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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는 탈북 여성 박연미 씨의 주장을 바탕으로 기쁨조가 언제 등장했고 어떤 여성들이 선발되는지에 대해 소개했다.
어린 나이에 북한을 탈출한 박 씨는 기쁨조가 매력과 정치적 충성심을 기반으로 선발된다고 말했다. 그는 두 번이나 기쁨조 후보가 됐지만, 가족의 지위 때문에 선발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무원들이 후보자를 확인하기 위해 교실과 운동장을 방문한다고 설명하며 "예쁜 소녀를 발견하면 가장 먼저 가족의 지위, 정치적 지위를 확인한다"며 "북한에서 탈출하거나 한국 또는 다른 나라에 친척이 있는 가족을 둔 소녀는 선발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모란봉악단이 2014년 4월 9일 양강도 혜산시 도예술극장에서 공연하고 있는 모습. [사진=조선중앙통신 캡처]
이어 박 씨는 "기쁨조 선발 과정에서 건강 검진을 포함해 엄격한 조사를 수반하며, 작은 상처와 같은 사소한 결함도 결격 사유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박 씨는 기쁨조는 김정일이 1970년대 처음 고안했으며, 예쁜 여자 몇 명을 골라 아버지인 김일성이 가던 휴양지에 데려다준 게 시작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정일은 1983년 자신을 위해 두 번째 기쁨조를 창설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5414571?ntype=RA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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