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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Gll조회 2602l 1
이 글은 6개월 전 (2024/4/28) 게시물이에요

쓰다보니 재밌네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디자인관점을 포함한 모든 내용은 제 개인적인 견해로만 담겨있는 것이니 절대적인 것이 아닌

참고용으로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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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최종 디자인 미팅을 끝내고 견적서를 살펴볼 차례입니다.

현장이 10곳이면 10곳이 다르고 100곳이면 100곳이 다르며 같은 아파트의 같은 동 호수라인일 경우에만 그나마 비슷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도 이전에 인테리어 공사를 했느냐 마느냐 에 따라 천지차이이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견적서를 보실 때 첫번째 주의 깊게 보시는 것은 이 금액대가 합리적이냐가 제일 중요하실 겁니다.

숨고나 오늘의 집 같은 기타 등등의 사이트 등에서 33평형대 아파트 도배지를 가는데에 얼마나 드는지 등에 대한 금액은

제가 말씀드리는 것보다는 어느정도 찾아보며 참고하시는게 좋습니다.

 

1. 견적서를 살펴보자!

 

견적서는 정말 꼼꼼하게 보셔야됩니다. 어떤 것이 별도항목으로 들어가 있고, 어떤 것들이 시공되어 있는지, 인테리어 회사에서

어떤 것을 만드는 데 어떻게 만들지를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입니다.

턴키공사를 가정하에 했을 때 화장실에 타일을 붙히는 금액이 예를 들어 100만원이라고 하면 소비자에게 100만원을 요청하지 않습니다.

가방 만드는데 원가 10만원이라고 브랜드에서 10만원에 팔지 않겠지요?

설계비를 주지 않으셨다면 설계비도 녹아있을거고, 타일을 붙히기 위해 올리는 비용, 타일을 붙히기 위해 현장에서 관리자가 현장관리비 포함 기타 등등의 비용이 녹아져 있습니다.

그 인테리어 마진이 얼마나 남는것에 대한 기준은 인테리어 회사마다 모두 다르며 5~30%까지 정말 모든게 다 다릅니다.

 

경험상 33평형대 아파트 1억공사를 기준으로 내역서는 항상 A4용지로 표지,중간지 제외하고

실내용에만 3-4페이지 정도는 항상 나왔었습니다.

견적서를 보면 "식" "갯수(EA)" "M2" "M3" "M" 등 여러가지 단위가 사용된 견적서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첫번째로 중요하게 보실 건 식 입니다. "식" 이라고 표현되는 것은 그 공사에 대한 토탈가로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예를 들어 "화장실 공사 (식) - 3,000,000원" 이라고 적혀있다고 한다면 이게 어떻게 해서 그 정도 비용이 산출되는지 알아봅시다.

클라이언트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간단하게 간단하게 금액만 표시되어 있다고 한다면 설명을 요구했을때

철거 비용은 얼마이며 / 새로 타일을 붙히는 비용을 얼마이고 /

화장실에 들어가는 위생기기 (변기,세면대,수전,샤워수전,욕조,천장마감재,수건걸이,휴지걸이,비누걸이,수건장 등읃으등드응)는 얼마이고 

화장실에 들어가는 조명은 어떤 것을 썼으며 등등등등등

만약 이 설명이 되지 않는다면 인테리어 업체에서는 대략적인 주먹구구식 본인의 경험상 측정한 견적임이 클 것이고

이러한 경우에서는 현장에서 예기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을시 클라이언트에게 추가금액을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

 

두번째로 중요하게 보실 건 M2 / M3 / M / 갯수 등의 면적입니다.

M는 말그대로 미터당 금액을 환산한 것이고

 

M2는 일반적으로 말하는 평방제곱미터, "헤베" 입니다. 천장,바닥,벽체 물량을 산출할때 쓰는 기본단위이며 모두들 알다시피가로*세로로 면적이 산출됩니다. (거실이 3M*7M일시 바닥면적 및 천장면적은 21M2)

 

M3는 인테리어보다는 건축에서 더 많이 사용되는 단위이며 인테리어에서 적용되는 시점에서는바닥에 난방관을 다 걷어내고 난방관을 새로 설치한 후 바닥 미장을 새로 치는 경우나 화장실의 방수를 새로하는 경우가 있겠네요.M3는 입방미터, 세제곱미터이며 "루베"라고 불리우고, 가로*세로*높이 입니다.(화장실 바닥면을 채우는것이  3M*2M*높이3CM라고 한다면 3*2*0.03=0.18M3가 되겠네요.)

