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판) 식당에서 애 먹을거 달라는 부모들 이유 알려줌

https://pann.nate.com/talk/372318012

[별길온]

맞아요 아이 있으면 일단 아이가 먹을 수 있는게 있는지 아니면 반찬 중에 아이가 먹을 수 있는 게 있을지 고민하고 외식하죠.

[蜜柑]

그저 본능에 충실하게 사는 사람들임

[아뭐내고]

그래서 저런 부모때문에 횟집 장어구이
같은 어른들 음식점에서 돈까스를
파나봐요

[최강한화]

인정 횟집알바 했었을때 애기 생일이라고 횟집옴.. 대체 누구를 위한 그래놓고 애 먹게 콘샐러드 많이좀 달라하는...

[누워있고싶은]

아이를 낳고보니 정말 그런것 같아요. 주로 아이가 잘 먹는 메뉴 위주로 외식하게 되더라구요.

[핳미]

그러한듯... 난 회에 환장한 어린이라
횟집으로 외식 자주 했었는데
중고딩되서 부모님 두분 다 회 안먹는 사람인거 알았음.... ㅜㅜ

[그마내라]

헉 그럼 부모님은 안 드셨었어요?

[인프제.INFJ]

그건 그래요
메뉴 편식 심한 아이라 어딜가도 아이 먹을 수 있는게 있나 가기 전에 이거 먹을래? 라거나 물어보고 가거나 이거 먹으러갈건데 어때? 물어보고 갑니다
그냥 내 생각대로 갔다가 거부할 수도 있으니
아이가 아니라 그냥 한 사람이라 생각하면 의견 물어보는 것 자체도 그닥 어려운 일은 아니잖아요
그래서 거의 맨날 돈까스 아니면 고기 생선 이런거 있는 곳으로만 가지만 어쩌겠어요
이런 시절도 한때뿐일텐데
회먹으러는 특별한 날 갈때 있지만 그마저도 돈까스도 있고 생선구이도 있는 곳으로 가요
정 먹고 싶으면 다 방법이 있죠.
없는 곳에서 찾으면서 방치하고 그러는건 이해를 못하겠네요. 그러고 자기들은 술마시면서 애한테는 영상보여주는 것도요.

[끼옹이]

맞는말.. 저희집은 10살 이상 차이나는 늦둥이 동생이 있어서 정말 간혹 동생 먹을만한 메뉴 없는곳으로 식당이 정해지면 양해구하고 조미김가져가서 공깃밥에 먹게하거나 근처 가게에서 음식 사가서 동생 먹였어요. 나중에 동생도 제법 커서 곱창 같이 먹게됐을땐 이제 벌써 곱창도 먹냐고 웃으시던 사장님 생각나네요.

[아이템풀]

두살 아기 키우는데 빨간거 먹고 싶으면 아기밥 싸가요. 그렇지 않으면 보통 외식을 샤브샤브 같이 아기랑 같이 먹는걸로 사먹어요. 생각을 안하고 살고있는데 식당에서 당당하게 아기 먹게 계란 후라이 좀 해줘라 라고 말하는 사람들 뇌구조가 보통이 아닌 것 같아요

[뀨링]

이게 맞는게 애들 어린집들 보면 외식메뉴 고정임. 부모들은 계모임이나 가야지 어른메뉴 사먹음. 애들 어린집 고정메뉴 돈까스, 양념갈비, 삼겹살, 피자파스타집.
진짜 최악은 애 이유식 만들어 달라고 흰죽이라도 끓이라던 부모임. 안된다니까 그럼 애한테 옻닭죽 먹이겠다 지자식으로 식당주인 협박함. 정상부모는 이유식 가지고 다님.

[라이프애프터]

제정신이 아니네요. 자기애인데 그거 먹고 잘못되면 식당주인이 애타는게 아니라 본인이 애타는거 아닌가요..?
귀한 내새끼 왜 밥동냥해서 먹이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가요.

[열받새]

그런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이 너무 불쌍..

[김갈맥]

맞아요 저희도 어릴때 횟집가면 새우튀김이나 알밥같은거 따로 시켰고 아구찜 이런건 먹으러가본적이 없는... 백숙집도 치킨이랑 같이 하는 백숙집만 갔고요

[띠로리라]

진짜 맞는말~ 우리부부는 애들 덕분에 맵찔이가 됐음

[BTS EHEH]

맞아요~~ 저희도 외식하면 무조건 애들이 먹을수 있는곳으로 갑니다 ㅠㅠ 맵거나 애들이 못먹는곳은 생각도 안ㄴㅏ던데 ㅠㅠ 참 신기해요 ~

[갓댐]

그런식으론 생각 안 해봤는데 그러네요

[하관작은사람이매력적이야]

맞아요 아기의자 있는지, 아기가 먹을 수 있는가부터 생각해요...

[토곰토호]

저거 맞아요
전에 매운 닭갈비집 갔는데 옆테이블 아빠가 지만 먹고 애는 하나도 안 챙기는 거 봤어요.... 애기 의자도 없고 애 먹을 거 하나도 없는 식당에 애 데려온거부터가.....

