면 그냥 우울한거고 기쁘면 기쁜거고 내가 잘난게 있으면 그부분은 본인이 잘난거고 남보다 부족한게 있으면 그냥 부족한거임 그걸로 너무 본인을 자책하면 힘들고 그걸로 현실자각 안하고 올려치기하다가 갑작스럽게 오는 현타가 더 클꺼임

[호떡냠]

좋아하는 노래랑 맛있는 음식
편한 사람과 포근한 이부자리
좋아하는 향이나는 로션과 바디워시
그냥 좋아하는것과 평생 함께하세요
싫어하는것을 곁에 두지마세요

[동윤이_귀여워]

저도 저런편이에요. 우울증 심하게 앓고 현재도 어쩌면 진행중일지 몰라요. 그렇지만 작게 틈틈히 행복을 줄수있는 것들은 많다는것들을 한개 두개씩 알게되면서 많이 나아졌어요. 그렇기에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들 보이는 시야들이 전부가 아니란것쯤은 말해줄수있다고 봐요. 적어도 자책하게 놔두진않을정도로요. 충분히 우울한 내면을 사랑할수있고, 다른 감정들까지도 내꺼 내 마음이란것만 느끼게된다면 분명히 다른 나날들도 많이 마주할수있을거라 자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