 

위 단위들이 제대로 적용됐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적으로 계산해보시면 잘하는 업체라도 어느정도 오차범위는 있을텐데 10%정도의 오차범위는 로스(LOSS / 자재가 사용되고 남은 짜투리)를 포함한 것으로 인정하셔도 무방합니다.)

 

제일 중요한 세번째, 내역을 살펴보자!

자, 내역을 살펴보기 전에 견적서 내역 옆에 도면과 투시도를 함께 둡시다.

도면은 기본적으로 그림의 언어이기 때문에 보고자 하면 보이지만 숙달되지 않다고 하시면 금방 눈에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도면과 투시도를 함께 두면서 비교해보면서 봅시다.

 

도면에는 크게 평면도,천장도,입면도 가 있으며 평면도는 눈높이 바닥에서 1500mm 위에서 아래를 보는 그림이고

입면도는 내가 선채로 어떠한 벽체를 바라보았을 때 기준으로 벽체를 그린 그림,

천장도는 천장에 무엇이 어떻게 설치되는지를 보여주는 그림입니다. (에어컨,조명,소방관련,스피커 등등)

 

내역을 보시기 시작하시면 중요하게 보셔야 될 것들은 "별도공사로 진행되는 것들" 입니다.

아파트 공사에서는 일반적으로 샷시, 이동가구(침대,매트리스,소파,의탁자,가전집기), 위생기기 (변기,수전,세면대), 가전집기

등등이 별도 공사로 진행되는 것들입니다. 위의 항목들은 클라이언트가 가지고 있는 것들이 있을수도 있고

특정 제품을 원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별도공사로 많이 진행되고 혹시 설계과정 중에서 그냥 이쁜걸로 넣어주세요

라고 한다면 제품명과 함께 어떤 제품이 어떻게 들어가고 금액은 얼마인지 를 미리 고지하여 공사금액에 포함시킬지, 미포함시킬지

요구하시면 됩니다.

 

(ex : 화장실 제품들은 아메리칸스탠다드 제품 위주로 추천해주시길 부탁드리고 금액이 여유롭지 않아서 공사금액에 포함시켜주세요.

        혹은 제가 지인이 있어 싸게 구할 수 있으니 제가 구매할테니 설치하시는 분만 불러주세요.

        침대매트리스는 어떤 크기의 어떤 것들이 들어올 예정이니 이것에 맞는 침대 베이스도 부탁드리겠습니다.)

 

위생기기 같은 것들은 인터넷만 검색해봐도 금방 나오니 금액을 거짓말하는 경우는 없을텐데 인터넷 검색가보다 비싸다고 한다면

반드시 짚고 넘어갑시다. 하지만 25만원짜리 변기를 28만원에 내역서에 적어놨다면 클라이언트가 생각하지 못한 변기의 필수부속품들

혹은 운반비가 포함되어 있을수도 있고, 위의 것들을 모두 포함시켰는데도 30만원이면 되는데 35만원을 써놨다?

말씀드린 설계비는 이런데서 녹는겁니다. 그 변기를 찾고 제안드리고 여러가지 다른 스펙들을 정리하여 보여드리는데에는 사무실내에 직원들이 열심히 서 찾는 것이며 그 직원들의 월급은 0원이 아닙니다.절대로 보여드리는 어떤 것도 조상님이 와서 산타처럼 몰래 두고 가시는 경우는 없습니다.(외적으로 30만원인데 45만원,50만원을 부른다면 너무 비싸다고 요구할 수는 있습니다. 설치 인건비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면!)

