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많아지고 외로운 늦은 새벽?
학교/회사로 출근해야 하는 월요일 아침?
물론 이것도 다 맞지만...저 시간대는 대한민국 모든 국민에게 해당하는 사항이니 패쓰
그렇다면 언제냐?
바로 '주말'오후 3시-5시경임
오전에는 ㄱㅊ
햇살도 밝고 공기도 좋고~ 오늘은 뭘 해먹고 어떻게 쉴까 하면서 기분좋게 뒹굴뒹굴거림
오후로 접어들면
밖에선 하하호호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고
가족 구성원들도 집에 다 함께 있으며 각자의 활동을 하니 평소보다 정돈되지 않은 느낌이 물씬 들기 시작
흠🤔티비를 볼까나~ 하고 틀면
딱히 흥미를 끌만한 프로그램도 없음
특히 지상파만 나오는 집은 프로그램 재방송or다큐멘터리or요리 프로그램 등등... 잔잔한 방송만 나와서 더 지루함
이 시간대에는 왠지 공부에 집중도 잘 안되는 것만 같음
(개인적으로 이때 나는 스카나 독서실에 가도 집중이 잘 안됨)
밖은 시끌벅적 하고... 내 상태는 기분이 매우 나쁜것도 매우 좋은것도 아님... 그냥 애매함... 뭘 열정적으로 하고 싶은 생각도 잘 안듬...
뭐지 이 기분은...?
-다음날인 일요일 오후-
음...다들 노는데 나만 집에 있어서 그런가봐!
친구와 약속을 잡고 만나기로 함
(코XX 시국이 아니라는 가정 하에 작성 하였습니다)
번화가 도착
헉헉 친구다 친구 ㅎㅇㅎㅇ~~~
우리 빨리 맛난거 먹으러 가자!!
ㅎ..ㅏ..하하하...사람이 참 많네😃
주말이라고 온갖 사람들이 다 돌아다니는거 보고 조금씩 기빨리기 시작
갈 곳을 찾아서 돌아다니는데...공기부터가 붕 떠있는 느낌임
오늘따라 이 시간대의 하늘 색도 별로 마음에 들지 않음
알 수 없는 기분에 다시 휩싸이는데 친구는 아무렇지 않아 보여서 밝은척 걸어다님
여긴 어딜까? 난 누구일까? 이 사람들은 다 어디에서 왔을까?
사람들을 뚫고 걸어가다가 빨리 쉬고싶은 생각이 듬
야야 대충 카페나 빨리 들어가자!
딸-랑
여기도 사람이 많음. 북적북적 말소리도 너무 크고 시끄러움
기분이 영 좋지만은 않지만 친구와 수다 떨면서 그래도 기분이 풀려감
또 이런 사람들은 주말 이 시간대에 쇼핑,영화,나들이 시에도 붕 떠 있는 기분을 자주 느낌 (사람이 가장 많은 시간대이기도 하고,제일 정돈 안된 느낌이 들기 때문)
온 가족이 나와 활기차고 시끌벅적하게 활동하는 그 기분이 왜인지 싫음........
그럼 끝
항상 주말 3-5시 마다 하는 생각인데(참고로 글쓴이는 infp -t임) 나만 그럴시 울면서 삭제한 후 세달동안 글 왜썼지 하면서 후회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