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은 왜 공주만 잡아가는 걸까?
저자는 “용이 사실은 여자 그 자체”라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전한다.
용은, 그러니까 애초에 여자를 잡아간 것이 아니었다.
여자에게는 여러 가지 모습이 있다.
용감하고, 제멋대로인가 하면 신비한 능력과 깊은 지혜가 있다. 여자는 용처럼 제멋대로인 야성과 파워를 함께 지닌 존재이다.
하지만 가부장제가 자리를 잡던 시절, 용맹하고 제멋대로인 여자는 필요 없었다.
멋지고 나이스한 기사는 용에게 공주를 내어 놓으라고 소리 지른다. 공주는 귀한 신분이 되어 왕궁에서 살아야 한다며, 용과 함께 숲에 있어서는 안된다며 공격한다.
기사의 공격에 여자는 용의 면모는 버리고, 예쁘고 여린 공주의 모습만 갖고 기사를 따라나선 것이다.
그러니 “용이 공주만 잡아간 것이 아니라 기사가 공주만 구해온 것”이다.
저자는, 새로운 시대는 묻는다.
지금도 여자는 공주로 사는 것이 최고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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