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한(夜限) 사진관’ 주원이 흉악범을 만나며 또 한 번 위험에 빠진다.
지니 TV 오리지널 ‘야한(夜限) 사진관’(극본 김이랑, 연출 송현욱)에서 집안 대대로 단명의 저주를 받은 사진사 서기주(주원)는 그동안 자신의 운명에 순응해왔다. 서씨 집안 사람들 그 누구도, 단 한 번도 예정된 죽음을 피해가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같이 핏케언 제도에 가서 이 지긋지긋한 운명을 끊어내자고 했던 삼촌 서기원(박기웅) 역시 35살을 앞두고 실종되자 더욱 체념했었다.
그런데 죽음 예정일을 석 달도 채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그는 오래 살고 싶어졌다. 황무지 같았던 그의 인생에도 ‘봄’이 있다는 것을 알려준 한봄(권나라) 때문이었다.
그래서 용기 내 봄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자신이 사는 세상은 시끄럽고, 무섭고, 예측 불가하고, 산 사람보다 죽은 사람을 더 많이 만나 낮보다 밤이 더 치열할 것이라는 사실을 솔직하게 털어놨고 “좋아해요. 오늘도, 내일도, 앞으로도. 가능한 내일이 있을 때까지”라며 진실된 마음을 고백했다. 당장 내일이라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예측불허한 상황 속에 있었지만, 봄은 기주가 내일도 살아내야 할 이유가 됐다.
하지만 죽음 예정일이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는 기주의 상황은 생각보다 훨씬 더 좋지 않았다. 선대 조상들 때부터 죽음이 가까워질 때면 사진관 주변에 악귀에게 당한 길고양이 시체들이 넘쳐났었는데, 기주의 사진관 주변에도 어김없이 시체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영험하다는 사진기를 노리는 거대 악귀(이현걸)는 다른 악귀들을 잡아먹으며 그 힘을 키웠고, 급기야 지난 방송에서는 사진관 습격까지 시도했다.
사진기의 힘으로 그가 사진관 안까지 들어오는 건 막아냈지만, 그렇다고 안심할 수는 없다. 15일 방송에서도 기주에게는 예기치 못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
이와 관련 공개된 스틸컷 속에는 위기에 직면한 기주의 일촉즉발의 순간이 담겨 있다. 기주를 공격하고 있는 건 바로 흉악범. 온몸에 피칠갑을 하고 스패너를 들고 있는 그의 모습은 상당히 위협적이다. 그런데 이어진 스틸컷을 보니 그 흉악범의 몸 속에 들어가 있는 건 간밤에 사진관을 급습했던 그 거대 악귀인 듯하다.
‘세이프존’ 봄도 없는 상황에서 악귀에게 붙잡혀 버린 기주가 이날 밤도 무사히 버텨낼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심박수가 절로 상승하고 있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009/0005288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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