 

자 이제 다시 내역으로 돌아와서 집이 지어졌다는 가정하에 루시에 빙의하며 뇌의 100%를 쓰며 시뮬레이션으로 현관부터 천천히 둘러봅시다.

 

바깥부터 현관의 도어락이 내역서에 있는지?

 

> 저같은 경우엔 저희 수수료가 붙으니 도어락같은 경우엔 직접 진행하라고 말씀드려서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현관등은 스펙리스트에 어떤 제품으로 되어있고 어디에 위치되어 있으며 스위치인지 센서인지? 조명은 어떤 색인지?

 

>조명은 약 2000k~7000k까지의 제품이 있으며 낮으면 낮을수록 주황색, 높으면 높을수록 백색입니다.기본적으로 주거공간에서는 3000~4500k 제품을 추천드립니다.3000k 전구색 / 4000~4500k 주백색 / 6000k 이상 주광색

 

현관의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도장이며 어디서부터 실내도배지가 시작되고현관의 바닥 타일은 어떻게 붙혀질 것이며 신발장은 포함되어 있는지신발장에는 내가 요청한 세차용품과 청소기가 들어갈만한 내부장 구성이 되어 있는지, 내가 가지고 있는 신발들이 모두 들어갈 공간이 되는지 등. 설계단계에서부터 주고 받았던 피드백들을 중심으로최종도면과 투시도, 내역을 찾아보며 비교해보기 시작합니다.

 

이런 식으로 내가 요구한 것들이 모두 배치가 되어있는지, 내가 고른 가전집기와 사이즈가 고려되었는지 등을 확인하시면서 견적서를확인하시면 됩니다. 

 

위 내역서를  확인하는 작업이 소홀할시 준공 이후에 "이거 왜 투시도에는 그려놨는데 왜 안되어 있습니까?" 라는 질문에 인테리어 회사는

"그건 그림 이뻐보이려고 추가해놓은 것이였지, 내역서에도 없고 내역서에 없던 것들은 별도공사라고 말씀드렸었잖아요?" >라는 말을 하게 된다면 할 답도 말도 소도 없습니다.

도면과 투시도에는 부가적으로 코디 개념으로 이뻐보이기 위해 추가한 것들이 있을수도있고 (화분, 조명펜던트, 액자 등등) 정말 인테리어회사가 공사한다고 하는 것들은 "내역서" 에 있습니다.

 

2. 돈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1. 철거 영역을 줄이자.

철거란 기존에 되어있던 것을 뜯어내거나 부시는 행위입니다. 기존에 있던 붙박이장, 벽체, 위생기기 등을 철거하는 작업에 해당됩니다.

철거 영역을 줄이는 것은 추후 목공 작업이나 기타 다른 작업들의 작업량을 줄여줄 수도 있으니 철거를 줄이는 것은 곧 비용감면입니다.

 

예를 든다면 특별한 간접등이나 우물천장이 필요없다고 하시면 기존에 있던 천장은 굳이 철거 안하셔도 상관없습니다.

물론 에어컨을 새로 설치한다던가 전기 배선관련 문제로 군데군데 필요한 곳들은 천장을 뜯어야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 뜯는것보단 낫습니다.

 

두번째로는 화장실 타일은 굳이 철거 하지 마십쇼. 이미 많은 분들이 타일 덧방이라는 개념은 아실텐데 타일 덧방이란

기존에 붙어있는 타일 위에 새 타일을 붙힘으로써 마감재만 변경시켜주는 작업을 뜻합니다.

"아 기존에 있던 타일을 밑에 깔아두면 더러울 것 같아서 시러용! 뜯고 다시해주세용!" 라고 한다면

기존에 있던 화장실 방수부터 새로 들어가야되는 비용이라 타일을 뜯고 재설치하는 비용이 2배가 아니라 3배가 됩니다.

 

세번째, 목공 작업 및 다른 일을 최소화 시키자.

목공은 공정 중 인건비가 제일 높은 편에 속하는 공정입니다. 물론 마감이 잘나오기 위해서는 모든 벽을 평탄화작업을 하는게 좋겠지만!

목공 비용에 따라 공사금액의 증감량이 정말 큽니다.

