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지역 어린이 전문병원인 부산대어린이병원의 소아 응급실이 다음 달 6일부터 야간 진료를 일부 중단한다.
정부가 파견한 공보의 근무가 다음 달이면 끝나는 데다가 기존 인력이 줄어든 탓이다.
24일 부산시와 의료계에 따르면 부산대어린이병원 소아 응급실이 다음 달 6일부터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야간 진료를 중단한다.
야간 진료는 오후 5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다.
이 병원 소아 응급실은 그동안 연중 쉬지 않고 24시간 운영돼 왔다.
이번에 야간 진료가 일부 중단되는 이유는 기존에 일하던 의료진이 근무 부서를 옮기는 데다가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정부에서 투입한 공보의까지 다음 달 5일까지만 근무하기 때문이다.
부산대병원 관계자는 "현재 소아 응급실에 전문의 1명과 계약직 의사 5명이 근무하는데, 이 가운데 계약직 의사 2명이 다음 달부터 소아 병동에서 근무한다"며 "여기에 이번 달 초부터 근무한 공보의가 다음 달 5일까지만 일하면서 인원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라고 말했다.
올해 소아 응급실에 근무하는 전공의는 없는 상태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465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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