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성들의 결혼·출산 기피(avoidance of marriage and childbirth)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길거리에서 아이 데리고 다니는 여성 보기가 힘들 정도라고 한다. 아시아프레스에 따르면 북한 여성들 사이에선 “왜 밥벌이(earn a living) 못 하는 남편 먹여 살리며 내 삶을 망치고, 왜 애를 낳아 꽃제비 만드느냐”, “결혼하면 바보(fool), 애 낳으면 천치(idiot)”라는 인식이 팽배해 있다(be widespread)고 한다.
출산율 하락(decline in birth rates)이 가파르다. 결혼은 하더라도 임신은 회피하는(avoid pregnancy) 경향이 뚜렷하다. 혼자 살아가기도(make a living on their own) 힘들어 남편 부양하며 자식까지 먹여 살릴 여력이 없어서다. 출산을 하면 당장 생계를 위한 일마저 나갈 수 없게 된다.
1990년대 식량 배급제(food rationing system)가 붕괴 상태에 이르면서 여성이 집안일(household chores)과 육아(childcare) 외에 장사 등 가욋일로 가족을 먹여 살려야 하는 비정상적 경제구조를 초래했다. 남성은 당국에서 배정하는 일이 없으면 생계비를 벌어올(earn a livelihood) 수단과 방법이 없어 속수무책이다(be at the end of his rope).
결혼을 마다하는 건 그런 이유에서다. 고난 끝 행복 시작이 아니라 엄청난 부담을 짊어지고(shoulder a huge burden) 남편과 자식을 부양해야 하는(provide for them) 고생의 시작이 되는 탓이다. 북한 법률상 이혼하기는 어려워 더욱 꺼리게 된다.
https://n.news.naver.com/mnews/hotissue/article/023/0003828520?type=series&cid=1087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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