여기서 2편에서 말씀드린 마감재 퀄리티를 낮추는 말씀을 드렸는데 추가적으로 말씀을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아파트 공사에서 벽체는 크게 3가지를 제일 많이 쓰는데 도배,필름,도장 입니다.

기본적으로 도배가 가장 저렴하고 그 다음이 도장, 필름 순입니다.

도장과 필름은 어느정도 목공 작업이 선행이 거진 필수적이라 보시면 되서 마감재 자체에서의 금액뿐만 아니라

목공 작업이 추가로 필요하게 되니 금액이 도배보다는 훨씬 올라갑니다.

반면에 도배는 마감재 자체적으로 어느정도의 평탄화 작업이 가능하여 목공 작업이 필수적으로 필요하진 않습니다.

물론 목공이 되어 있으면 2000% 확률로 좋습니다.

자, 그럼 도배를 하기로 결정했고 금액을 절감하기 위해 목공 작업도 제외했습니다.

그렇다면 도배가 필름,도장과 같은 퀄리티의 마감을 나타낼 수 있을까요?

절대 불가능합니다. 투시도나 도면상에서나 봤던 마감재처럼 무조건적으로 깔끔하고 오돌토돌한 것 없이 시공되는 것은

정말 부끄러운 말씀입니다만 도배에서는 힘듭니다.

그렇게 하고싶으시다고 한다면 돈을 좀 더 투자하셔서 도장 혹은 필름 쪽으로 가셔야합니다.

금액이 싼것은 금액이 싼 이유가 있고, 비싼 것에는 비싼 이유가 있습니다.

물론 도배지가 너무 심하게 오돌토돌하거나 만나는 면 부위가 떠있거나 찢어지거나 오염되는 것들은 당연코 안될말이지만.

불꺼놓고 핸드폰으로 후레쉬 비쳐가며 오돌토돌한 면을 찾아내며 이거 왜 이러냐고 말씀하시면 울고 싶습니다..

아마 도배로 벽체가 결정이 나셨다면 사무실 미팅에서 한번 주의사항을 말씀드렸을 겁니다.

도배의 마감은 최선적으로 보겠으나 완벽한 퀄리트를 원하시기는 힘들것이다.

그럼 당신은 인테리어 하는 사람이 마감이 안나오는 것을 추천한다는 얘깁니까? 라고 물으신다면

2편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아파트 공사는 기본적으로 도화지를 만들어드리는 작업입니다. 거기서 돈 아끼고 딴데 투자하십쇼.

그리고 만약 기존에 있던 붙박이장이 위치도 내부 공간도 괜찮은데 외부에서 봤을때 깔끔하게만 됐으면 좋겠다. 라고 하신다면

도어만 교체하는 방법으로 가시면 견적이 훅 떨어집니다.

 

네번째, 정말 나한테 필요할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내가 지금 혹하는 유혹으로 무리한 결정을 진행하고 있지 않는가? 이게 이 돈 값을 과연 할 것인가? 라는 고민을 다시 한번만 하십쇼.제대로 된 인테리어회사와 한다면 본인들의 판단하에 이만큼 투자가치가 없다고 한다면 다른 데에 스펙업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릴겁니다.최소 짧으면 5년, 길면 10년 이상살 집에서 현재 이미지에 혹해서 무리한 결정은 피하시길 추천드립니다.

 

3. 인테리어 공사 진행시 유의할 점들!

공사 진행시간에 방문한다면 담당자에게 방문사실을 먼저 알려주세요.

톱날과 칼날과 망치와 빠루가 날라다니고 바닥에는 못과 칼과 위험한 것들이 깔려있는 곳입니다.

되도록이면 현장이 마무리된 이유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초반에 현장 방문을 추천드리지는 않지만, 철거가 끝난 시점에는 현장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베란다 쪽에 건물 자체에 습기나 물이 들어와 곰팡이가 많이 있지는 않은지.

철거한 붙박이장쪽에서 곰팡이가 있지는 않은지.

천장이 쳐져 있지는 않은지

위에 세대에서 물이 새는 곳은 있지 않았는지.