[그러세요~]

짐승만도 못 한 지능의 소유자들인 거군요

[로우니아기]

ㄹㅇ 저는 맨날 애기랑 외식하면 한정식집이나 우동이나 볶음밥 있는 가게로 가요 ㅋㅋㅋㅋ 그래도 이것저것 맛 볼 수 있는 한정식집이 최고❤️❤️

[로우니아기]

진짜 먹고 싶은게 빨간양념들이면 애기 집에서 밥 먹이고 좀 늦게 점심 저녁 먹으러 나갑니당 식당에서 간식 쥐어주면 밥 후다닥 먹고 나올 수 이쑤ㅏ여

[호랭이두마리]

그래서 저희집은 집에서 모든걸 다 만들어먹어영 애기 밥이랑 아구찜이랑.. 다 같이 해먹고 외식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Dylan O'Brien]

😥

[Elle Dekin]

충분히 공감합니다 제 부모님은 비건인데 어릴때 항상 외식하러 가면 무조건 제가 먹고싶은 육류 파는 식당만 갔어요 어쩌다 어른들 입맛에 맞는 곳에 가더라도 제가 먹을수 있는 음식이 있어야 그 메뉴 먹었고요

[아읽]

저도 애 낳고 외식할수 있는 식당 무조건 애기의자있고 애기가 먹을수있는 메뉴 있는데만 갑니다… 초밥부페 횟집 해물탕집 이런덴 꿈도 못꿉니다

[야옹이눈매]

애기가 어린가요? 애들이 초밥정도는 먹을텐데..

[아읽]

얼마전에 두돌 지났슴다…ㅠㅠ

[민주너무예뻐♡]

우리집도 엄마가 외식하면 아구찜이랑 복어탕, 장어구이만 먹으러가서 콩나물이랑 국물에 밥 말아먹었어요
단 한번도 피자집 가본적이 없어요 그때는 어려서 그냥 먹었는데 나이 들고 보니까 진짜 이기적이더라구요

[강혜인]

ㅇㅈ... 어린이 메뉴가 있는 곳을 가거나 애기 밥을 따로 챙겨가서 양해를 구하죠... 초등학교 가서나 어른 메뉴 있는 곳 갔지 어릴 때 맨날 피자집 고깃집 외식하러 갔음

[미친토끼]

아이 먹일수있는 메뉴찾느라 배달시킬때도 선택의 폭이 줄어들긴함....

[정수정(Krystal)]

그래서 저희 부모님은 우리 어렸을 때 모임 때문에 횟집 같은 식당 가면 사장님께 양해 구하고 짜장면 시켜주셨어요..

[장욱]

무한리필집 와서 왜 애값 안 낼라고 기를 쓰는거에요?

[넌 모르잖아 알록달록한 세상]

와 이것도
애는 공기만 먹나

[#CallingYou]

맞말입니다 저희 어머니는 저랑 동생 생각해서 항상 입맛에 맞는 것 만들어 주시고 밥도 웬만하면 외식 안 하고 집에서 직접 만들어서 먹였어요 진짜 좋은 것만 사다가 먹이셨고 어쩌다 모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나가야 하면 사장님께 양해 구하고 저희가 먹을 것 따로 배달 시켜 줬고요

그런데 아빠라는 인간은 ㅋㅋㅋ 진짜 노답 그 잡채임 아직도 생각하면 짜증 나고 어머니 고생만 시켜서 너무 화가 납니다 본문 마인드임 우리 입에 들어가는 거 하나 아까워서 어머니가 과일 좀 사다 달라고 하면 어디 시장 구석에서 팔다 남은 자투리 과일 모나고 해져있고 딱 봐도 등급 떨어져서 싸게 파는 물품만 사 와서 어머니가 그거 보고 열받아 한소리하고

정작 본인은 비싼 술 처마시고 양주 처마시고 룸살롱 가서 여자 끼고 노는 주제에 지 때문에 가난한데 없는 형편에 낚시 다니고 염병천병 떨다가 저희 먹이려고 어머니가 진짜 좋은 것만 사 오면 애들이 뭘 안다고 비싼 거 먹이냐고 역정 냈다는데 어머니도 화가 나서 니 입에 들어가는 술값만 처줄여도 애들 더 좋은 거 먹이고 입힌다고 싸웠다는 썰은 그저 일부에 불과함 영영 만나기 싫다

[사랑보다소중한슬픔]

글쎄요 부모의 지나친 희생을 강요하는것 같아요

[RealMain]

저는 식당알바를 2년동안했는데 애기부모님들중에서 애기밥직접가져오거나
식당에서 주는 김가루 밥,죽 이게다였어요.
첫새내기라서 그런가보다했는데
없으면 못먹는거고 직접사오면되는데 그걸 강요하는게아니라고생각해요

[리틀별]

표현이 좀 쎄긴 한데 맞는 말이예요
아이랑 외식하면 아이 입장이 먼저인게 정상이잖아요.. 어른에 비해 제약이 많으니
하다못해 어린이메뉴있는 음식점을 찾아보는 성의라도 보여야죠 네이버 검색만 해도 정보가 넘치는데

[우주최강귀염둥이]

에휴 우리 엄빠는 안 그러셔서 다행

[당도뺀귤주스]

저 닭발집에서 알바했었는데, 본인들이 술에 매운거 먹고싶어서 유치원생으로 보이는 애들 데려와서 계란후라이에 김에.. 게다가 닭발에 양념 안한거 없냐고..ㅋㅋㅋ 어처구니가 없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