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짱진스ll조회 2205l 1

꾸준히 읽어야 되는 '나는 배웠다' | 인스티즈






나는 배웠다

-오마르 워싱턴-
(아라비아 시인)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나를 사랑하게 만들 수 없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사랑 받을 만한 사람이 되는 것 뿐이다.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의 선택이다.
내가 아무리 마음을 쏟아 다른 사람을 돌보아도
그들은 때로 보답도 반응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신뢰를 쌓는데는 여러 해가 걸려도,
무너지는 것은 순식간이라는 것을 배웠다.


인생은 무엇을 손에 쥐고 있는가에 달린 것이 아니라,
믿을 만한 사람이 누구인가에 달려있음을 나는 배웠다.


우리의 매력이라는 것은 15분을 넘지 못하고,
그 다음은 무엇을 알고 있느냐가 문제임도 나는 배웠다.


다른 사람의 최대치에 나 자신을 비교하기보다는
내 자신의 최대치에 나를 비교해야 한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그리고 또 나는 배웠다.
인생은 무슨 사건이 일어났는가에 달린 것이 아니라,
일어난 사건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을.


무엇을 아무리 얇게 베어낸다 해도 거기에는 언제나
양면이 있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나는 배웠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언제나 사랑의 말을 남겨 놓아야 한다는 것을.
어느 순간이 우리의 마지막의 만남이 될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해야 할 일을 하면서도 그 결과에 대해서는
마음을 비우는 자들이 진정한 의미에서의 영웅임을 나는 배웠다.


사랑을 가슴 속에 넘치게 담고 있으면서도
이를 나타낼 줄을 모르는 사람들이 있음을 나는 배웠다.


나에게도 분노할 권리는 있으나
타인에 대해 몰인정하고 잔인하게 대할 권리는 없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우리가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진정한 우정은 끊임없이 두터워진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그리고 사랑도 이와 같다는 것을.


내가 바라는 방식대로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 해서
나의 모든 것을 다해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는 것이 아님을 나는 배웠다.


또 나는 배웠다.
아무리 좋은 친구라고 해도 때때로 그들이 나를 아프게 하고,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들을 용서해야 한다는 것을.


그리고 타인으로부터 용서를 받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하고
내가 내 자신을 때로 용서해야 한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나는 배웠다. 아무리 내 마음이 아프다고 하더라도
이 세상은 내 슬픔 때문에 운행을 중단하지 않는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환경이 영향을 미친다고 하더라도
내가 어떤 사람이 되는가 하는 것은 오로지 나 자신의 책임인 것을 나는 배웠다.


나는 배웠다.
우리 둘이 서로 다툰다고 해서 서로가 사랑하지 않는 게 아님을.
그리고 우리 둘이 서로 다투지 않는다고 해서
서로 사랑하는 게 아니라는 것도 나는 배웠다.


밖으로 드러나는 행위보다 인간 자신이 먼저임을 나는 배웠다.
두 사람이 한가지 사물을 바라보면서도 보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는 것도 나는 배웠다.


그리고 또 나는 배웠다.
앞과 뒤를 계산하지 않고 자신에게 정직한 사람이
결국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서 앞선다는 것을.


내가 알지도 보지도 못한 사람에 의하여
내 인생의 진로가 변할 수도 있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나는 배웠다.
이제는 더 이상 친구를 도울 힘이 내게 없다고 생각할 때에도
친구가 내게 울면서 매달릴 때에는
여전히 그를 도울 힘이 나에게 남아 있음을 나는 배웠다.


글을 쓰는 일이 대화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내 마음의 아픔을 덜어준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나는 배웠다.
내가 너무나 아끼는 사람들이 너무나 빨리 이 세상을 떠난다는 것을.


그리고 정말 나는 배웠다.


타인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는다는 것과
나의 믿는 바를 위해 내 입장을 분명히 한다는 것,
이 두 가지 일을 엄격하게 구분하는 것이 얼마나 어렵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나는 배웠다.
사랑하는 것과 사랑을 받는 것을.







추천  1

이런 글은 어떠세요?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유머·감동 의외로 내가 T인지 F인지 구별할 수 있다는 선택문제.jpg260 짱구킹06.12 16:2772983 0
유머·감동 인생역전한 스피또 1등 당첨자...jpg319 장미장미06.12 20:4559927 46
유머·감동 현재 난리난 젓갈가게 강매 논란.JPG193 우우아아06.12 21:1753888 15
팁·추천 메가커피 수박주스119 션국이네 메르06.12 14:5667677 1
이슈·소식 케냐 싸패 난민남 살인사건 (텍혐)188 게터기타06.12 12:3880212 49
뉴진스 혜인 트위터 업뎃 (ft.루이비통)1 308624_return 06.07 00:57 2141 1
mbti : nf nt sf st 설명32 311324_return 06.07 00:40 10902 16
"몸 약하면 정신도 약해져"...허약할수록 우울증 높다 Different 06.07 00:16 870 1
한국에 관심이 많기로 유명한 해외 배우들1 311341_return 06.07 00:15 3548 0
'양말에 구멍이 났다'를 '구멍'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고 다시 작문해보세요. 사투리..2 Tony Stark 06.06 23:44 1062 0
동안으로 유명한 가천대 이길 총장 최근 사진.jpg7 sweetly 06.06 23:14 16850 4
'디올'하면 떠오르는 향수 모델은 누구?2 언행일치 06.06 23:14 318 0
별걸 다 번역하는 번역카페1 굿데이_희진 06.06 22:43 3238 0
박지원하면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은?8 고릅 06.06 22:33 1844 0
라면없는 세상vs탄산없는 세상1 네가 꽃이 되었 06.06 22:13 1076 0
직장인되고 왜 더 사는게 팍팍해지는지 써보자342 수인분당선 06.06 22:12 104858 28
실트 올라온 할머니댁에서 발견한 이모 다이어리 (충격주의)20 배진영(a.k.a발 06.06 21:40 14742 6
환혼 본 사람들이 생각보다 잘 모르는 거1 우물밖 여고 06.06 21:11 696 0
다시 보는 민희진 지탄서 낸 라인업 311329_return 06.06 20:43 3839 0
임신보고 축복이라 안했음 좋겠어요92 나루히토 06.06 20:21 73078 1
다이소 5월 여름템 신상🫧118 S.COUPS. 06.06 20:07 73518 16
놀라운 요즘 유명한 유투버들 나이106 똥카 06.06 18:04 106943 7
에스파 카리나 과거 에스크 모음.jpg1 고양이기지개 06.06 18:03 4074 1
옛날 성폭행 범죄 예방 문구2 뇌잘린 06.06 18:01 1979 0
가해자 신상 공개 관련 피해자 동의 받았다는 글 삭제하고 입 닫고 있는 나락 보관소.. 이게 언제적 글 06.06 17:55 2723 1
전체 인기글 l 안내
6/13 6:20 ~ 6/13 6:22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