위험한 전선이 처리되어 있지 않고 합선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던지.

 

당연히 있으면 안될 것들이 있으면 담당자가 클라이언트와 협의를 통해 추가로 진행할지 말지를 결정하겠지만

"혹시나" 모르니까 :0

 

사람이 살고 있던 동안에 안 보였던 문제들이 가려진 것들을 치워내고 나니 보이기 시작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이런 경우 같을 때는 도저히 용납이 되지 않는다면 철거한 붙박이장쪽에 목공 작업을 통하여 벽이 숨쉴 수 있는 틈을 만들어

곰팡이를 제거한다던지, 베란다 쪽에는 특수페인트를 사용해 곰팡이가 있지 않게 만든다던지 등등의 추가적인 해결책이 필요합니다.

※ 당연히 비용은 청구됩니다..

 

철거가 끝난 시점, 전기와 설비가 먼저 들어와 작업을 하고 추후에 목공이 들어옵니다.이제 집안에 석고보드라고 불리우는 것들, 합판 MDF, 목공 자재들이 즐비하게 꽉 차 있고 이상한 테이블에 톱날도 돌아가고시끄럽고 먼지도 많습니다.다시 방문하실 시기는 목공이 들어오고 난 뒤 첫날 퇴근 이후 입니다.

 

기본적으로 목공이 들어오게 되면 본인들이 작업을 할 위치 바닥에 그림을 그려놓습니다.위 작업을 "먹놓기" 라고 하는데 벽체를 세우거나 가구를 만들거나 혹은 기타 작업을 할 때 본인들이 알아볼 수 있게끔긴 실에다가 먹을 묻혀 바닥에다 그려놓는 작업입니다.위 작업은 보통 첫날에 들어와 첫날에 모두 끝나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이제 벽체가 어느 위치에 어디쯤 서있게 되고가구가 어디에 어느정도 배치가 되는지 대략적으로 감이 오게 됩니다.물론 입체적으로 세워져 있지않고 바닥에다 평면도를 1:1 크기로 그려놓은 것이기 때문에 체감이 되기 힘들 수도 있지만이때 불편한 치수들을 고치지 않는다고 하면 나중에 추가적으로 고치기 위해선 많은 돈과 시간 그리고 스트레스가 병행합니다.

 

기본 마인드로 삼아야 될 것은 인테리어 회사는 함께 가는것이 베스트이나 자기 돈 써가면서 클라이언트들을 위해주진 않습니다.현장에서의 작업이 진행되어 있는 곳에 대한 수정은 견적서상 검토한 내용의 금액이 아닌 1. 해놨던 걸 2. 뜯고 3. 다시 작업해야 하는 추가적인 번거로운 작업입니다. 인테리어 회사의 실수라고 한다면 당연히 인테리어 회사에서 고쳐 주는게 맞지만 (협의했던 내용과 다른 치수가 적용되거나 현장상황에 맞춰 어쩔 수 없이 치수를 변경했는데 클라이언트와 협의가 되지 않았다던가)

 

기본적으로 클라이언트와 협의되었던 내용을 변경하는 것은 오로지 클라이언트의 책임이자 돈입니다."나는 전문가가 아니니 도면과 투시도를 통해서 실체화된 감을 가지고 있을 수 없잖아요. 이정도는 요구할 수 있지 않나요?"작업이 진행되지 않았다면 어느정도의 수정을 진행할 수 있으나 작업이 진행되었다면 힘듭니다.당시에 금액을 당장 요구하지 않을 수는 있지만 정산과정에서 이거 고치셨으니 이만큼 추가금액이 들어갔습니다 라고 갑자기들이밀 수도 있습니다. 그걸 자료화해서 가지고 있는다면 당연히 금액 요구 없이 고쳐주길래 무료인줄 알았다라는 말은 통하지 않습니다.

