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기가 없어도 도청되는 교실.jpg
— 모나 (@Mauna____) August 25, 2023
무서운 세상이네요 .... pic.twitter.com/8t8UvSt3kW
무서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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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수업, 아이들 폰에 앱 깔아 녹음해 공유, 뒷담화…타깃 될까 두렵다”
전국 교사들이 서울 서이초 사망 교사의 49재인 9월4일 ‘공교육 멈춤의 날’로 추진하는 가운데, 한 초등학교 1학년 담임교사들이 겪은 일을 전하며 이날 출근을 거부하겠다고 목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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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A씨는 “아까 3시쯤에 1학년 어머님으로부터 제보가 들어왔다. ○○아파트 1학년 학부모님들 중 몇 명이 단체 대화방을 만들고, 아이들에게 ‘Find my kids’라는 앱을 깔아 선생님들 수업을 실시간으로 듣고 녹음해 자기들끼리 단체 대화방에 공유하고 아이들 혼난 것에 대해 얘기하고 선생님들 욕을 한다더라. 참 기운 빠지고 너무 화가 나는 이야기였다”고 토로했다.
‘Find my kids’(파인드 마이 키즈)는 아이 위치 추적 기능이 탑재된 앱이다. 해당 앱 개발자 측은 “특별히 자녀에게 신경 쓰는 부모님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이 앱을 사용하면 온라인으로 자녀의 위치 추적이 가능하며 자녀가 주위에 없거나 전화를 받지 않을 경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소개했다. 특히 자녀가 전화를 안 받으면 자녀의 주변 소리를 들어볼 수 있다. 실제 이 앱을 사용한 한 학부모는 “아이의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 가끔 수업 시간이나 학원에서 뭐 하고 있는지 듣고 있다”는 리뷰를 남기기도 했다.
이에 A씨를 비롯한 1학년 교사들은 교원 침해에 대해 교육청에 문의하고 교장·교감에게도 해당 사건을 건의했다고 한다. 또 변호사에게도 자문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