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귀튀ll조회 4509l

사유하지 않는 것은 죄인가? | 인스티즈

아돌프 아이히만은 나치의 고위 관료로 ‘정부의 지시’를 따르는 ‘착실한 공무원’ 이었다.

그의 업무는 수백만명의 유대인을 수용소로 보내는 역할이었다.

그는 독일을 사랑했으며, 칸트의 철학을 동경하는 평판이 좋은 인물이었다.

그는 추후 나치의 패망 후 전범 재판에서 이렇게 주장 했다.

“오직 상관의 명령에 복종했을 뿐이며 그 과정에서 유대인들이 죽은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다른 사람이 내 자리에 있었어도 똑같은 행동을 했을 것”

이에 대해 학자 ‘안나 아렌트’는

“나치 독일에서 수백만 명의 유대인을 죽음의 수용소로 보내는 업무를 담당했던 그는 악마가 아니었다. 입신양명을 위해 노력하는 평범한 사람일 뿐이었다. 그가 역사적인 범죄자가 된 것은 자신이 하는 일의 의미를 생각하려 들지 않은 ‘생각의 무능력’ 때문이었다.” 라고 말 하였다.

그는 자신의 업무가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전혀 사유하지 않았다.

재판 과정에서 아돌프 아이히만의 주장은 "명령이 잘못되고 불법적인 경우에는, 명령을 마지못해 따른 것 또한 불법적인 행위로 성립된다" 라는 명제로 무너진다.

그는 결국 1962년 5월 31일 23시 58분에 교수형에 처해져 삶을 마감한다.

오늘날 다시 물어본다. 자신이 명령을 받아 이행하는 일들이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사유하는가?

추천


 
사유해야 하는 위치에 있는데 사유하지 않음은 죄라고 생각합니다
2개월 전
버즈  나떠여~나떠여~
22
2개월 전
이긴 입장에서 저렇게 말하니까 목매달아 죽일 수 있지 동등한 입장이면 저런거로 죽이기 쉽지 않음
2개월 전
버즈  나떠여~나떠여~
나비효과를 생각하면 누구나 항상 사유해야죠.
2개월 전
다른걸 떠나서 사람을 죽이는 일인데 어떻게 죄책감을 가지지 않을 수 있는지 신기함...그건 사유하지않아도 자연스러운거 아닌가??
2개월 전
사유를 하지 않은게 아니라 사유를 포기했다고 믿고싶음.....말그대로 양심을 죽인 상태
자신이 처리한 수많은 보고서와 숫자들 너머에 있는 사람들의 존재를 모르진 않았을거 아녜요.....

2개월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이슈·소식 올림픽에서 애국심이 안생기는 이유162 뉴요커2:56102516 4
이슈·소식 요즘 유행한다는 공항 보안검색대 사진.JPG146 우우아아07.26 23:37124978 2
이슈·소식[공식] 아이브 장원영 측 "탈덕수용소 처벌 원해..합의 여지 없다"105 판콜에이2:5688213 16
정보·기타 해외 살다가 한국 오면 느끼는 점103 비비의주인7:2155701 12
이슈·소식 파리올림픽 개회식 참사, 대한체육회 상황 파악 중92 우우아아6:5686442 10
손절 해야하는 화장실들.jpg2 위례신다도시 05.30 04:25 8989 0
귀여니 모르는 사람들 깜짝 놀라고 있는 트윗.twt25 알라뷰석매튜 05.30 04:20 23333 6
그 시절 디즈니의 잔혹동화스러웠던 연출들.gif1 하품하는햄스 05.30 04:20 6220 1
현재 치열하게 갈린다는 디올 차은우 긴머 vs 짧머2 jojororo 05.30 04:12 2875 0
컨셉 포토 제대로 잘 뽑혔다는 반응 많은 7년 차 남돌 그룹.jpg dOdOdQ 05.30 04:02 3603 1
선재업고튀어 요약 리뷰 영상 올린 하말넘많.jpg11 백챠 05.30 02:55 9971 0
미쳤다고 말나오는 에스파 음원화력.jpg 둔둔단세 05.30 02:51 5245 2
경찰서 구내식당이 맛있으면 생기는 일7 풀썬이동혁 05.30 02:49 8633 0
신박한 수도 꼭지 수준..gif3 쇼콘!23 05.30 02:49 6024 0
이런 일자리 한다vs안한다1 김규년 05.30 02:44 2215 0
살롱드립 변우석 김혜윤 현장 사진 (오늘 오후 6시) 호롤로롤롤 05.30 02:32 2562 0
중독성있는 러바오🐼의 목소리 아아앙💛.gif1 윤정부 05.30 02:31 1130 0
블라 레전드 신입썰2 캐리와 장난감 05.30 02:26 4876 0
고양이 산책의 결말2 인어겅듀 05.30 02:07 4089 1
서양의 꿀 햄.jpg2 수인분당선 05.30 02:04 3777 0
완전군장 40kg 체감1 친밀한이방인 05.30 02:03 6198 0
번개장터에서 거래되는 의외의 물건2 더보이즈 상 05.30 01:42 4602 0
차홍식 예명 짓기1 wjjdkkdkrk 05.30 01:36 1671 0
현재 푸바오 있는 곳보다가 부럽다는 말 절로 나오는 판다 페이윈 환경2 맠맠잉 05.30 01:33 4922 2
육회보고 역하다던 외국인20 유난한도전 05.30 01:29 17541 0
급상승 게시판 🔥
전체 인기글 l 안내
7/27 17:24 ~ 7/27 17:26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