 

물론 모든 수정요청에 그때마다 돈을 요청하는 업체도 있을 거고 아닌 업체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마인드셋이 된 회사라고 한다면이런 문제때문에 이렇게 바꾸시게 되면 금액이 발생되니 이런 문제라고 하시면 이렇게 해결해보시는게 어떠실까요? 라는 피드백이오는게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 해결 방법에 대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한다면 추가적으로 논의해보실 순 있으나 현장이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의 정은 빠르게 되어야 시간과 작업자의 인건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럼 공사가 진행되는 도중에 이 인테리어 회사가 어떻게 잘하는지를 알 수 있나요?못하는 업체는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지만 잘하는 업체는 어떻게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1. 도면과 투시도는 철거 되기 전의 기준이니 현장에서 실시도면에 대입하다보면 틀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이런 경우에 돈이 들지 않는 선상에서 클라이언트의 요구사항을 파악했던 것을 토대로 새롭게 제안하는 회사.

 

2. 문제점이 생겼을 때 바로 공유하는 회사. (기존 건축물의 문제, 입주민들의 민원, 인테리어 공사 계획 실패로 인한 변경사항 혹은 일정변경등)많은 업체들이 자신들의 문제를 속이려 감추고 말하지 않고 해결하려 많이 끙끙 거립니다.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업무에 있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문제점은 공유하고 해결하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공유하고 해결하지 않은 문제를 질질 끌고 있다가 마지막에 이삿날 1주일만 미뤄주실 수 있을까요? 라는 업체보단문제점을 인지하고 인정하고 공유하고 해결했다 못했다라는 피드백이 오고가는 업체가 3배는 더 좋은 업체입니다.그리고 전편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매일매일 카톡 단톡방을 만들어 현장사진과 현장 작업일지를 공유해주는 회사도 많습니다.

 

3. 현장이 깔끔한 회사.처음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칼날이, 톱날이, 기계가 굉음을 내며 진행되고 있고바닥에는 먼지 쓰레기 칼날 위험물질들이 즐비한게 현장입니다.그런 현장을 매일 관리하며 작업자들이 편하게 일할 수 있는 회사가 실력이 좋은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4. 마감재에 대한 관리가 잘되는 회사화장실에 타일을 붙혔거나, 벽체에 필름도장도배 공사가 끝났거나, 바닥공사가 끝났거나마감공사가 끝난 뒤에는 추후 공정들이 기존 마감재를 다치지 않기 위해 보양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물론 이것도 돈과 시간이 들어가지만 추후 공정들이 기존 마감재를 다치게 하는 것보단 100번 1000번 낫습니다.하여 공사가 끝난 현장에서는 이사 전에 먼저 방문하시어 내가 이사하다 긁었는지, 원래 이랬는지를 판단하기 위해몇시간씩 집을 둘러보며 증거사진을 만들어놓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원래는 시공편을 모두 담으려 했으나 글이 길어지는 관계로 이만 적고 4편을 마무리로 적어 놓겠습니다.4편에는 각 실에 대해 설계때 고려하면 좋은 사항들, 준공 마감보는 법, 준공때 확인해야 될 것들. 그리고 설계편에 길어서 적지 못한 이런 디자인들은 추천드립니다라는 것들 정리해서 마무리 글로 올리겠습니다.

 

긴 글 감사합니다, 불금쓰!

 

이런 것들은 어쩔 수 없는 것들이고,

이런 것들은 인테리어 회사의 잘못이 맞고, 인테리어 준비하실 때 이런 것들을 준비하시면 좀 더 마음에 드는 인테리어가 되실거다 라는 목적으로 글을 적고 있으니

단편적으로 너무 인테리어 회사를 옹호하기 위한 글이 아니냐라는 말은 사실 맞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고 잘 몰?루? 그치만 너무 인테리어 회사를 옹호하기 위한 글만은 아니라는 점은 확실히 말씀드립니다.

 

 

이직하기 전 시간널널해서 써보는 인테리어 이야기 - 주거편 (4) https://cafe.daum.net/dotax/Elgq/437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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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의 계절이 돌아왔다 달걀, 고기 먹을 때 주의.twt1 유기현 (251 06.18 02:41 2095 0
바다 철가루 실험을 진행하지 않는 이유2 한 편의 너 06.18 02:32 323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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