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에서 이륙하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의 모습. 연합뉴스
10일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8일 오전7시40분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OZ8913편 여객기의 기내 수하물 보관함에 있던 승객의 보조 배터리에서 연기가 나는 화재가 났다.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한 승무원들이 곧바로 꺼 화재로 이어지지 않았으며 승객 273명을 태운 항공기는 예정대로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하지만 기내청소와 안전점검에 시간이 소요되면서 해당 항공기는 당초 출발시간인 오전9시20분을 2시간5분 뒤인 오전11시25분쯤 김포공항으로 출발했다. 항공업계는 “기내 짐칸에 넣어둔 보조배터리가 방전때문에 연기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항공전문가들은 “보조배터리의 용량이 작거나 갯수가 많지 않을 경우 기내반입을 허용하고 있지만 불량여부나 과부하, 방전 등의 이유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정밀한 규정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2/0003922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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